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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봤어요]수입차 프리미엄에 크기·가성비까지 '볼보 S90'
    수입차 프리미엄에 크기·가성비까지 '볼보 S90'
    송승현 기자 2021.07.23
    볼보자동차 S90 B6 AWD 인스크립션 모델. (사진=볼보차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광고 모델로 축구 선수 손흥민을 앞세워 ‘손흥민 차’로 알려진 볼보자동차 신형 S90은 중후하면서도 날렵함을 동시에 지닌 세단이다. 먼저 볼보차코리아가 4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통해 출시한 신형 S90은 대형세단에서 찾기 힘든 실내 공간 크기와 함께 가격이 강점이다.신형 S90은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은 125㎜ 증가한 5090㎜, 휠베이스는 120㎜ 늘어난 3060㎜다. 이는 2열에서 다리를 꼬아도 공간이 넉넉히 남는 수준이다. 아울러 1열 좌석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천연 나파 가죽 시트를 적용해 장시간 운전에도 피로도를 분산해준다.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전면은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시그니처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크롬 디테일을 반영한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있어 중후한 멋과 함께 세단 특유의 날카로움이 느껴진다. 후면은 공기 저항을 낮춰주는 트렁크 일체형 스포일러, 범퍼 하단에 자리한 히든 테일 파이프 등이 어우러져 매끄러우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신형 S90은 심장인 엔진에도 변화를 줬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인 S90 B6 AWD 인스크립션의 파워트레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B6 엔진이다. 최고 출력은 300마력(PS), 최대 토크는 42.8 kg·m이며 정지상태에서 6.6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한다.볼보자동차 S90 B6 AWD 인스크립션 모델 2열 좌석. (사진=볼보차코리아 제공)실제 운행해본 S90은 정숙한 주행이 큰 장점이었다. 제동 과정에서 생성된 에너지를 회수해 가솔린 엔진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보니 가속 시 큰 차체에도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보여줬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연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 대형세단임에도 뛰어난 연비를 보였다.또 다른 매력은 압도적인 음향이다. 1400와트(W) 출력 및 19개 개별 하이엔드 스피커로 구성한 영국 바워스&윌킨스(B&W)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운전 중 음악 듣기를 좋아하는 이들에 있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탑재해 어떤 좌석에서도 몰입감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다.다만 다소 친절하지 못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특히 내비게이션은 초행길에서 길을 잘못 들기 쉬울 정도로 직관성이 좋지 않다. 볼보차코리아가 SK텔레콤(017670)과 협력해 내년부터 내비게이션에 티맵을 탑재한다고 밝힌 만큼 이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신형 S90은 수입차 프리미엄과 함께 친환경 엔진, 커진 실내 크기에도 불구하고 경쟁 수입차 모델보다 저렴하다. S90 B6 AWD 인스크립션의 국내 판매가는 7090만원이다.볼보자동차 S90 B6 AWD 인스크립션 모델 실내. (사진=볼보차코리아 제공)
  • [타봤어요] 고성능 車로 맛보는 극한의 짜릿함…BMW 'M3·M4'
    고성능 車로 맛보는 극한의 짜릿함…BMW 'M3·M4'
    손의연 기자 2021.07.16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고성능 모델이 주목을 끌고 있다. BMW도 국내 시장서 고성능 브랜드 M의 판매량이 꾸준히 상승함에 따라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 M타운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지난달 30일 BMW가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서 M DAYS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짐카나 코스. (사진=BMW)BMW는 지난달 30일 드라이빙 센터에서 ‘M DAYS’ 행사를 열었다. 트랙에서 뉴 M3 컴페티션 세단과 뉴 M4 컴페티션 쿠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이날 짐카나와 드리프트, 트랙 레이싱 등으로 구성된 시승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M4로는 짐카나를, M2로는 드리프트를, M3로는 2.6km 길이의 트랙 레이싱을 체험했다.시작 전부터 사방에서 들려오는 사운드가 흥분을 일으켰다.가장 흥미로웠던 코스는 고깔 모양의 러버콘을 피하는 짐카나였다. 일렬로 놓인 러버콘을 지그재그로 지나간 다음 급격한 코너링으로 주행을 마쳐야 했다. 정해진 코스를 벗어나면 감점을 받기 때문에 조금 느리더라도 정확한 운전이 필요하다. 가속페달과 브레이크페달을 적절히 이용해 좋은 기록을 내는 것도 중요하다. 처음엔 운전자 의도보다 차량이 더 나아갈 것을 우려해 속도를 내지 못했지만 여러 차례 코스 주행을 반복하며 차량의 성능에 신뢰가 생겨 과감히 움직일 수 있었다. 첫 시도때보다 주행 시간을 약 10초 가량 줄였는데 M4의 민첩성과 접지력이 뛰어나 마치 게임처럼 운전을 즐길 수 있었다.드리프트 코스를 난관으로 여겼지만 전문 인스트럭터의 안내에 따라 무사히 드리프트도 체험할 수 있었다. ‘스포츠 플러스’로 변경한 후 주행안전장치를 끈 이후 시속 30~40km 정도로 원형 주행하다가 약 70km까지 가속을 빠르게 붙였다. 이때 차량이 미끄러지면 핸들을 반대 방향으로 재빨리 돌려야 한다.젖은 노면에서 차량이 미끄러져야 하는데 첫 시도에선 원활치 않았다. 핸들을 반대 방향으로 돌리는 타이밍은 잘 잡았지만 가속페달을 충분히 밟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BMW가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서 M DAYS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드리프트 코스. (사진=BMW)트랙 코스에선 M3를 타고 속도를 충분히 내봤다. M3은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했고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6.3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서 시속 100km 까진 3.9초, 시속 200km 까진 12.5초 만에 이를 수 있는 성능을 갖춘 차량이다.트랙은 직선과 코너링으로 구성됐는데, 직선에서 속도를 원하는 만큼 낼 수 있었다. 가속페달을 쭉 밟으니 시속 180km까지 금세 치고 나갔다. 코너 구간을 앞두고 브레이크페달을 밟으니 감속도 원하는 만큼 빠르게 이뤄졌다. M3는 운전자 의도대로 가감속이 빠르고 부드럽게 움직여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이날 시승에선 시트가 인상적이었다. 드리프트와 짐카나처럼 차량이 극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운전자의 몸을 잘 잡아줘 안정감이 들었다. 기본 탑재된 M 카본 버킷 시트가 탑승객의 몸을 견고하게 잡아주기 때문이다. 일반 시트 대비 10kg 가까이 가볍고 헬멧 착용을 고려해 헤드레스트 커버 탈착도 가능하다. M3와 M4는 일상 주행도 지원한다. 조향 및 차선 유지 보조·최신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주차 시 편의를 돕는 서라운드 뷰·후진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M3 가격은 1억 2170만원, M4 가격은 1억2770만원이다.
  • [타봤어요]매력적인 디자인에 안정적 주행감…르노삼성 'SM6'
    매력적인 디자인에 안정적 주행감…르노삼성 'SM6'
    손의연 기자 2021.07.09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모나지 않은 무던한 세단.” 르노삼성자동차 ‘SM6’을 타본 소감이다.더 뉴 SM6 (사진=르노삼성)‘SM6 TCe 300’에 오른 뒤 경기도 수원과 용인 일대를, ‘SM6 TCe 260’을 타고 서울 강남과 경기도 의왕 일대를 달렸다. 르노삼성 SM 시리즈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중적인 차량으로 SM6은 중형 세단이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7월 SM6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SM6를 출시했다.더 뉴 SM6 첫인상은 ‘생각보다 예쁘고 크다’였다. 기존 모델보다 화려해진 외관이 눈에 띄었다. 르노삼성이 더 뉴 SM6을 내놓으면서 강조한 새로운 라이트 시그니처는 세련된 느낌을 줬다.운전석에 앉아 보니 평소 준중형 세단을 많이 모는 기자에겐 실내 공간이 넉넉하게 느껴졌다. 대시보드와 도어트림까지 넓게 펼쳐진 자수 퀄팅이 마음에 들었다. 다만 단순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운전자에겐 취향에 맞지 않은 듯했다. 확대 적용한 앰비언트 라이트가 현대적인 인상을 줬다.TCe 300과 TCe 260 두 모델을 시승해보니 ‘무난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별히 특출난 부분이나 모자란 부분이 없었다. 두 모델을 비교해봤을 땐 도심 등 일상 주행에서 큰 차이는 느끼진 못했다. TCe 260만으로도 충분히 주행감이 좋았기 때문이다.승차감도 마찬가지였다. 도로 요철이나 방지턱을 지날 때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다만 평소 예민한 느낌의 페달을 좋아하는데 SM6 경우 생각하는 정도보다 페달을 깊게 밟아야 했다.더 뉴 SM6 (사진=르노삼성)더 뉴 SM6은 기존과 달리 TCe 300과 TCe 260 두 가지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새롭게 적용했다. TCe 뒤에 붙은 숫자는 파워트레인 엔진의 특징에서 따온 네이밍이다. 즉 최대 토크를 의미한다. 운전을 즐기는 이라면 TCe 300을, 실용성을 즐기는 이라면 TCe 260이 적합할 듯했다.TCe 300으로 고속도로에서 가속을 낼 때 훨씬 더 강하고 빠르게 내달리는 느낌이었다. 고속에서도 묵직하게 속도를 끌어올려 안정감이 있었다. 속도를 내는 데도 소음이 크지 않아 정숙성도 만족스러웠다. TCe 300은 르노그룹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과 르노 R.S. 모델에 탑재하는 엔진인데 225마력의 힘과 동급 최대 토크 30.6kg.m(300Nm) 등이 강점이다. 엔진의 최대 토크는 2000rpm에서 4800rpm에 이르는 넓은 구간에서 발휘할 수 있다.반면 TCe 260은 TCe 300보다 실용성을 강조했다. TCe 260으로는 주로 도심을 달렸는데 실용 주행 영역인 1500~3000rpm 구간에 적절했다. 특히 TCe 260의 복합연비는 13.6km/L로 국산 가솔린 중형세단 중 가장 좋은 수준이다.가격은 TCe 300 △LE 트림 3073만원 △프리미에르 3422만원, LPe △SE 트림 2401만원 △SE Plus 2631만원 △LE 트림 2847만원 △RE 트림 3049만원이다. TCe 260은 △SE 트림 2450만 원 △SE Plus 트림 2681만원 △LE 트림 2896만원 △RE 트림 3112만원 △프리미에르 3265만원(개소세 3.5% 기준)이다.
  • [타봤어요] 거리에 나타나면 시선집중…초소형 전기차 '쎄보-C SE'
    거리에 나타나면 시선집중…초소형 전기차 '쎄보-C SE'
    손의연 기자 2021.06.19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초소형 전기차가 거리에 나타나면 시선이 집중된다. 다른 차보다 깜찍한 외관 때문이기도 하지만 ‘과연 저 차가 얼마나 주행할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에서다.쎄보-C SE (사진=손의연기자)지난달 25일 전남 영광군에 있는 쎄보모빌리티 영광 공장을 찾았다. 쎄보모빌리티는 ‘쎄보-C’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올해 업그레이드한 ‘쎄보-C SE’도 이어 선보였다.이날 한국자동차연구원 주행시험장에서 20분간 직접 타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쎄보-C SE의 첫인상은 귀여웠다. 빨간색과 파란색, 연두색 등 색깔도 깜찍했다. 쎄보-C SE의 전장은 2430mm, 전폭은 1425mm로 상당히 앙증맞다. 골프장에서 볼 수 있는 카트나 놀이공원에 있는 범퍼카를 연상시킨다.실내는 심플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시야가 넓게 확보되고 개방감도 느껴졌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콘솔이 없어 걱정했던 것만큼 좁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2인석으로 뒤에는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냉난방같은 필수 기능을 갖췄다. 초소형 전기차 중 에어컨이 없는 모델들도 있지만, 쎄보-C SE엔 에어컨이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날 날씨가 더워 에어컨을 작동했는데 소리는 다소 컸지만 성능은 좋았다.주행하는 동안엔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핸들과 페달은 가벼운 느낌이었다. 전기차답게 소음이 느껴지지 않았고 가속 페달에 빠르게 반응했다.이날 시험주행장에서 시승이 진행된 만큼 마음껏 가속을 내보진 못했지만 코너와 자갈 구간, 오르막길에서 생각보다 무리하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쎄보-C SE (사진=손의연기자)쎄보-C SE는 한 번 충전으로 약 75km 정도를 달릴 수 있다. 쎄보-C는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했으나 쎄보-C SE는 삼성SDI의 10.16kWh 배터리를 탑재해 기존 차량 대비 주행거리를 약 13%(상온, 도심기준) 늘려 국내 소비자의 요구에 맞췄다.쎄보-C SE는 급속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충전엔 완속 기준으로 4시간 정도 걸린다. 가정에서 일반 콘센트로 충전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초소형 전기차는 현행법상 시속 80km으로 제한돼 있고 고속도로 같은 자동차 전용 도로를 주행할 수 없어 고속을 낼 일은 없다.때문에 초소형 전기차의 역할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초소형 전기차는 최근 단거리 이동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오토바이를 대체할 수 있는 도심 배달 차량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쎄보모빌리티는 쎄보-C SE로 차량 공유 서비스 등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기도 하다.초소형 전기차를 직접 타보니 장거리 이동용으로 이용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가벼운 마실용 차량으로는 손색 없었다. 도심에서 많이 보이지만 시골에 거주하는 노인 가구 등이 단거리를 이동할 때 이용하기 좋을 듯했다.초소형 전기차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쎄보모빌리티는 ‘스페이스 프레임’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차량인증 기준에 맞춰 차량 후면, 전면, 측면 등 사방에 대한 충돌 테스트를 거쳤다. 제동 성능이 우수한 디스크 브레이크를 탑재했고 경사로가 많은 한국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경사로 밀림방지 알고리즘을 적용했다.다른 차량에 비하면 가격 부담이 덜하다. 출고가격은 1570만 원으로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지원 시 600~90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 [타봤어요] 하이브리드계의 텍스트북, 혼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계의 텍스트북, 혼다 '뉴 어코드'
    손의연 기자 2021.06.18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세단의 교과서라고 할 만하다. 운전자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기본에 충실한 차량이기 때문이다.혼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진=혼다코리아)혼다코리아는 국내에서 벌어진 지속적인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직격타를 맞았다.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인 이때 현실적으로 성능이 검증된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 도심 제한 속도가 시속 50km로 낮아졌는데 하이브리드차가 저속에서 연비효율이 좋기 때문에 하이브리드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혼다는 장기인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신차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을 끌어올리고자 혼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뉴 CR-V 하이브리드, 뉴 오딧세이 등을 출시했다.이중 중형 세단인 혼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경기도 수원시와 용인시 일대를 주행했다. 혼다 뉴 어코드에 대한 첫 인상은 ‘깔끔하다’였다. 전면부 크롬 장식이 과하지 않고 세련된 인상을 줬다. 와이드 오프닝 디자인과 바디 형상을 강조하는 싱글 프레임 프론트 그릴이 스포티하고 젊은 느낌을 불어넣었다. 차량 전면과 후면에 부착된 블루 H 마크 엠블럼는 디자인이 심심하지 않은 포인트가 됐다.뉴 어코드의 주행감은 강하면서 유연해 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 안정성이 뛰어나 자동차 자체가 차분한 느낌이 강했다. 하이브리드차인 만큼 정숙성도 훌륭했다. 뉴 어코드는 모터 출력 184마력과 함께 도심 연비 기준 18.0km/ℓ (도심 연비 기준)의 압도적인 연비 효율성을 낸다.혼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내부 모습처음 핸들을 잡고 가속 페달을 밟으니 묵직한 느낌이 올라왔다. 브레이크 페달도 무거운 느낌으로 밟는 강도에 따라 정지하는 속도가 원하는 만큼 조절됐다. 혼다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도 편리했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을 이용하니 운전 피로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었다. 뉴 어코드엔 후측방 경보 시스템,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 등도 적용됐다.이날 뉴 어코드에 내장된 네비게이션인 맵퍼스사의 아틀란을 이용했는데 8인치 화면이 좀 작게 느껴졌지만 특별히 불편함은 없었다.스포츠 모드로 달리자 가벼운 느낌이 들면서 가속이 쉽게 붙어 운전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었다. 고속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에 변화가 없었다.다만 내부 디자인이 예전 차량 같은 느낌을 주는 점이 아쉬웠다. 센터페시아는 좋게 말해서 레트로한 느낌을 주는데 다소 취향을 탈 것으로 보였다. 직접 타본 뉴 어코드는 주행 상황에서 운전자의 의도를 잘 이해하는 자동차라는 느낌이었다. 뉴 어코드는 하이브리드차 구매를 고려하는 운전자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차량이다. 1~2인 가구는 물론, 4인 가족을 위한 패밀리카로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초보 운전자나 여성 운전자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다만 하이브리드차이기 때문에 가솔린 모델보다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됐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단일 트림으로 4570만원이다.
  • [타봤어요] 넓은 실내 야생마 같은 주행력‥미래車 아이오닉5 출격
    넓은 실내 야생마 같은 주행력‥미래車 아이오닉5 출격
    송승현 기자 2021.06.04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가속 페달을 밟는 짜릿함과 활용성이 한층 다양해진 넓은 실내공간.”현대자동차(005380)의 첫 전용 전기차로 출시된 아이오닉5의 대표적인 매력이다. 아이오닉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첫 번째 차량으로 배터리를 하체에 탑재할 수 있어 넓은 실내 공간 활용성이 돋보이는 차량이다.현대차는 E-GMP를 탑재한 전기차를 통해 외부와 내부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심리스한 공간을 강조한다. 실내 공간성을 대표하는 축간거리는 300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크기를 자랑한다. 아울러 전기차 특성상 내연기관에서 사용되는 변속기가 없는 만큼 2열도 플랫하게 구성돼 있어 아늑함을 느낄 수 있다. 2열 공간의 레그룸은 넉넉하다 못해 광활하다는 느낌을 받았다.특히 아이오닉5에 최초로 탑재된 ‘유니버셜 아일랜드’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유니버셜 아일랜드를 통해 센터 콘솔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데, 최대 140mm까지 후방 이동이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 넓은 1열 공간을 활용할 때는 후방으로, 2열 공간을 넓게 쓰고 싶을 때는 전방으로 이동하는 식이다.다만 아이오닉5가 초기 버전인 만큼 유니버셜 아일랜드의 실용성은 아직까진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미래지향적인 차량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센터 콘솔 전방 부문에 손잡이를 이용해 수동으로 작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2열 탑승객이 해당 기능을 사용하려면 손을 길게 뻗어 힘을 줘야 한다는 소리다.현대자동차가 공간 활용성 극대화를 위해 탑재한 유니버셜 아일랜드.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주행성능도 거대한 덩치도 민첩한 야생마로 바꿀 정도로 만족감을 줬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2WD 모델 프레스티지 트림을 약 80km를 주행한 결과 주행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먼저 시동을 걸면 전기차답게 조용하다. 달릴 때도 특유의 비행선이 부유하는 듯한 소리와 함께 색다름을 준다. 반전은 가속 페달을 밟을 때다.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외관을 갖고 있는 아이오닉5가 부드럽고도 재빠른 속도를 낸다. 순간 최고 출력 가속 시 몸이 뒤로 젖어질 정도로 짜릿함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고속 주행에서도 부드러운 와인딩도 운전 재미를 더했다.주행의 즐거움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능과 관련해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도 여럿 보였다. 헤드업디스플레이(HUD)에서는 증강현실(AR)이 적용됐는데, 눈을 심하게 자극해 운전을 피로하게 만들었다. 약 3시간가량 운전동안 눈의 피로가 극대화되서 괴로울 정도였다. 다만 이 부분은 시인성이 좋아졌다는 의견도 있어 개인차가 있어 보인다.새로 추가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도 의견이 분분하다. 자동차 업체들이 사이드미러 대신 디지털 사이드 미러로 교체하는 건 공기저항을 줄여 연료의 효율을 상승하기 위함이지만, 아이오닉5의 적용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기존 미러와 크기에서는 차별점을 두기 어렵다.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은 배터리 충전이다. 시승 중 현대차 강동EV 스테이션을 찾아 직접 충전해봤다. 배터리 용양 38%에서 70%까지 충전하는데 9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충전기 상단의 원형 램프에서 충전 정도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어, 스테이션에 준비된 휴식공간에서 앉아서도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현대차 강동EV 스테이션에서 아이오닉5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 [타봤어요]젊은 캐딜락 보여준다…북미보다 저렴한 풀옵션 SUV 'XT4'
    젊은 캐딜락 보여준다…북미보다 저렴한 풀옵션 SUV 'XT4'
    손의연 기자 2021.05.21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평소 ‘캐딜락’하면 고급스럽고 중후한 이미지가 떠올랐다. 젊은 세대보다는 중년층 이상을 위한 차라는 인식이 있었다. 그래서 2030세대를 타깃으로 했다는 ‘XT4’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캐딜락 ‘XT4’ (사진=손의연기자)캐딜락코리아는 지난 2월 새로운 엔트리급 럭셔리 SUV인 ‘XT4’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캐딜락은 XT4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젊게 바꾸고 2030대까지 고객층을 넓히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기존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해 고객들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이달 초 경기도 수원시와 용인시 일대에서 XT4를 직접 몰아봤다.XT4는 스포티하면서 세련된 인상이었다. 평소 매쉬 그릴 디자인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캐딜락의 엠블럼이 더해진 디자인은 고급스러워보였다. 캐딜락은 SUV 디자인 중 유일하게 XT4에만 후면부 수직 L자형 라이팅 시그니처를 적용했다. 이 역시 XT4만의 개성을 더해주는 느낌이다.운전석에 앉아보니 키가 164cm인 기자에겐 헤드룸과 좌우공간 모두 넉넉했다. 하지만 차량 조작을 하기 불편할 정도로 넓지는 않았다.실내는 군더더기 없는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가죽이 주는 느낌이 편안하고 부드러웠다. 동승자가 휴대폰 등을 수납하는 공간이 문쪽이 아니라 레그룸 옆 쪽에 있어 생소했지만 수납이 더 넉넉해 소지품이 많을 경우 편리해 보였다.캐딜락 XT4. (사진=손의연 기자)XT4는 2.0L 직분사 가솔린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238 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낸다. 동급 최고 수준의 자동 9단 변속기와 결합돼 여유로운 성능을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트윈 클러치 올 휠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해 4면의 휠에 자유롭게 구동력 배분을 조정해 노면 그립을 잃지 않도록 한다.이날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 모두를 주행했는데 기대보다도 훨씬 민첩한 느낌이었다. 수원 경기대 후문에서 광교산으로 향하는 좁고 굽이진 길에서도 SUV라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가벼웠다. 산길을 주행하면서 파노라마 선루프의 개방감도 만족스러웠다. 방지턱이 많은 길에서도 흔들리는 느낌이 거의 없었다. 몇 차례 좁은 곳에서 차를 돌려야 했는데 자동차가 조작에 세밀하게 반응해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가장 특징적인 장치는 ‘리어 카메라 미러’였다. 최적의 후방 시야를 확보 가능하다. 축소와 학대, 수직 앵글 조정, 밝기 조절 등 기능도 갖췄다.처음엔 백 미러에 익숙해 리어 카메라 미러로 보는 방식이 불편할까봐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모든 주행 상황에서 후방 등 주위를 살피는 데 편리했다.다만 브레이크 페달이 다소 뻑뻑하게 느껴졌다. 원래 무거운 느낌을 선호하지만 밀리는 길에서 가다 서다를 오래 반복하니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야외, 레저활동을 하는 젊은 세대가 많아져 자동차 구입 시 적재 공간을 우선 고려하는 경우도 많다. XT4는 기본 637L, 2열 폴딩 시 1385L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XT4는 국내에서 북미 기준 최상위 트림에 풀옵션을 적용한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만 판매된다. 어댑티즈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안전 경고시트, 전후방 자동 브레이킹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안전 사양도 탑재했다. 가격은 5531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북미보다 저렴한 가격이다.약 5000만원으로 럭셔리한 브랜드 이미지를 가진 풀옵션 수입 SUV를 구매할 수 있어 수입 자동차를 원하는 젊은 고객들에게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타봤어요] 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4S', 데일리카로는 어떨까
    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4S', 데일리카로는 어떨까
    손의연 기자 2021.05.15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포르쉐 브랜드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은 운전자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록 데일리카로도 충분한 장점을 발휘하는 차다.포르쉐 타이칸 (사진=포르쉐코리아)지난 10일 타이칸 4S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로 강원도 고성군 르네 블루 워커힐에서 평창, 강릉, 양양 일대 도로 약 350km를 달렸다. 타이칸 4S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모델의 주행 가능 거리인 289km를 넘는 거리다. 출발하기 전 타이칸의 외관과 내부를 살폈다. 포르쉐 고유의 디자인으로 전체적으로 차체는 낮고 전면부는 스포티함이 돋보였다. 내부 역시 포르쉐 911과 유사한 요소가 돋보였는데 좀더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더해진 모습이었다. 911을 떠올리게 하는 넓은 폭의 콕핏, 포르쉐의 전형적인 시트 포지션이 눈에 띄었다. 차체가 낮지만 레그룸이 충분히 넓어 불편하지 않았다.포르쉐는 타이칸에 비상등 버튼 등 일부를 제외하고 터치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디스플레이로 주행 모드나 드라이브 설정, 에어컨 등을 조작할 수 있게 했다. 조수석에도 별도로 디스플레이가 마련돼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조작을 할 수 있다. 포르쉐는 타이칸이 최초 전기차 모델인 만큼 전체적으로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살렸다고 설명했다.포르쉐 타이칸 내부 (사진=포르쉐코리아)장거리 운전 시 주행거리를 계속 신경써야 하는 것이 아직까지 전기차의 단점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이런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시승 차량을 대상으로 ‘베스트 연비왕’을 선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주행 가능 거리보다 긴 코스를 운전하면서 주행 가능 거리를 ‘남겨 오라’는 것이었다. 놀랍게도 대체적으로 모두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타이칸 4S 배터리 플러스는 퍼포먼스 배터리 옵션을 탑재한 모델인데 배터리 총 용량이 93.4kwh, 주행가능 거리는 289km다. 대부분 차량이 350km의 주행 코스를 무난하게 소화해냈는데 1대는 마지막 교대 지점에서 차를 교체해야 했다.같은 코스에서도 운전자 별로 남은 주행거리의 편차가 상당히 났다. 주행 환경과 운전 습관에 신경쓰면서 레인지 등 주행모드를 적절히 사용하면 타이칸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내리막길에서 회생 제동 시스템을 잘 사용하면 주행 가능 거리가 증가해 에너지 효율이 좋아진다. 타이칸의 회생 제동 시스템은 엔진 브레이크가 걸린 정도의 느낌으로 속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아 활용하기 좋았다.충전을 체험해보진 못했지만 타이칸은 최적 조건 시 5%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2분이 소요되고 최대 충전 전력은 270kWh다. 포르쉐 타이칸 (사진=포르쉐코리아)전기차를 처음 접했을 때 내연기관차와 운전하는 느낌이 많이 다를까봐 우려했다. 하지만 타이칸은 내연기관차와 운전감이 크게 다르지 않아 장점으로 느껴졌다. 처음에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무게감 없이 튀어나가는 느낌도 거의 없었고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 역시 운전자의 의도대로 반응했다. 가속은 물론 감속까지 스무스하게 이뤄졌다. 특히 속도를 줄일 때 차가 브레이크에 부드럽게 반응하며 앞으로 쏠리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운전의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타이칸의 주행 모드는 노말,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에코 등이 있는데 코너링 구간이나 가속 구간에서 스포츠 모드를 활용하니 멋진 드라이버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 스포츠 모드에서 전자 스포츠 사운드를 켜면 ‘위잉’하는 사운드가 들려 달리는 기분을 더해준다.특히 코너링 주행감이 좋았다. 산 길 급격한 코너 구간에서 타이칸의 힘이 빛났다. 타이칸의 무게 중심은 911보다도 낮게 설정돼 속도를 내면서 코너를 돌아도 길에 착 달라붙은 듯 매우 안정적이었다. 흔히 코너링을 돌 때 느끼는 쏠림 현상이 없었다. 핸들을 다소 급하게 꺾거나 속도를 줄이지 않아도 타이칸은 무리 없이 헤쳐 나갔는데 승차감이 압도적이었다.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운전석, 조수석 모두에서도 승차감이 편안했다.타이칸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초만에 도달하는 고성능 차인데도 가속이 붙을 수록 안정감이 배가 됐다.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내도 시속 50km/h~60km/h 정도로 달리는 듯한 안정적인 느낌이 돋보였다.포르쉐 타이칸은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한 2021 올해의 디자인 및 올해의 퍼포먼스 차이기도 하다. 가격은 1억4560만원으로 이날 퍼포먼스 배터리 옵션 등이 적용된 시승 모델은 약 1억9000만원 정도였다.
  • [타봤어요]`영앤리치 SUV` 벤츠 GLA‥콤팩트 SUV 최강자 다르네
    `영앤리치 SUV` 벤츠 GLA‥콤팩트 SUV 최강자 다르네
    송승현 기자 2021.05.07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SUV 인기에 힘입어 2030세대들의 첫차로 자리 잡았다. 그만큼 다른 SUV에 비해 가격 접근성이 용이하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의 첫 콤팩트 SUV GLA는 격을 달리한다. 4륜구동 모델의 경우 6010만원에 달해 콤팩트 SUV는 가성비 넘친다는 공식을 파괴한다. 다소 부담스런 가격에도 여전히 GLA를 찾는 2030세대들의 발걸음은 끊이질 않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의 콤팩트 SUV GLA. (사진=벤츠코리아 제공)GLA의 인기 요인은 먼저 외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 GLA의 측면은 고급차 외관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쿠페를 연상하는 유리창 라인으로 역동성이 강조된다. 아울러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인 AMG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19인치 AMG 5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을 포함한 AMG 라인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돼 더 뉴 GLA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한층 더 배가시킨다. 여기에 벤츠의 삼각별이 주는 고급감이 더해져, 수입차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영앤리치’들에게 하차감을 선사하고 있다.승차감에서도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를 적용하며 여타 콤팩트 SUV와는 차별화를 뒀다. 핵심은 벤츠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계기판과 메인 디스플레이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와이드 스크린 콕핏은 터빈을 연상시키는 5개의 원형 송풍구와 어우러져 더욱 모던하고 진보적인 디자인을 완성한다. 이와 더불어 나파 가죽이 적용된 D컷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 아티코 인조 가죽까지 더해져 스포티함을 완성한다.다이나믹 스포츠 SUV를 지향하는 GLA 답게 주행 성능에서도 탁월함을 선보인다. GLA 250 4MATIC으로 약 100여km를 주행해본 결과 고속 주행성능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GLA 250 4MATIC의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2.0 리터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과 8단 DCT 변속기와 결합돼 최고 출력 224마력과 최대 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고속주행시 밟은 만큼 빠르게 치고 올라가는 속도, 뛰어난 와인딩까지 고루 갖췄다.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6.7초의 성능을 보이지만, 다만 초반 가속을 할 때는 가볍다는 느낌을 받는다.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고출력을 차체가 받쳐주지 못하는 모습이랄까. 다른 SUV의 비해 차체가 가볍고, 날렵한 콤팩트 SUV의 한계인 것처럼 보였다. 물론 일정 속도에 도달했을 때는 정숙성과 안정적인 주행모습을 보였다.메르세데스-벤츠의 콤팩트 SUV GLA. (사진=벤츠코리아 제공)콤팩트 SUV의 경쟁력의 가늠자인 실내크기도 합격점이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거리는 넓었다. 2열은 비교적 슬림한 성인 남성이 앉았을 시 레그룸은 주먹 2개 반이 들어갈 정도로 넉넉한 공간감을 자랑했다. 2열은 개별로 접을 수 있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뒷좌석 등받이를 모두 접을 시 최대 1430L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GLA는 220과 250 4MATIC 2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각각 5260만원과 60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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