정치부

권오석

기자

권오석의 ☆스타트업

  • [권오석의 ☆스타트업]영상통화로 친구들과 방탈출 게임을 한다고?
    (사진=웨이브코퍼레이션)[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여러 사람들이 같이 모여 놀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4일 기자와 만난 이성호(사진) 웨이브코퍼레이션 대표는 “친한 친구들끼리 강남에 가서 하는 모든 경험을 옮겨오고 싶다”며 “여러 사람들이 동시에 같이 모여 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의 웨이브 코퍼레이션은 영상통화 기반 콘텐츠 플랫폼 ‘웨이브(WAVE)’를 운영하고 있다. 이전에 오프라인에서 즐기던 게임을 모바일 앱을 통해 여러 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대 8명의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영상통화 대화 창에서 대화할 수 있다. 2018년 9월 정식 출시해 현재 가입자 수만 150만명을 넘겼다.이 대표는 “앱을 다운 받으면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를 찾아 친구를 맺으면, 동시에 온라인으로 접속한 상황에서 영상통화를 하며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며 “월간 실 사용자(MAU)들이 20만명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실 사용자들이란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영상통화를 한 이용자들을 뜻한다.웨이브는 방탈출·마피아·틀린그림찾기·원카드·드로잉퀴즈 등 12종의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유튜브, 웹툰, 사진 같이 보기 서비스도 지원한다. 주요 사용자들은 어릴 때부터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Z세대(10~20대 초반)들이 많은데 전체 이용자들의 73%를 차지한다. (사진=웨이브코퍼레이션)특히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영상통화 평균 시간이 40분이었지만, 올 2월부터는 점차 증가해 지난 3월에는 63분으로 50% 가량 증가했다. 이 대표는 “한국을 위주로 서비스 중인데, 코로나19 이후 짧은 기간이지만 재방문율이 높아지는 등 이용률이 높아졌다”고 했다.5월 기준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콘텐츠로는 △유튜브 같이보기 △이상형월드컵(게임) △미니게임(오목, 4 in a row, 두더지게임 등) △방탈출 △마피아 등이다. 최대 8명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데, 대개 3~4명 정도가 가장 적당한 인원이라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 이 대표는 “가령 마피아 게임을 한다고 하면, 모두가 같은 화면에서 누구를 가리키는지를 다 볼 수 있어야 한다. 만약 8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한 화면에 뜨게 한다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웨이브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먼저, 기존에 방탈출을 인터랙티브 하게 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며 “체스나 장기와 같은 클래식한 보드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고 했다.
    권오석 기자 2020.07.04
    (사진=웨이브코퍼레이션)[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여러 사람들이 같이 모여 놀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4일 기자와 만난 이성호(사진) 웨이브코퍼레이션 대표는 “친한 친구들끼리 강남에 가서 하는 모든 경험을 옮겨오고 싶다”며 “여러 사람들이 동시에 같이 모여 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의 웨이브 코퍼레이션은 영상통화 기반 콘텐츠 플랫폼 ‘웨이브(WAVE)’를 운영하고 있다. 이전에 오프라인에서 즐기던 게임을 모바일 앱을 통해 여러 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대 8명의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영상통화 대화 창에서 대화할 수 있다. 2018년 9월 정식 출시해 현재 가입자 수만 150만명을 넘겼다.이 대표는 “앱을 다운 받으면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를 찾아 친구를 맺으면, 동시에 온라인으로 접속한 상황에서 영상통화를 하며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며 “월간 실 사용자(MAU)들이 20만명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실 사용자들이란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영상통화를 한 이용자들을 뜻한다.웨이브는 방탈출·마피아·틀린그림찾기·원카드·드로잉퀴즈 등 12종의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유튜브, 웹툰, 사진 같이 보기 서비스도 지원한다. 주요 사용자들은 어릴 때부터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Z세대(10~20대 초반)들이 많은데 전체 이용자들의 73%를 차지한다. (사진=웨이브코퍼레이션)특히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영상통화 평균 시간이 40분이었지만, 올 2월부터는 점차 증가해 지난 3월에는 63분으로 50% 가량 증가했다. 이 대표는 “한국을 위주로 서비스 중인데, 코로나19 이후 짧은 기간이지만 재방문율이 높아지는 등 이용률이 높아졌다”고 했다.5월 기준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콘텐츠로는 △유튜브 같이보기 △이상형월드컵(게임) △미니게임(오목, 4 in a row, 두더지게임 등) △방탈출 △마피아 등이다. 최대 8명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데, 대개 3~4명 정도가 가장 적당한 인원이라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 이 대표는 “가령 마피아 게임을 한다고 하면, 모두가 같은 화면에서 누구를 가리키는지를 다 볼 수 있어야 한다. 만약 8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한 화면에 뜨게 한다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웨이브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먼저, 기존에 방탈출을 인터랙티브 하게 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며 “체스나 장기와 같은 클래식한 보드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고 했다.
  • [권오석의 ☆스타트업]"폐기물도 좋은 재활용처를 찾으면 '자원'이 되죠"
    (사진=리코)[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기업이 폐기물을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개발 중입니다.”26일 기자와 만난 김근호 리코 대표는 “‘리코’란 사명은 리소스 커넥터, 즉 자원을 연결하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미션을 담았다”며 “폐기물도 남은 자원이라고 볼 수 있다. 좋은 재활용처를 찾아서 자원으로서 생명이 길어질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리코는 자체 폐기물 관리 소프트웨어 ‘UpBox(업박스)’를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의 효율적인 수거, 처리 및 자원 순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원순환 전문기업이다. 업박스를 통해 기업은 폐기물 처리 업체를 선정하고, 모든 폐기물 관련 데이터를 관리하고 보고 받을 수 있다. 김 대표는 “기업이나 단체에서 배출하는 폐기물을 자원화할 수 있도록 한다. 배출부터 재활용 처리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해서 관리하고 서비스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재활용 업체들이 사용하는 SaaS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인허가를 갖추고 직원들이 직접 음식물 폐기물 재활용 서비스를 실시한다. 김 대표는 “기존엔 데이터 관리나 과정 등이 투명하지 못했다. 우리는 고객 관리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배출 정보를 디지털화해서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지난해 1월부터 정식으로 시작한 리코는 현재 국내 400여개 업체의 폐기물을 처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만 8000톤 정도를 처리했다. 업박스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은 GS리테일, 신세계푸드, 리솜리조트, CJ푸드빌, 아워홈, 한화호텔&리조트 등이다. 업체당 일주일에 평균 3번 정도는 주기적으로 찾아간다.(사진=리코)무엇보다. 폐기물을 무조건 버리지 않고 퇴비로 만들어 제공하는 데 기여한다. 실제로 지난해 GS리테일이 업박스를 활용, 슈퍼마켓 GS더프레시와 신선 먹거리 전용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퇴비로 만들어 거래처 농장에 무상 공급했다. 올 3월에는 롯데면세점이 화장품 브랜드 키엘과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 리코는 관계사인 두비원을 통해 퇴비를 생산하고 숲 조성에 활용할 퇴비를 운반·전달했다.김 대표는 “아직 초기기업이다보니 인력이 없어서 인당 1.5배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한 달 평균 600톤 정도 음식물 폐기물을 재활용 처리하고 있다”고 했다.초창기 기업으로서 어려운 점도 많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강남의 모 대형복합매장과 계약, 100군데 식당의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 처리했는데 휴일이 없었다. 처음부터 덜컥 큰 사업장을 맡으며 운영이 힘들었다”며 “처리 기사가 5명, 시설관리 현장 매니저가 3명 정도다. 매일 10톤 정도의 폐기물 처리해야 하는데 기사들이 못 나오면 남은 직원들이 고생했다. 나 또한 업무가 끝나고 가서 일손을 도왔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그럼에도 꾸준히 성장해온 리코는 매달 고객사만 10% 정도가 계속 늘고 있다. 연말까지 800개 고객사를 확보하는 게 목표다. 김 대표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종류가 상당히 많다. 이걸 처리할 업체도 다르고 관리 포인트도 다 다르다. 처리와 관리의 효율성 부분에서 기업들이 원활하게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기업이 한 눈에 폐기물에 대한 니즈를 해소하고, 이를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했다.
    권오석 기자 2020.06.27
    (사진=리코)[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기업이 폐기물을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개발 중입니다.”26일 기자와 만난 김근호 리코 대표는 “‘리코’란 사명은 리소스 커넥터, 즉 자원을 연결하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미션을 담았다”며 “폐기물도 남은 자원이라고 볼 수 있다. 좋은 재활용처를 찾아서 자원으로서 생명이 길어질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리코는 자체 폐기물 관리 소프트웨어 ‘UpBox(업박스)’를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의 효율적인 수거, 처리 및 자원 순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원순환 전문기업이다. 업박스를 통해 기업은 폐기물 처리 업체를 선정하고, 모든 폐기물 관련 데이터를 관리하고 보고 받을 수 있다. 김 대표는 “기업이나 단체에서 배출하는 폐기물을 자원화할 수 있도록 한다. 배출부터 재활용 처리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해서 관리하고 서비스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재활용 업체들이 사용하는 SaaS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인허가를 갖추고 직원들이 직접 음식물 폐기물 재활용 서비스를 실시한다. 김 대표는 “기존엔 데이터 관리나 과정 등이 투명하지 못했다. 우리는 고객 관리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배출 정보를 디지털화해서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지난해 1월부터 정식으로 시작한 리코는 현재 국내 400여개 업체의 폐기물을 처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만 8000톤 정도를 처리했다. 업박스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은 GS리테일, 신세계푸드, 리솜리조트, CJ푸드빌, 아워홈, 한화호텔&리조트 등이다. 업체당 일주일에 평균 3번 정도는 주기적으로 찾아간다.(사진=리코)무엇보다. 폐기물을 무조건 버리지 않고 퇴비로 만들어 제공하는 데 기여한다. 실제로 지난해 GS리테일이 업박스를 활용, 슈퍼마켓 GS더프레시와 신선 먹거리 전용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퇴비로 만들어 거래처 농장에 무상 공급했다. 올 3월에는 롯데면세점이 화장품 브랜드 키엘과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 리코는 관계사인 두비원을 통해 퇴비를 생산하고 숲 조성에 활용할 퇴비를 운반·전달했다.김 대표는 “아직 초기기업이다보니 인력이 없어서 인당 1.5배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한 달 평균 600톤 정도 음식물 폐기물을 재활용 처리하고 있다”고 했다.초창기 기업으로서 어려운 점도 많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강남의 모 대형복합매장과 계약, 100군데 식당의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 처리했는데 휴일이 없었다. 처음부터 덜컥 큰 사업장을 맡으며 운영이 힘들었다”며 “처리 기사가 5명, 시설관리 현장 매니저가 3명 정도다. 매일 10톤 정도의 폐기물 처리해야 하는데 기사들이 못 나오면 남은 직원들이 고생했다. 나 또한 업무가 끝나고 가서 일손을 도왔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그럼에도 꾸준히 성장해온 리코는 매달 고객사만 10% 정도가 계속 늘고 있다. 연말까지 800개 고객사를 확보하는 게 목표다. 김 대표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종류가 상당히 많다. 이걸 처리할 업체도 다르고 관리 포인트도 다 다르다. 처리와 관리의 효율성 부분에서 기업들이 원활하게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기업이 한 눈에 폐기물에 대한 니즈를 해소하고, 이를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했다.
  • [권오석의 ☆스타트업]中企·벤처를 위한 MRO 구매관리 솔루션 '에어서플라이'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올해는 액티브 유저(Active User)를 100곳 이상으로 늘리고, 상품 넘어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발전하겠습니다.”19일 기자와 만난 김원균 로랩스 대표는 “플랫폼 출시가 6개월 정도밖에 안 됐지만, 이용자들이 가진 문제를 깊이 파고 들어 다양한 변화를 이룰 계획”이라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결제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MRO(기업소모성자재) 커머스인 ‘에어서플라이’를 운영하고 있다. 사무실 비품 등에 대한 구매 프로세스를 갖추지 못하거나 관리가 필요한 기업을 위해 필요한 플랫폼이다. SaaS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 기업이 MRO 물품 조달에 드는 검색과 소통에 들어가는 행정비용을 낮추고 데이터로 수요와 지출을 예측해 예산을 관리·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김 대표는 “올해 1월 최소 기능 제품(Minimum Viable Product, MVP) 오픈을 하고 6월 기준 107개 중소·벤처기업이 에어서플라이를 이용했다”며 “코워킹 스페이스나 병원을 비롯해 소모품과 비품, 물품이 많고 소모가 빨라서 적은 양을 많이 사용하는 기업들 중심으로 활용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기 고객들은 30~50개사 정도다.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회원가입을 하고 카드 등 결제 수단을 등록한다. 기존에 구매했던 물품 리스트를 에어서플라이에 넘기면, 알아서 적정 가격과 요구 사항에 맞는 품목들을 찾아준다. 원하는 물품을 찾기 위해 온갖 온라인 쇼핑몰을 검색하고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는 게 큰 특징이다.(사진=로랩스)김 대표는 “11번가를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 링크를 전달하면 우리가 직접 검색을 하면서 적당한 제품을 찾고 사진과 썸네일을 만들어서 제공한다”며 “고객들은 모든 커머스 사이트를 다 돌아다닐 필요 없이, 에어서플라이 홈페이지에서 원스톱으로 바로 구입이 가능하다”고 했다.이러한 점이 기존 MRO 구매대행 업체와는 차별화된 지점이다. 김 대표는 “어느 정도 규모가 넘어가는 회사는 이용구매 사이트만 10개가 넘고 배송비도 제각기 따로 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기존 MRO 업체의 경우, 이미 쌓아놓은 데이터 베이스 안에서만 물품을 찾아주기 때문에 제한이 있다”며 “의뢰 받은 리스트보다 더 좋고 저렴한 제품이 있으면 우리가 다시 재추천을 해주기도 한다”고 했다.서비스를 시작한지 6개월 뿐이 안 됐지만 월 거래액은 평균 700만원 정도 나오고 있다. 이번 달은 이미 거래액 1000만원을 넘어섰다. 김 대표는 “직원을 위한 꽃배달처럼, 상품을 넘어서 기업 고객들이 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통합 결제 플랫폼으로 발전 시킬 계획”이라며 “올해 액티브 유저가 100개 기업이 넘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오석 기자 2020.06.2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올해는 액티브 유저(Active User)를 100곳 이상으로 늘리고, 상품 넘어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발전하겠습니다.”19일 기자와 만난 김원균 로랩스 대표는 “플랫폼 출시가 6개월 정도밖에 안 됐지만, 이용자들이 가진 문제를 깊이 파고 들어 다양한 변화를 이룰 계획”이라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결제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MRO(기업소모성자재) 커머스인 ‘에어서플라이’를 운영하고 있다. 사무실 비품 등에 대한 구매 프로세스를 갖추지 못하거나 관리가 필요한 기업을 위해 필요한 플랫폼이다. SaaS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 기업이 MRO 물품 조달에 드는 검색과 소통에 들어가는 행정비용을 낮추고 데이터로 수요와 지출을 예측해 예산을 관리·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김 대표는 “올해 1월 최소 기능 제품(Minimum Viable Product, MVP) 오픈을 하고 6월 기준 107개 중소·벤처기업이 에어서플라이를 이용했다”며 “코워킹 스페이스나 병원을 비롯해 소모품과 비품, 물품이 많고 소모가 빨라서 적은 양을 많이 사용하는 기업들 중심으로 활용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기 고객들은 30~50개사 정도다.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회원가입을 하고 카드 등 결제 수단을 등록한다. 기존에 구매했던 물품 리스트를 에어서플라이에 넘기면, 알아서 적정 가격과 요구 사항에 맞는 품목들을 찾아준다. 원하는 물품을 찾기 위해 온갖 온라인 쇼핑몰을 검색하고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는 게 큰 특징이다.(사진=로랩스)김 대표는 “11번가를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 링크를 전달하면 우리가 직접 검색을 하면서 적당한 제품을 찾고 사진과 썸네일을 만들어서 제공한다”며 “고객들은 모든 커머스 사이트를 다 돌아다닐 필요 없이, 에어서플라이 홈페이지에서 원스톱으로 바로 구입이 가능하다”고 했다.이러한 점이 기존 MRO 구매대행 업체와는 차별화된 지점이다. 김 대표는 “어느 정도 규모가 넘어가는 회사는 이용구매 사이트만 10개가 넘고 배송비도 제각기 따로 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기존 MRO 업체의 경우, 이미 쌓아놓은 데이터 베이스 안에서만 물품을 찾아주기 때문에 제한이 있다”며 “의뢰 받은 리스트보다 더 좋고 저렴한 제품이 있으면 우리가 다시 재추천을 해주기도 한다”고 했다.서비스를 시작한지 6개월 뿐이 안 됐지만 월 거래액은 평균 700만원 정도 나오고 있다. 이번 달은 이미 거래액 1000만원을 넘어섰다. 김 대표는 “직원을 위한 꽃배달처럼, 상품을 넘어서 기업 고객들이 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통합 결제 플랫폼으로 발전 시킬 계획”이라며 “올해 액티브 유저가 100개 기업이 넘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권오석의 ☆스타트업]"내 소중한 정보, 지문 하나로 지킬 수 있죠"
    (사진=옥타코)[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내 소중한 정보를 내가 지키면서, 보다 편리하고 높은 보안성 유지하기 위한 서비스를 고안하던 중 개발했습니다.”5일 기자와 만난 유미영(사진) 대표는 “지난해 말 삼성생명에서 강력한 인증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전 직원 인증용으로 이지핑거2를 도입했다”며 “이제는 공공기관에서도 이지핑거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지핑거’(EzFinger)는 옥타코가 개발한 생체인식기반 인증 솔루션이다. 이지핑거 하나로 개인용 컴퓨터(PC) 로그인부터 은행, 쇼핑, 결제 등 수많은 인증을 별도의 소프트웨어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직 손가락 지문 하나로 말이다.유미영 대표는 “국내엔 2000년부터 비밀번호 해킹이 많이 일어났고 온라인 유저들은 해킹을 안 당한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나도 해킹을 당했고, 물리적인 큰 피해를 입은 건 아니지만 그 정보들이 어디에 사용될지 모르는 일이었다”며 “창업 전 물리보안 업계에서 일을 하던 중 생체 인식에 대해 알게 됐다. 내 정보를 내가 지키는 동시에 편리하고 높은 보안성을 유지하기 위한 서비스를 고안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이지핑거 사용법은 간단하다. 윈도우에서 지문 또는 지문 보안키로 등록하면 수백개의 웹사이트 로그인을 비밀번호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한번의 지문터치로 OneDrive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오피스, 스카이프 등 여러 서비스의 인증을 빠르고 안전하게 할 수 있다.유미영 대표는 “초창기 모듈인 이지핑거1 보다 보안성을 높인 게 이지핑거2다. 1은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이며 2는 보안성을 강화했기 때문에 소비자 가격이 높다”며 “얼굴인식으로 인증이 가능한 모듈도 현재 시제품을 개발한 상태다. 다만 아직은 가격이 너무 높아 상용화는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대체로 해킹의 80% 정도는 직·간접적으로 패스워드 유출에서 시작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비밀번호를 재사용하기에 발생하는 문제다. 이지핑거는 피싱과 대규모 해킹 공격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해 이러한 패스워드 문제를 불식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지핑거는 ‘윈도우 헬로’(MS의 생체인증 보안시스템)와 ‘파이도’(FIDO, Fast IDentity Online) 기술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2019년 12월에는 삼성생명에서 강력한 인증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전 직원 인증용으로 이지핑거2 제품을 도입했다. 비대면·온라인 경제 시대에 보안 솔루션이 각광을 받을 만큼, 향후 B2B(기업간 거래) 및 B2G(기업과 정부간 거래) 분야에서도 이런 생체인식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다.유미영 대표는 “최근 법이 바뀌어서, 공공기관이 비밀번호만 사용하면 평가에서 보안 점수가 낮게 책정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요즘 (관공서 등)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며 “국내에서 충분한 레퍼런스를 쌓고 해외 진출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했다.
    권오석 기자 2020.06.06
    (사진=옥타코)[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내 소중한 정보를 내가 지키면서, 보다 편리하고 높은 보안성 유지하기 위한 서비스를 고안하던 중 개발했습니다.”5일 기자와 만난 유미영(사진) 대표는 “지난해 말 삼성생명에서 강력한 인증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전 직원 인증용으로 이지핑거2를 도입했다”며 “이제는 공공기관에서도 이지핑거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지핑거’(EzFinger)는 옥타코가 개발한 생체인식기반 인증 솔루션이다. 이지핑거 하나로 개인용 컴퓨터(PC) 로그인부터 은행, 쇼핑, 결제 등 수많은 인증을 별도의 소프트웨어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직 손가락 지문 하나로 말이다.유미영 대표는 “국내엔 2000년부터 비밀번호 해킹이 많이 일어났고 온라인 유저들은 해킹을 안 당한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나도 해킹을 당했고, 물리적인 큰 피해를 입은 건 아니지만 그 정보들이 어디에 사용될지 모르는 일이었다”며 “창업 전 물리보안 업계에서 일을 하던 중 생체 인식에 대해 알게 됐다. 내 정보를 내가 지키는 동시에 편리하고 높은 보안성을 유지하기 위한 서비스를 고안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이지핑거 사용법은 간단하다. 윈도우에서 지문 또는 지문 보안키로 등록하면 수백개의 웹사이트 로그인을 비밀번호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한번의 지문터치로 OneDrive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오피스, 스카이프 등 여러 서비스의 인증을 빠르고 안전하게 할 수 있다.유미영 대표는 “초창기 모듈인 이지핑거1 보다 보안성을 높인 게 이지핑거2다. 1은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이며 2는 보안성을 강화했기 때문에 소비자 가격이 높다”며 “얼굴인식으로 인증이 가능한 모듈도 현재 시제품을 개발한 상태다. 다만 아직은 가격이 너무 높아 상용화는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대체로 해킹의 80% 정도는 직·간접적으로 패스워드 유출에서 시작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비밀번호를 재사용하기에 발생하는 문제다. 이지핑거는 피싱과 대규모 해킹 공격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해 이러한 패스워드 문제를 불식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지핑거는 ‘윈도우 헬로’(MS의 생체인증 보안시스템)와 ‘파이도’(FIDO, Fast IDentity Online) 기술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2019년 12월에는 삼성생명에서 강력한 인증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전 직원 인증용으로 이지핑거2 제품을 도입했다. 비대면·온라인 경제 시대에 보안 솔루션이 각광을 받을 만큼, 향후 B2B(기업간 거래) 및 B2G(기업과 정부간 거래) 분야에서도 이런 생체인식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다.유미영 대표는 “최근 법이 바뀌어서, 공공기관이 비밀번호만 사용하면 평가에서 보안 점수가 낮게 책정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요즘 (관공서 등)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며 “국내에서 충분한 레퍼런스를 쌓고 해외 진출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했다.
  • [권오석의 ☆스타트업]"내 몸과 스윙에 딱 맞는 골프 클럽을 추천하죠"
    (사진=리모핏)[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올해는 리모핏 앱의 사용률을 늘려 다운로드 10만 건을 달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드라이버 데이터를 시작으로 스윙 분석, 볼(ball) 추천 알고리즘까지 서비스를 넓힐 예정입니다.”29일 기자와 만난 함시원(사진) 대표는 “골프용픔 자체가 고가인데, 나에게 최적의 장비를 찾을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 리모핏 아이디어를 고안하게 됐다”고 이같이 밝혔다.함 대표가 내놓은 리모핏은 누구나 쉽게 자신에게 최적화된 골프 클럽(골프공을 칠 때 도구)을 추천해주는 모바일 앱이다. 골프 스윙 빅데이터의 머신러닝을 통해 골퍼의 가장 적합한 클럽을 추천하는 시스템과 알고리즘 개발로 탄생했다.함시원 대표는 “나도 골프를 좋아하고 골퍼 프로들을 여럿 만나봤는데 골프 분야에서 많은 데이터가 나올 수 있었다”며 “골프 장비가 금액이 꽤 나가는 편인데, 실내에서 몇 번 사용해봐도 정작 필드에 나가면 나에게 안 맞을 수도 있다. 한번만 사용해도 중고가 되는데, 이런 고가의 장비를 사전 확인 없이 사용해야 하는 게 불편했다”며 개발 이유를 밝혔다.리모핏 사용법은 간단하다. 먼저 자신의 골프 스윙을 비롯해 사용 중인 클럽 정보와 신체 정보를 입력한다. 그러면 앱이 각 개인의 신체 특성과 각 스윙 특징을 분석해 국내 출시된 수많은 클럽 중에서 개인 맞춤형으로 최대한의 비거리와 정확한 방향을 위한 클럽 헤드(head), 샤프트(shaft)를 각각 추천해준다. 추천 알고리즘은 골프 스윙 로봇과 초고속 카메라 타구 분석기 등 최첨단 장비의 힘을 빌렸다. 스윙 분석 데이터와 골프 브랜드의 다양한 클럽과 볼 정보를 포함한 빅데이터를 마이크로 피팅 시스템에 적용해 개발했다는 설명이다.(사진=리모핏)함시원 대표는 “시중에 출시돼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주요 브랜드만 8개 정도이다”라며 “드라이버·우드·하이브리드·아이언·퍼터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우선 드라이버부터 시작했다. 드라이버가 자주 바꾸는 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이버 브랜드 8개에 더해 5~6개의 헤드와 샤프트의 조합을 고려하면 드라이버 수만 200개가 넘는다”고 덧붙였다.함시원 대표가 그 다음으로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는 ‘스윙 분석 솔루션’이다. 지속적으로 골퍼들의 데이터를 축적해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폰 영상 기반의 서비스다. 스윙 분석 솔루션으로 골퍼가 자신의 모바일 폰으로 직접 촬영한 골프 스윙 영상만으로 다양한 스윙 데이터 값을 측정하며 다양한 스윙 분석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개인의 스윙 데이터에 맞는 볼을 추천하는 피팅 볼 알고리즘, 나만의 클럽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까지 내놓는다는 계획이다.함시원 대표는 “올해는 리모핏 앱의 다운로드 10만 건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며 “드라이버 추천 알고리즘을 시작으로 스윙 분석, 볼 추천 알고리즘까지 다양하게 서비스를 넓힐 예정”이라고 했다.
    권오석 기자 2020.05.30
    (사진=리모핏)[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올해는 리모핏 앱의 사용률을 늘려 다운로드 10만 건을 달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드라이버 데이터를 시작으로 스윙 분석, 볼(ball) 추천 알고리즘까지 서비스를 넓힐 예정입니다.”29일 기자와 만난 함시원(사진) 대표는 “골프용픔 자체가 고가인데, 나에게 최적의 장비를 찾을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 리모핏 아이디어를 고안하게 됐다”고 이같이 밝혔다.함 대표가 내놓은 리모핏은 누구나 쉽게 자신에게 최적화된 골프 클럽(골프공을 칠 때 도구)을 추천해주는 모바일 앱이다. 골프 스윙 빅데이터의 머신러닝을 통해 골퍼의 가장 적합한 클럽을 추천하는 시스템과 알고리즘 개발로 탄생했다.함시원 대표는 “나도 골프를 좋아하고 골퍼 프로들을 여럿 만나봤는데 골프 분야에서 많은 데이터가 나올 수 있었다”며 “골프 장비가 금액이 꽤 나가는 편인데, 실내에서 몇 번 사용해봐도 정작 필드에 나가면 나에게 안 맞을 수도 있다. 한번만 사용해도 중고가 되는데, 이런 고가의 장비를 사전 확인 없이 사용해야 하는 게 불편했다”며 개발 이유를 밝혔다.리모핏 사용법은 간단하다. 먼저 자신의 골프 스윙을 비롯해 사용 중인 클럽 정보와 신체 정보를 입력한다. 그러면 앱이 각 개인의 신체 특성과 각 스윙 특징을 분석해 국내 출시된 수많은 클럽 중에서 개인 맞춤형으로 최대한의 비거리와 정확한 방향을 위한 클럽 헤드(head), 샤프트(shaft)를 각각 추천해준다. 추천 알고리즘은 골프 스윙 로봇과 초고속 카메라 타구 분석기 등 최첨단 장비의 힘을 빌렸다. 스윙 분석 데이터와 골프 브랜드의 다양한 클럽과 볼 정보를 포함한 빅데이터를 마이크로 피팅 시스템에 적용해 개발했다는 설명이다.(사진=리모핏)함시원 대표는 “시중에 출시돼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주요 브랜드만 8개 정도이다”라며 “드라이버·우드·하이브리드·아이언·퍼터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우선 드라이버부터 시작했다. 드라이버가 자주 바꾸는 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이버 브랜드 8개에 더해 5~6개의 헤드와 샤프트의 조합을 고려하면 드라이버 수만 200개가 넘는다”고 덧붙였다.함시원 대표가 그 다음으로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는 ‘스윙 분석 솔루션’이다. 지속적으로 골퍼들의 데이터를 축적해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폰 영상 기반의 서비스다. 스윙 분석 솔루션으로 골퍼가 자신의 모바일 폰으로 직접 촬영한 골프 스윙 영상만으로 다양한 스윙 데이터 값을 측정하며 다양한 스윙 분석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개인의 스윙 데이터에 맞는 볼을 추천하는 피팅 볼 알고리즘, 나만의 클럽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까지 내놓는다는 계획이다.함시원 대표는 “올해는 리모핏 앱의 다운로드 10만 건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며 “드라이버 추천 알고리즘을 시작으로 스윙 분석, 볼 추천 알고리즘까지 다양하게 서비스를 넓힐 예정”이라고 했다.
  • [권오석의 ☆스타트업]"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필요한 빅데이터를 제공하죠"
    김형민 대표가 해외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빅파이낸스 플랫폼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프엔지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장기적으로는 플랫폼을 통해 한국 기업뿐 아니라 동남아 기업들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제공, 파트너십을 맺고 데이터를 상품화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22일 기자와 만난 김형민 에프엔지오(FNGO·사진) 대표는 “내년에는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4분기에는 데이터를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 플랫폼 출시도 계획 중이다”고 이같이 밝혔다.에프엔지오는 ‘빅파이낸스’라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빅파이낸스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헤지펀드 등 해외 금융·자본시장을 대상으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른바 ‘대체 데이터’(Alternative Data)라고도 하는데, 이는 투자 과정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시장 정보(시장, 원자재, 환율 등)나 기업 재무, 경제 지표 등을 제외한 모든 데이터를 말한다.김형민 대표는 “전세계 기준으로 45개 투자 운용사가 빅파이낸스를 이용 중이며 이중 80%가 해외 고객이다”며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이러한 데이터를 많이 활용하고 있으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는 아직 쉽게 활용할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빅파이낸스를 통해 해외 자산운용사에 필요한 데이터를 가공·분석·판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신용카드 사용 실적이나 무역, 택배 데이터를 비롯해 각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공공 데이터, 산업계 협회들이 조사한 리서치까지 데이터의 종류는 다양하다. 김형민 대표는 “공공 데이터도 잘 개방되고 있는 추세이고, 민간에서도 데이터를 공개하고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데이터의 80%가 비정형 데이터인데 주로 언론 뉴스, 소셜 미디어 콘텐츠, 유튜브 등이 있다”고 했다.이어 “데이터를 모으지만 분석까지 하지는 않는다. 비유를 하면 우린 식자재 유통 회사다. 우리가 직접 요리를 만드는 건 아니지만 좋은 식자재를 발굴해 많은 요리를 만들어주도록 돕는 플랫폼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사진=에프엔지오)그런 김형민 대표는 국내 자산운용사에서 펀드매니저를 비롯해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활동했었다. 에프엔지오는 2016년 10월에 설립, 빅파이낸스 서비스 개발에 1년 정도를 소요했다. 김형민 대표는 “직업 특성상 기업을 분석하면서 많은 데이터를 다뤄야 했다. 과거에는 기업의 재무 정보나 경제지표 등 전통적인 통계 데이터에 의존해서 분석했는데, 내가 업무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빅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며 “다만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할 인프라가 미흡했었고, 그러던 중 해외 사례를 찾아보니 이미 해외에서는 발빠르게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었다”며 창업 계기를 설명했다.현재까지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12억원 상당의 누적 투자액을 받은 김형민 대표는 향후 해외 진출을 고려 중이다. 올해 4분기에는 ‘AI Cell’이라는 새로운 플랫폼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데이터를 쉽게 찾고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 플랫폼이다. 김형민 대표는 “단순한 로우데이터(raw data)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다양하고 유의미한 데이터를 가진 기업이 우리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상품화 하는 동시에 해외 고객사를 발굴해주는 역할”이라며 “표준화된 데이터 전송 인프라를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권오석 기자 2020.05.23
    김형민 대표가 해외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빅파이낸스 플랫폼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프엔지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장기적으로는 플랫폼을 통해 한국 기업뿐 아니라 동남아 기업들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제공, 파트너십을 맺고 데이터를 상품화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22일 기자와 만난 김형민 에프엔지오(FNGO·사진) 대표는 “내년에는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4분기에는 데이터를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 플랫폼 출시도 계획 중이다”고 이같이 밝혔다.에프엔지오는 ‘빅파이낸스’라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빅파이낸스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헤지펀드 등 해외 금융·자본시장을 대상으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른바 ‘대체 데이터’(Alternative Data)라고도 하는데, 이는 투자 과정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시장 정보(시장, 원자재, 환율 등)나 기업 재무, 경제 지표 등을 제외한 모든 데이터를 말한다.김형민 대표는 “전세계 기준으로 45개 투자 운용사가 빅파이낸스를 이용 중이며 이중 80%가 해외 고객이다”며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이러한 데이터를 많이 활용하고 있으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는 아직 쉽게 활용할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빅파이낸스를 통해 해외 자산운용사에 필요한 데이터를 가공·분석·판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신용카드 사용 실적이나 무역, 택배 데이터를 비롯해 각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공공 데이터, 산업계 협회들이 조사한 리서치까지 데이터의 종류는 다양하다. 김형민 대표는 “공공 데이터도 잘 개방되고 있는 추세이고, 민간에서도 데이터를 공개하고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데이터의 80%가 비정형 데이터인데 주로 언론 뉴스, 소셜 미디어 콘텐츠, 유튜브 등이 있다”고 했다.이어 “데이터를 모으지만 분석까지 하지는 않는다. 비유를 하면 우린 식자재 유통 회사다. 우리가 직접 요리를 만드는 건 아니지만 좋은 식자재를 발굴해 많은 요리를 만들어주도록 돕는 플랫폼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사진=에프엔지오)그런 김형민 대표는 국내 자산운용사에서 펀드매니저를 비롯해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활동했었다. 에프엔지오는 2016년 10월에 설립, 빅파이낸스 서비스 개발에 1년 정도를 소요했다. 김형민 대표는 “직업 특성상 기업을 분석하면서 많은 데이터를 다뤄야 했다. 과거에는 기업의 재무 정보나 경제지표 등 전통적인 통계 데이터에 의존해서 분석했는데, 내가 업무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빅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며 “다만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할 인프라가 미흡했었고, 그러던 중 해외 사례를 찾아보니 이미 해외에서는 발빠르게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었다”며 창업 계기를 설명했다.현재까지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12억원 상당의 누적 투자액을 받은 김형민 대표는 향후 해외 진출을 고려 중이다. 올해 4분기에는 ‘AI Cell’이라는 새로운 플랫폼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데이터를 쉽게 찾고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 플랫폼이다. 김형민 대표는 “단순한 로우데이터(raw data)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다양하고 유의미한 데이터를 가진 기업이 우리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상품화 하는 동시에 해외 고객사를 발굴해주는 역할”이라며 “표준화된 데이터 전송 인프라를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 [권오석의 ☆스타트업]"'대안신용평가'로 청년들의 금융부족을 지원합니다"
    김민정 대표. (사진=크레파스솔루션)[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신용이 없는 사람들도 ‘대안신용평가’라는 사다리를 통해 제도권 금융에도 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8일 기자와 만난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는 “스타트업이든 청년이든 검증이 안 된 건 당연하다”며 “그 사람이 과연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를 알아낼 대안정보를 찾아내 대출을 해주는 서비스”라며 이같이 밝혔다.크레파스솔루션은 모바일과 소셜 데이터(SNS 등)를 기반으로 대안신용평가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크레파스솔루션의 플랫폼 ‘청년5.5’ 청년들의 금융 부족을 지원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임팩트 금융 플랫폼이다. 김민정 대표는 “과거 우리나라는 담보가 없으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며 “담보가 없어도 대출이 가능한 신용대출 또한 금융정보 및 거래가 많지 않은 청년들에게는 이용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상환 능력과 의지가 충분한 사람이라도, 기존 제도권의 신용평가모델은 이들을 위험 고객으로 분류해 대출을 어렵게 해왔다는 의미다.이에 김민정 대표는 말 그대로 대안적인 지표를 적용, 돈을 성실히 갚아나갈 수 있다고 판단되는 청년들에게 연 5.5% 금리로 대출을 해준다. 평가 기준이 사뭇 독특한데, 가령 수신메시지 혹은 수신전화에 답장하기까지의 평균시간, 시간대별 배터리 충전율, LinkedIn 에 등록된 직장 이동횟수 등이다. 개인의 성실성, 개방성, 성격 친화성을 신용평가의 잣대로 삼는 것이다.김민정 대표는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시대에, 누구나 미디어에 족적을 남기고 다니면서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를 남기고 있다”며 “물론 이런 데이터에는 노이즈가 많기에, 특정 알고리즘에 따라 데이터를 구분하고 그룹을 분류하면서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을 선별해 대출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했다.(사진=크레파스솔루션)대출대상은 만 39세 미만의 청년 및 대학생이며 대출한도는 신규의 경우 최대 500만원, 추가 시 최대 1000만원이다. 상환 기간은 12개월·24개월로 나뉘며 대출금리는 신규 5.5%, 추가 대출 시 5.5~8.5%다. 연체율도 높지 않다. 대출자만 260여명이 넘고 대출 금액은 4억 4000만원, 연체율은 4.6% 정도다.김민정 대표는 “전체 앱 다운로드 수는 7000명 정도인데 상당히 많은 사람이 서류 접수 기간 중에 이탈을 했다”며 “그 격차를 단축하는 게 큰 과제”라고 덧붙였다.최근에는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와 소액대출 사업을 같이 하기로 결정했다. 김민정 대표는 “미혼모가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마중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상반기 중에는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외에도 금융위원회로부터 2차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된 크레파스솔루션은 신한카드와 협업해 해외거주자들에 대한 대출 및 카드 발급 심사 업무를 위탁받았다.김민정 대표는 “기존 대부분의 잣대는 검증이 된 상태에서 적용하는 잣대를 작게 만들어놓은 거나 다름 없다. 매출, 영업이익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평가하는 지표다”며 “신용이 없어도 이러한 대안신용평가를 통해 향후에는 제도권 금융에도 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권오석 기자 2020.05.09
    김민정 대표. (사진=크레파스솔루션)[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신용이 없는 사람들도 ‘대안신용평가’라는 사다리를 통해 제도권 금융에도 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8일 기자와 만난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는 “스타트업이든 청년이든 검증이 안 된 건 당연하다”며 “그 사람이 과연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를 알아낼 대안정보를 찾아내 대출을 해주는 서비스”라며 이같이 밝혔다.크레파스솔루션은 모바일과 소셜 데이터(SNS 등)를 기반으로 대안신용평가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크레파스솔루션의 플랫폼 ‘청년5.5’ 청년들의 금융 부족을 지원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임팩트 금융 플랫폼이다. 김민정 대표는 “과거 우리나라는 담보가 없으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며 “담보가 없어도 대출이 가능한 신용대출 또한 금융정보 및 거래가 많지 않은 청년들에게는 이용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상환 능력과 의지가 충분한 사람이라도, 기존 제도권의 신용평가모델은 이들을 위험 고객으로 분류해 대출을 어렵게 해왔다는 의미다.이에 김민정 대표는 말 그대로 대안적인 지표를 적용, 돈을 성실히 갚아나갈 수 있다고 판단되는 청년들에게 연 5.5% 금리로 대출을 해준다. 평가 기준이 사뭇 독특한데, 가령 수신메시지 혹은 수신전화에 답장하기까지의 평균시간, 시간대별 배터리 충전율, LinkedIn 에 등록된 직장 이동횟수 등이다. 개인의 성실성, 개방성, 성격 친화성을 신용평가의 잣대로 삼는 것이다.김민정 대표는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시대에, 누구나 미디어에 족적을 남기고 다니면서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를 남기고 있다”며 “물론 이런 데이터에는 노이즈가 많기에, 특정 알고리즘에 따라 데이터를 구분하고 그룹을 분류하면서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을 선별해 대출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했다.(사진=크레파스솔루션)대출대상은 만 39세 미만의 청년 및 대학생이며 대출한도는 신규의 경우 최대 500만원, 추가 시 최대 1000만원이다. 상환 기간은 12개월·24개월로 나뉘며 대출금리는 신규 5.5%, 추가 대출 시 5.5~8.5%다. 연체율도 높지 않다. 대출자만 260여명이 넘고 대출 금액은 4억 4000만원, 연체율은 4.6% 정도다.김민정 대표는 “전체 앱 다운로드 수는 7000명 정도인데 상당히 많은 사람이 서류 접수 기간 중에 이탈을 했다”며 “그 격차를 단축하는 게 큰 과제”라고 덧붙였다.최근에는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와 소액대출 사업을 같이 하기로 결정했다. 김민정 대표는 “미혼모가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마중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상반기 중에는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외에도 금융위원회로부터 2차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된 크레파스솔루션은 신한카드와 협업해 해외거주자들에 대한 대출 및 카드 발급 심사 업무를 위탁받았다.김민정 대표는 “기존 대부분의 잣대는 검증이 된 상태에서 적용하는 잣대를 작게 만들어놓은 거나 다름 없다. 매출, 영업이익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평가하는 지표다”며 “신용이 없어도 이러한 대안신용평가를 통해 향후에는 제도권 금융에도 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 [권오석의 ☆스타트업]"인테리어+부분 수리 모두를 아우르는 정보 플랫폼 될 것"
    (사진=메이크썸노이즈)[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토털 인테리어는 물론, 전문적인 부분 공사에 대한 정보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을 만들겠습니다.”1일 기자와 만난 정우성(사진) 메이크썸노이즈 대표는 “‘인지도’를 통해 고객은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인테리어 시공 업체들은 노출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어 더 가능성 있는 고객과 연결될 수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메이크썸노이즈는 지도 위에 인테리어 업체를 표기해주는 서비스인 ‘인지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일 출시된 이 서비스는 전국 인테리어 업체들의 위치 정보를 결합, 고객이 주소 및 지역명을 통해 원하는 인테리어 시공사례와 업체를 검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정 대표는 “인지도는 정보 검색 플랫폼으로서 인테리어 업계의 직방·다방에 가깝다”며 “우리가 어떤 업체를 추천하진 않는다. 고객이 마음에 드는 시공업체를 고르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기존에도 다양한 인테리어 플랫폼이 존재하나, 인지도는 실제 지도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390여개 시공 업체들의 1만여건에 달하는 시공사례(데이터)가 지도 위에 수평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고객들은 최대한 가까운 업체를 검색해볼 수 있다. 업체 입장에서도 출혈 경쟁 없이 노출의 기회를 동등하게 가져갈 수 있다. 정 대표는 “창업 전 인테리어 업체들과 고객들을 만나보니, 고객들은 수많은 견적을 알아본다 해도 결정적으로는 본인의 거주지를 대상으로 시공을 해본 업체를 우선적으로 고른다. 공사가 잘못됐을 때 즉시 시정이 가능한 가까운 업체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서비스 출시 한 달이 지난 지금 견적 문의는 400건 정도가 이뤄졌다. 업체에 직접 문의는 물론 인지도로의 전화 문의 또한 가능하다. 현재 서비스는 무료이며, 등록업체는 아직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대거 몰려있는 상황이다. 정 대표는 “좋은 시공업체임을 객관화할 지표를 설정했다”며 “먼저 사업자등록증 기준으로 3년 이상 영업해온 업체여야 하며 연평균 6건 내외의 실적이 있어야 한다. 또 6개월 이내에 시공 실적이 있어야 하는 등 지표를 만족시키는 업체여야 등록이 가능하다”고 했다.정 대표는 올해 안에 전국 주요 광역시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인테리어 범위를 어디까지 보느냐에 따라 서비스 영역이 다양해진다. 우리의 추후 목표는 난방·배관·전기조명 같은 일상적인 부분 수리에 대한 포트폴리오와 업체 정보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석 기자 2020.05.02
    (사진=메이크썸노이즈)[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토털 인테리어는 물론, 전문적인 부분 공사에 대한 정보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을 만들겠습니다.”1일 기자와 만난 정우성(사진) 메이크썸노이즈 대표는 “‘인지도’를 통해 고객은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인테리어 시공 업체들은 노출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어 더 가능성 있는 고객과 연결될 수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메이크썸노이즈는 지도 위에 인테리어 업체를 표기해주는 서비스인 ‘인지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일 출시된 이 서비스는 전국 인테리어 업체들의 위치 정보를 결합, 고객이 주소 및 지역명을 통해 원하는 인테리어 시공사례와 업체를 검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정 대표는 “인지도는 정보 검색 플랫폼으로서 인테리어 업계의 직방·다방에 가깝다”며 “우리가 어떤 업체를 추천하진 않는다. 고객이 마음에 드는 시공업체를 고르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기존에도 다양한 인테리어 플랫폼이 존재하나, 인지도는 실제 지도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390여개 시공 업체들의 1만여건에 달하는 시공사례(데이터)가 지도 위에 수평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고객들은 최대한 가까운 업체를 검색해볼 수 있다. 업체 입장에서도 출혈 경쟁 없이 노출의 기회를 동등하게 가져갈 수 있다. 정 대표는 “창업 전 인테리어 업체들과 고객들을 만나보니, 고객들은 수많은 견적을 알아본다 해도 결정적으로는 본인의 거주지를 대상으로 시공을 해본 업체를 우선적으로 고른다. 공사가 잘못됐을 때 즉시 시정이 가능한 가까운 업체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서비스 출시 한 달이 지난 지금 견적 문의는 400건 정도가 이뤄졌다. 업체에 직접 문의는 물론 인지도로의 전화 문의 또한 가능하다. 현재 서비스는 무료이며, 등록업체는 아직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대거 몰려있는 상황이다. 정 대표는 “좋은 시공업체임을 객관화할 지표를 설정했다”며 “먼저 사업자등록증 기준으로 3년 이상 영업해온 업체여야 하며 연평균 6건 내외의 실적이 있어야 한다. 또 6개월 이내에 시공 실적이 있어야 하는 등 지표를 만족시키는 업체여야 등록이 가능하다”고 했다.정 대표는 올해 안에 전국 주요 광역시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인테리어 범위를 어디까지 보느냐에 따라 서비스 영역이 다양해진다. 우리의 추후 목표는 난방·배관·전기조명 같은 일상적인 부분 수리에 대한 포트폴리오와 업체 정보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권오석의 ☆스타트업]"손님을 단골로 만드는 고객관리"… 소상공인 IT솔루션 '나우웨이...
    (사진=나우버스킹)[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지난해 매장주들을 위한 IT 서비스 구축에 힘썼다면, 올해엔 CRM(고객관계관리)이 가능한 자동화 툴을 만들겠습니다.”24일 기자와 만난 전상열(사진) 나우버스킹 대표는 “매장 주문이 쉽고 좋은 방향으로 가게끔 노력한다”며 “개인정보보호법을 지키는 선에서 사용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이같이 밝혔다.나우버스킹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종합 매장 운영·분석 서비스인 ‘나우웨이팅’이다. 고객의 ‘웨이팅·입장·주문·결제·퇴장·재방문’까지 일련의 데이터를 활용해 점주가 매장을 효율적으로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카카오톡 기반의 나우웨이팅은 고객이 태블릿에 연락처를 남기면 굳이 줄을 서지 않고 대기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매장 입장에서도 태블릿으로 대기명단을 한 번에 확인해 간편하게 호출할 수 있다. 전 대표는 “나우버스킹이 하는 일은 매장에 있는 여러 행동을 디지털화하는 것”이라며 “말로 했던 주문, 웨이팅 등 다양한 부분을 디지털화 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나우웨이팅을 시작으로 소상공인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주문 결제 서비스 카카오톡 챗봇주문을 비롯해 키오스크, 포스, 데이터 기반 CRM(고객관계관리) 등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특히 키오스크와 포스 등을 통해 수집한 고객의 입장, 주문, 결제 데이터 기반의 CRM은 고객 관리를 더 수월하게 도와줄 수 있다.전 대표는 “외식업소와 행사 및 전시, 복합쇼핑몰, 테마파크 등 2500여 개 공간에서 순 이용자 수 1300만명이 나우웨이팅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며 “지난해 매장주들을 위한 IT 서비스를 만들었다면, 올해는 이를 통합하고 CRM을 제공할 수 있는 자동화 툴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그런 전 대표는 지난달 전국 62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원센터에 나우웨이팅을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수많은 소상공인들이 자금 대출을 위해 센터를 찾게 되면서 대기줄이 길어지자, 이러한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나우웨이팅이 도입되면서 소상공인들은 언제 될지 모르는 상담순서를 현장에서 대기할 필요가 없고, 매장을 운영하다가 상담 순서가 다가오면 호출을 받고 센터에 방문하면 되기 때문에 대기시간을 줄였다.전 대표는 “62개 센터에서 하루 평균 1만명 정도가 나우웨이팅을 사용하고 있다”며 “처음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지 몰랐는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우리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서 제의가 들어왔고 응하게 됐다”고 했다.나우웨이팅 키오스크. (사진=나우버스킹)
    권오석 기자 2020.04.25
    (사진=나우버스킹)[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지난해 매장주들을 위한 IT 서비스 구축에 힘썼다면, 올해엔 CRM(고객관계관리)이 가능한 자동화 툴을 만들겠습니다.”24일 기자와 만난 전상열(사진) 나우버스킹 대표는 “매장 주문이 쉽고 좋은 방향으로 가게끔 노력한다”며 “개인정보보호법을 지키는 선에서 사용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이같이 밝혔다.나우버스킹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종합 매장 운영·분석 서비스인 ‘나우웨이팅’이다. 고객의 ‘웨이팅·입장·주문·결제·퇴장·재방문’까지 일련의 데이터를 활용해 점주가 매장을 효율적으로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카카오톡 기반의 나우웨이팅은 고객이 태블릿에 연락처를 남기면 굳이 줄을 서지 않고 대기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매장 입장에서도 태블릿으로 대기명단을 한 번에 확인해 간편하게 호출할 수 있다. 전 대표는 “나우버스킹이 하는 일은 매장에 있는 여러 행동을 디지털화하는 것”이라며 “말로 했던 주문, 웨이팅 등 다양한 부분을 디지털화 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나우웨이팅을 시작으로 소상공인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주문 결제 서비스 카카오톡 챗봇주문을 비롯해 키오스크, 포스, 데이터 기반 CRM(고객관계관리) 등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특히 키오스크와 포스 등을 통해 수집한 고객의 입장, 주문, 결제 데이터 기반의 CRM은 고객 관리를 더 수월하게 도와줄 수 있다.전 대표는 “외식업소와 행사 및 전시, 복합쇼핑몰, 테마파크 등 2500여 개 공간에서 순 이용자 수 1300만명이 나우웨이팅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며 “지난해 매장주들을 위한 IT 서비스를 만들었다면, 올해는 이를 통합하고 CRM을 제공할 수 있는 자동화 툴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그런 전 대표는 지난달 전국 62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원센터에 나우웨이팅을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수많은 소상공인들이 자금 대출을 위해 센터를 찾게 되면서 대기줄이 길어지자, 이러한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나우웨이팅이 도입되면서 소상공인들은 언제 될지 모르는 상담순서를 현장에서 대기할 필요가 없고, 매장을 운영하다가 상담 순서가 다가오면 호출을 받고 센터에 방문하면 되기 때문에 대기시간을 줄였다.전 대표는 “62개 센터에서 하루 평균 1만명 정도가 나우웨이팅을 사용하고 있다”며 “처음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지 몰랐는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우리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서 제의가 들어왔고 응하게 됐다”고 했다.나우웨이팅 키오스크. (사진=나우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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