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생활부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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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먹

  • [내돈내먹]패밀리 레스토랑 이탈리안 '라자냐'도 집에서 뚝딱
    패밀리 레스토랑 이탈리안 '라자냐'도 집에서 뚝딱
    김범준 기자 2021.11.27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CJ푸드빌 ‘빕스 미트라자냐’(왼쪽)와 ‘빕스 핫 스파이시·스윗 칠리 치킨’을 조리해 시식해봤다. 업무로 바쁜 척 간편히 가볍게 먹으려던 건데 식탐으로 또 푸짐해졌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엔 어떤 맛있는 걸 먹을까 충분히 고민하고 여유롭게 요리하고 느긋한 식사까지. 살기 위해, 아니 먹기 위해 사는 존재로서 항상 바라는 바다. 하지만 여느 현대인들처럼 바삐 살아가는 일개미에게 매주 매끼 그러기란 쉽지 않다. 충분한 식사 시간도 없이 후다닥 끼니를 해결해야 하거나 입맛이 없는 경우도 있다.전자레인지 하나로 뚝딱 조리해 먹을 수 있으면서도 좀 색다른 음식을 떠올려 볼 수 있다. 기자는 겨를이 없던 어느 날 PC 앞에 앉아 숟가락 혹은 포크로 후딱 퍼먹을 만한 라자냐(lasagna)가 생각났다. 라자냐는 반죽을 얇게 밀어 넓적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자른 파스타를 속재료와 함께 층층이 쌓아 오븐에 구워 만든 이탈리아 파스타 요리이다. 면 형태의 파스타보다 먹기가 간편한 편이다.CJ푸드빌 ‘빕스 미트라자냐’.(사진=김범준 기자)빕스(VIPS)가 선보인 레스토랑 간편식(RMR) ‘미트라자냐’를 활용하면 간편한 조리와 식사가 가능하다. 빕스 미트라자냐는 CJ제일제당이 제조하고 빕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이 유통·판매하는 영하 18도 이하 냉동보관 제품이다. 빕스의 볼로네제소스를 사용하고 이탈리아산 숙면(23.55%), 국산 돼지고기(10.47%), 미국산 소고기(3.49%) 등이 주재료로 쓰인다. 개당 내용량 407g에 총 열량 780㎉로 한 끼 1인분 식사로 적당한 편이다.가정에서 냉동실에 두고 있다가 먹고 싶을 때 꺼내 포장 비닐을 살짝 개봉해 전자레인지에서 약 7분(가정용 700W 기준)만 돌려주면 바로 먹을 수 있다. 뭐 물을 붓거나 따로 조리를 해주거나 소스를 후첨해주거나 그런 별도의 조리 과정이 아예 없다. 따라서 전자레인지 조리 시간 동안 부엌에 서성거리지 않고 맘 편히 다른 데서 보던 일 마저 보다가 타이머가 울리면 꺼내서 바로 먹으면 된다.CJ푸드빌 ‘빕스 핫 스파이시 치킨’(왼쪽)와 ‘빕스 스윗 칠리 치킨’을 CJ제일제당 ‘고메’ 에어프라이어용 원형 종이 호일(가운데)에 담아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해줬다. 뒤처리가 간편해진다.(사진=김범준 기자)막상 먹으려니 뭔가 아쉽다. 먹는 김에 빕스에서 간편식으로 출시한 치킨도 몇 조각 곁들여 주기로 했다. 마찬가지로 냉동실에 보관하다가 200도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서 10분 안팎(동시 조리하는 치킨 조각 수에 따라 다소 상이)으로 가열해주면 조리가 끝난다.CJ제일제당 간편식 브랜드 ‘고메’가 선보인 에어프라이어용 원형 종이 호일을 사용하니 조리와 뒤처리가 더욱 간편하다. 빕스 치킨은 뼈 없는 순살 치킨이기 때문에 치킨 너겟처럼 곁들여 먹기 좋다. ‘핫 스파이시 치킨’, ‘스윗 칠리 치킨’, ‘스윗 소이 치킨’ 등 3종이 있다.CJ푸드빌 ‘빕스 미트라자냐’.(사진=김범준 기자)이제 먹자. 조리한 빕스 미트라자냐는 접시에 예쁘게 플레이팅 해도 좋지만 귀찮거나 바쁘면 플라스틱 포장 용기 그대로 먹어도 좋다. 네 겹의 넙적한 파스타 사이사이 다진 돼지고기와 소고기, 모짜렐라 치즈 등을 충분히 머금고 있다. 포크로 큼직하게 잘라 떠서 한입 가득 씹어주니 볼로네제 소스와 고기와 치즈의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 넙적한 라사니아 파스타도 적당히 부드러우면서 속재료들의 맛과 어우러지며 씹는 맛이 있다.CJ푸드빌 ‘빕스 핫 스파이시 치킨’를 소스에 찍어 먹거나(왼쪽) 아예 버무려 양념치킨처럼 먹어도 좋다. 오른쪽은 ‘빕스 스윗 칠리 치킨’.(사진=김범준 기자)빕스 치킨은 너겟 형태의 순살 프라이드 치킨 조각과 소스가 별도로 있다. 핫 스파이시 소스를 찍어 머으면 핫 스파이시 치킨이 되고, 스윗 칠리 소스를 버무리면 스윗 칠리 치킨이 된다. 100% 국산 닭가슴살을 사용한 치킨 조각은 통통하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해서 씹는 맛이 있다.핫 스파이시 소스는 명칭이 주는 느낌처럼 많이 맵진 않고 적당히 알싸하게 매콤달콤한 맛이다. 스윗 칠리 소스는 누구나 좋아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익숙한 새콤달콤한 맛이다. 바쁜 현대인인 척 노트북 앞에 앉아 가볍게 요기하려던 게 먹다보니 또 넉넉히 먹었다. 일개미가 열심히 일하려면 잘 먹어야 한다.
  • [내돈내먹]토마토 파스타 아닙니다, 매콤한 &apos;빨간짜장&apos;입니다
    토마토 파스타 아닙니다, 매콤한 '빨간짜장'입니다
    김범준 기자 2021.11.20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풀무원식품 ‘사천식 빨간짜장면’과 ‘얇은피 꽉찬속 김치만두’를 간편하게 조리해 시식해봤다. 빨간 짜장과 김치만두로 더욱 매콤하게 한끼 즐길 수 있는 맛이 별미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빨간 짜장면(자장면)을 들어나 본 적은 있을까. 매콤한 사천(四川·쓰촨)풍이라고 하더라도 그간 검붉은 빛깔의 짜장만 봐 왔다. 그런데 진짜 빨간 짜장이 나타났다. 얼핏 보면 토마토 파스타 혹은 비빔면 같기도 한 풀무원식품의 ‘사천식 빨간짜장면’이다.풀무원 빨간짜장면은 지난 4월 출시한 신제품이다. 춘장 대신 중국 사천 지방에서 즐겨 먹는 붉고 매콤한 풍미의 ‘두반장’을 사용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검정 혹은 갈색의 춘장 없이, 붉은색의 두반장 소스만 활용했기 때문에 빨간 짜장이 된 것. ‘짜장면은 까맣다’는 고정관념을 깬 제품이다.사용한 두반장 소스는 직화 솥에서 180도 고온으로 빠르게 볶아 불맛을 살렸다. 소스에 돼지고기 등심 부위와 감자, 양파, 양배추 등 재료를 큼지막하게 썰어 넣었다.면은 수타식 제면 공법으로 뽑아낸 생면을 사용했다. 면발 두께는 2.4㎜로 두툼한 편이다. 생면 반죽을 4단 압연 롤러로 수차례 누르고 치대는 과정을 거쳐 면발의 쫄깃함과 탱글함을 극대화했다고 한다.풀무원 ‘사천식 빨간짜장면’ 패키지와 1인분 기준 구성물.(사진=김범준 기자)냉장보관 제품인 풀무원 빨간짜장면의 내용량은 총 580g으로 패키지 하나에 2인분으로 구성했다. 수타면(130g)과 사천짜장소스(160g)를 각각 2개씩 소포장 했다. 3600원(정가 기준) 꼴로 짜장면 한 그릇을 즐길 수 있다. 1인분당 열량은 580㎉, 나트륨 함량은 2070㎎다.조리법은 흔한 짜장라면처럼 간단한다. 1인분 기준으로 냄비에 물 800㎖을 담고 끓기 시작하면 수타면을 넣고 4분간 삶아 준다. 면을 삶는 과정에서 거품이 많이 끓어 오르는데 이때 찬물을 조금씩 부어 가며 삶아주면 거품을 가라앉힐 수 있다. 찬물 효과로 면발이 더 쫄깃해지는 건 덤이다.소스는 끓는 물에 봉지째 넣어 3분간 데워 주면 준비가 끝난다. 삶아준 면에 붓고 잘 비벼주면 조리는 끝난다. 기자는 왠지 아쉬운 마음에 냉장고에 남아 있던 프랑크 소시지 하나를 데워 살포시 토핑해줬다. 군 복무 시절 PX(군부대 내 매점)에서 냉동면 혹은 뽀글이(봉지 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 조리한 음식)를 먹을 때 소시지를 추가해주는 것처럼 말이다.풀무원 빨간짜장면 1인분 조리를 완성해주고 취향껏 프랑크 소시지 1개를 토핑해줬다.(사진=김범준 기자)짜장면을 먹으려니 조금 더 포만감 있게 만두를 사이드로 곁들여줘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짜장은 탕수육과의 조합이 진리인데 마침 냉동실에 탕수육 HMR 제품은 없고 풀무원식품의 ‘얇은피 꽉찬속 김치만두’가 있었기 때문이다.풀무원 얇은피 만두는 ‘얄피만두’라고도 불리는데, 지난 9월 만두소 건더기는 더욱 키우고 만두피는 더욱 쫄깃하게 업그레이드해 리뉴얼 출시했다. 얄피만두는 전문점 수제만두처럼 만두소가 비치는 0.7㎜ 초슬림 만두피를 적용했다. 찰감자전분을 포함한 만두피의 재료 배합비를 조정해 쉽게 찢어지지 않도록 개선했다.얄피 김치만두에 들어간 깍두기 큐브는 기존 10㎜에서 13㎜으로 커져 꽉 찬 속을 강화했다. 풀무원 얄피만두는 출시 약 2년 반만에 국내 냉동만두 시장 점유율 2~3위 수준으로 올랐다.풀무원식품 ‘얇은피 꽉찬속 김치만두’.(사진=김범준 기자)냉동만두는 찐만두, 군만두, 만둣국 등등 익숙한 여러 방법으로 조리해 먹을 수 있어 활용도가 좋다. 팬 또는 냄비에 제대로 굽거나 찌면 더 맛있겠지만, 기자는 빨리 짜장면과 먹고 싶은 마음에 전자레인지를 통한 간단 조리법을 택했다. 얄피 김치만두 3알을 꺼내 찬물을 살짝 적셔준 뒤 사기그릇에 담아 비닐랩을 씌워 약 3분(가정용 700W 기준)간 조리해주니 찐만두가 뚝딱 완성이다.이제 먹자. 풀무원 빨간 짜장면은 보기만 해도 매콤해 보여 군침을 돌게 한다. 얼핏 비빔면 같기도 쫄면 같기도 혹은 토마토 파스타 같아 보이기도 한다. 한 젓가락 들어 면치기를 하니 매콤한 두반장 소스의 맛과 쫄깃한 생면의 식감이 맛있게 어우러진다. 돼지고기 감자, 양파 등 건더기도 제법 큼직해 씹는 맛이 좋다.중간중간 함께 곁들여준 프랑크 소시지와 얄피 만두를 한입씩 베어 먹어주니 더욱 꽉찬 식감과 함께 조화로운 풍미를 이룬다. 역시 짜장면만 먹기엔 아쉬울 뻔했다. 탱글탱글한 소시지의 식감과 맛은 설명할 필요 없이 익숙한 그 맛이다.풀무원 빨간짜장면(왼쪽)에 얄피 김치만두를 곁들이니 더욱 매콤하게 즐길 수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얄피 김치만두는 만두피가 얇은데도 매우 쫄깃해 좋은 식감을 배가시킨다. 만두소는 다진 돼지고기와 김치, 부추, 당면 등 재료들이 꽉 차 있어 한입 물면 입안 가득 찬다. 꼭꼭 씹어가며 매콤 아삭한 김치와 육즙 가득한 고기, 쫄깃한 만두피의 식감의 조화를 만끽해본다.먹을 땐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부지런히 먹어줘야 한다. 짜장면과 만두와 소시지를 번갈아 가며 바쁘게 젓가락질을 해주니 어느새 빈 접시만 남았다. 매콤하게 즐기는 특색 있는 중식 요리로 한끼 식사를 해도 좋고, 야심한 시각 출출해진 배를 그대로 잡고 잠들기 아쉬울 때 포만감을 주는 야식으로도 좋을 법하다. 단, 살찌는 건 책임 못 지니 체지방률 관리는 각자 알아서 잘 하자.
  • [내돈내먹]갓 익은 바삭 따끈한 &apos;크로켓&apos;을 &apos;커리&apos;에 퐁당
    갓 익은 바삭 따끈한 '크로켓'을 '커리'에 퐁당
    김범준 기자 2021.11.13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LF푸드 ‘하코야 고로케&커리’ 가정 간편식을 조리해 시식해봤다. 바삭 따끈한 크로켓(고로케)을 매콤달콤한 커리(카레)에 퐁당 빠트려 먹는 맛은 또 하나의 겨울철 별미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입동도 지나고 날씨가 제법 춥다. 겨울이 왔나보다. 따끈따끈한 음식이 자꾸 당긴다. 그렇다면 국물 요리가 최고긴 하지만 맨날 먹을 수도 없는 노릇. 그럴 땐 따끈한 덮밥과 바삭한 튀김의 조합도 좋다. 예를 들면 노릇 바삭하게 잘 익은 크로켓(고로케)을 매콤달콤한 커리(카레)에 푹 찍어 먹는 것 말이다.이런 입맛 취향이 있다면 제격인 가정 간편식 제품이 있다. LF푸드의 일식 카츠&돈부리 전문점 ‘하코야(HAKOYA)’에서 선보인 ‘고로케&커리’다. 패키지에 새겨진 ‘따끈한 밥 위에 부드러운 감자고로케, 특제 커리소스가 잘 어우러진 귀한 한 그릇’이라는 글귀가 벌써 침샘을 자극시킨다.LF푸드 ‘하코야 고로케&커리’ 패키지와 구성품.(사진=김범준 기자)LF푸드 ‘하코야 고로케&커리’ 패키지 하나는 총 내용량 606g 2인분으로 구성했다. 소포장된 ‘하코야 커리소스’와 ‘마늘 후레이크(플레이크)’가 각각 두 개씩 담겨 있다.메인 재료인 ‘감자 고로케(크로켓)’은 한 봉지에 총 6개가 들어 있다. 1인분에 3개 꼴이다. 밥은 따로 포함돼 있지 않으니 햇반이든 직접 지은 밥이든 별도로 준비해줘야 한다.하코야 ‘감자 고로케’(왼쪽)는 냉동 상태로 190도로 맞춘 에어프라이어에, ‘커리소스’는 끓는 물에 중탕해 가열해준다.(사진=김범준 기자)조리법은 에어프라이어만 있으면 간단하다. 190도 온도로 잠시 예열해준 에어프라이어에 감자고로케 3알(1인분 기준)을 넣고 약 10분간 익혀준다. 5분이 지났을 무렵 고로케를 한 번씩 뒤집어 주면 보다 앞뒤 골고루 튀겨줄 수 있다. 잘 익은 고로케는 조리 직후 너무 뜨거워 혀를 데일 수 있으니 한 1~2분 정도 상온에서 식혀주면 좋다.에어프라이어를 돌려줄 동안 커리 소스를 봉지째로 끓는 물에 중탕해 약 7분 간 가열해준다. 접시에 미리 준비한 따뜻한 밥 위에 잘 데워진 커리 소스를 부워주고, 다시 그 위에 조리해 준 고로케와 동봉된 마늘 플레이크를 올려주면 완성이다. 여기서 취향에 따라 모짜렐라 치즈 등을 마저 뿌려줘도 좋다.조리가 완성된 ‘하코야 고로케&커리’. 밥은 패키지 구성품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사진=김범준 기자)우선 노릇노릇하게 잘 익은 고로케부터 한입 베어 먹어본다. 바삭한 튀김 겉면 안으로 고르게 잘 으깨진 따끈한 감자 속이 혓바닥 위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린다. 역시 고로케는 김이 모락모락 나 호호 불어가며 먹는 맛이다.하코야 감자 고로케(크로켓)와 카레(커리)라이스.(사진=김범준 기자)감자고로케를 커리 소스에 푹 찍어 먹으면 바삭한 크로켓의 식감과 매콤달콤한 하코야 특제 커리의 풍미가 잘 어우러져 더욱 부드럽고 풍성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고로케 위에 뿌려진 마늘 플레이크가 바삭하게 씹는 식감을 더욱 끌어올려주면서도 가볍게 알싸한 마늘의 맛과 향이 뒷맛을 개운하게 해준다. 커리 소스를 듬뿍 적신 흰 쌀밥도 한술 크게 떠서 입안 가득 넣고 씹어준다. 일본식 카레(커리)라이스 맛 그대로다.코카-콜라음료사의 주스 브랜드 ‘미닛메이드 오리지널 오렌지’.(사진=김범준 기자)오늘은 술 페어링(pairing·음식 궁합 맞추기) 대신 시원 상큼한 오렌지주스를 곁들여 본다. 코카-콜라음료사의 주스 브랜드 ‘미닛메이드 오리지널 오렌지’를 한 컵 가득 따라 식사 중간중간 마셔주니 제법 밸런스가 맞아 궁합이 괜찮다. 사실 미닛메이드 오렌지주스야 아무 때나 마셔도 맛있는 믿고 먹는 맛이다.밥알 한 톨 남김 없이 싹싹 긁어 먹은 뒤 새콤달콤한 오렌지주스로 입가심해주니 포만감과 함께 개운한 여운으로 식사를 잘 마친 기분이다. 오늘 하루도 살기 위해, 아니 먹기 위해 잘 살았다.
  • [내돈내먹]외출 후, 따끈한 &apos;어묵우동전골&apos;로 몸 녹여볼까
    외출 후, 따끈한 '어묵우동전골'로 몸 녹여볼까
    김범준 기자 2021.11.07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프레시지 ‘어묵 우삼겹 우동전골’ 밀키트를 시식해봤다. 쌀쌀해진 요즘 날씨에 퇴근 혹은 외출 후 노곤한 몸을 녹여줄 요리로 제격이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어느덧 입동(立冬·2021년 11월7일)이다. 아침 저녁으론 벌써 기온이 뚝 떨어지며 일교차가 크다. 이번주 늦가을 비가 며칠 내린 뒤 추워진다고 한다. 겨울이 시작하나 보다. 바야흐로 따뜻한 국물을 먹을 수 있는 전골요리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또 겨울하면 역시 어묵이고 우동(가락국수)이다.어묵과 우동을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찾아본다. 프레시지 ‘어묵 우삼겹 우동전골’ 밀키트의 발견이다. 부산지역 대표 어묵 ‘고래사어묵’과 협업해 출시한 제품이다. 보다 맛있는 어묵을 먹을 생각에 기대가 한껏 부풀어 오른다.프레시지 ‘어묵 우삼겹 우동전골’ 밀키트 패키지(왼쪽)와 구성품.(사진=김범준 기자)프레시지 어묵 우삼겹 우동전골은 1팩 총 내용량 740g으로 2인분 양이다. 구성은 어묵 39.2%, 우동면 31.1%, 소고기(양지) 8.1% 등으로 이뤄졌다. 어묵과 우동을 실컷 먹을 수 있는 구성이다. 내용물은 사누끼 우동면, 전골용 어묵, 전골소스, 우삼겹, 그리고 표고버섯·팽이버섯·쑥갓 묶음으로 이뤄져 있다.요리 전에 재료들은 냉장 상태 혹은 상온에서 해동해준다. 우삼겹 소고기는 잘 펴서 키친타월로 핏물을 제거해준다. 냄비에 물을 넉넉히 담고 끓는 물에 우동면과 표고버섯, 팽이버섯, 쑥갓을 한 번에 넣고 약 2분간 삶아 준 뒤 체에 밭쳐 둔다.(사진=김범준 기자)이어서 물 1ℓ와 전골소스를 풀어준 냄비에 우삼겹 소고기와 어묵을 넣고 강불에서 7분간 끓여준다. 그 다음 먼저 삶아 체에 밭쳐 둔 우동면과 채소들을 냄비에 마저 넣고 2분간 더 끓여주면 ‘어묵 우삼겹 우동전골’이 먹음직스럽게 완성된다.대접에 옮겨 담아 식사 준비를 한다. 어묵이 넘칠 정도로 풍성해서 플레이팅 비주얼부터 좋다. 국물부터 한 숟가락 먹어 본다. 진하고 뽀얀 국물은 적당히 짭쪼롬하면서 깊은 맛을 낸다. 따끈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하루의 피로와 추위를 사르르 녹여주는 기분이다.(사진=김범준 기자)잘 익은 어묵은 부드러우면서도 탱글한 식감을 뽐낸다. 역시 믿고 먹는 고래사어묵의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굵직한 우동 역시 쫄깃 탱글한 면발을 자랑한다. 면치기를 하며 씹는 맛이 있다. 우삼겹은 샤브샤브 고기처럼 얇고 부드럽게 익어 혀 위에서 녹는 맛이다.전골 요리는 각종 재료의 맛이 배어 나와 어우러진 국물을 충분히 즐겨줘야 비로소 식사가 끝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여기에 겨울에 항상 옳은 어묵이고 우동이니 국물을 남길 리 없다. 국물 한 방울 없이 깨끗이 비워진 대접 그릇에 포만감을 채우고, 따뜻해진 몸을 뉘어 잠시 여유를 만끽해본다.
  • [내돈내먹]베이징·상하이·광둥식 만두, 특색 있게 즐겨 볼까
    베이징·상하이·광둥식 만두, 특색 있게 즐겨 볼까
    김범준 기자 2021.10.24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신세계푸드 올반 중화 미식 만두 ‘북경식 쥬차이허즈’(접시 오른쪽), ‘상해식 삼선 수이자오’(왼쪽), ‘광둥식 진주환’(가운데) 3종을 한 접시 요리로 즐겨봤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때 이른 가을 추위에 부쩍 따뜻한 음식이 생각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를 호호 불어가며 먹고 싶어진다. 한국식 교자 만두는 평소에 접할 기회가 많으니 간만에 중국식 만두를 찾아본다. 이번 픽은 신세계푸드 가정식 브랜드 ‘올반’에서 선보인 ‘중화 미식 만두’다.신세계푸드 올반이 출시한 여러 종류의 중화 미식 만두 라인업 중 ‘북경(베이징)식 쥬차이허즈’, ‘상해(상하이)식 삼선 수이자오’, ‘광동(광둥)식 진주환’ 3종을 들여본다.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와 풍미의 중국 만두를 한데 즐기며 비교해보고 싶어진다.왼쪽부터 신세계푸드 올반 중화 미식 만두 ‘북경식 쥬차이허즈’, ‘상해식 삼선 수이자오’, ‘광둥식 진주환’.(사진=김범준 기자)우선 ‘올반 북경식 쥬차이허즈’는 국내에서도 나름 익숙한 이른바 중국식 납작만두다. 제품 패키지에 ‘계란과 부추를 듬뿍 넣고 보리새우로 맛을 낸 고소하고 향긋한 중화 군만두’라고 소개한다. 이 제품은 국산 돼지고기(18.86%), 중국산 부추(15.09%) 등을 주 원재료로 사용했다. 1봉지 내용량은 350g으로 총 열량 850㎉, 나트륨 2400㎎이다.‘올반 상해식 삼선 수이쟈오’는 국내에서 상하이식 교자로 통하는 대표 중국 만두 중 한 종류다. 제품 패키지에 ‘담백한 가자미살과 국내산 돼지고기를 넣은 정통 중화 수교자’라고 설명한다. 이 제품은 국산 돼지고기(16.72%)와 가자미(5.58%) 등을 원재료로 사용한다. 1봉지 내용량은 320g으로 총 열량 635㎉, 나트륨 1690㎎을 함유한다.‘올반 광둥식 진주환’은 국내에서 웬만한 중화풍 딤섬 전문집에 가지 않는 한 보기 드문 비주얼을 하고 있다. 완자 만두 속에 쌀알을 입혀 동그랗게 굴려 빚은 중국 광동 지방식 만두다. 제품 패키지에도 ‘국내산 돼지고기와 향긋한 부추를 넣은 완자에 밥알을 묻힌 중화 굴림만두’라고 안내한다. 이 제품은 외국산 쌀로 만든 볶음밥(38.1%), 국산 돼지고기(16.68%), 국산 부추(7.93%)를 주재료로 활용한다. 1봉지 내용량은 300g으로 총 열량 600㎉, 나트륨 1310㎎이다.올반 쥬차이허즈, 수이자오, 진주환을 약간씩 담아 한번에 에어프라이어로 구워 군만두로 조리해줬다.(사진=김범준 기자)쥬차이허즈는 군만두 전용이다 보니 패키지 뒷면에 프라이팬 또는 에어프라이어에서 굽는 조리법을 안내한다. 수이쟈오는 찜통에 삶은 찐만두, 프라이팬 또는 에어프라이어에서 구운 군만두, 혹은 국에 넣어 끓여 먹는 만둣국 등 다양한 조리가 가능하다. 진주환은 찜통에 찌거나 에어프라이어에 굽는 방법을 추천한다.세 제품 공통된 조리법으로 ‘에어프라이어’가 유난히 반갑게 눈에 들어온다. 개별 조리하기엔 내심 귀찮고 배고팠던 기자는 세 종류 만두를 조금씩 꺼내 한번에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도에서 10~15분간 구워줬다. 노릇노릇한 빛깔을 뽐내며 김이 모락모락하게 잘 익은 쥬차이허즈, 수이쟈오, 진주환 요리가 완성됐다.신세계푸드 올반 중화 미식 만두 ‘북경(베이징)식 쥬차이허즈’.(사진=김범준 기자)이제 시식의 시간. 크기가 가장 크고 개중 가장 익숙한 쥬차이허즈에 손이 제일 먼저 갔다. 한입 베어 먹으니 바삭 쫄깃한 만두피와 돼지고기, 스크럼블에그, 부추가 어우러진 촉촉한 속의 풍미가 입안 가득 채운다. 특유의 ‘대륙의 향기’가 느껴지는데 그리 과하지는 않다. 내용물에 스크럼블에그가 있어서 그런지 씹다보면 약간의 단맛도 느껴진다.신세계푸드 올반 중화 미식 만두 ‘상해(상하이)식 삼선 수이자오’.(사진=김범준 기자)그 다음 수이쟈오 차례. 모양과 크기 자체는 한국식 교자 만두와 가장 흡사한 편이다. 아마 찐만두로 조리했다면 더욱 비슷해 보였을지도 모른다. 구웠기 때문에 만두피는 바삭 쫄깃한 식감이다. 사이즈가 아담해 한입에 쏙 넣고 씹다보면 바다의 향이 확 느껴진다. 주재료 중 하나로 가자미살을 썼기 때문일 것이다.‘상하이는 해안 도시이다 보니 만두에도 해산물을 많이 활용하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래서 제품명에도 ‘삼선’자를 붙였나보다. 생선의 풍미와 돼지고기 육즙이 한데 어우러지며 마찬가지로 ‘대륙의 향기’와 함께 다소 독특한 맛을 내는데, 밸런스가 괜찮아 웬만한 한국인 입맛에도 무리가 없는 편이다.신세계푸드 올반 중화 미식 만두 ‘광동(광둥)식 진주환’.(사진=김범준 기자)마지막으로 진주환. 개인적으로 가장 생소하고 처음 보는 비주얼이다. 쌀과자처럼 바삭하게 구워진 밥알 반죽 안으로 촉촉하게 육즙 가득한 다진 돼지고기와 부추의 풍미가 제법 좋다. 마치 경단처럼 한입에 쏙 넣고 꼭꼭 씹으며 다채로운 식감을 충분하게 음미할 수 있다. 만두속 완자의 맛 자체는 주변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고기만두의 맛이다.중국을 대표하는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 지방의 특색 있는 만두를 한 접시에 즐기니 세 지역을 동시에 여행한 기분이 드는 건 덤이다. 하루빨리 코로나로부터 자유롭게 식도락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 [내돈내먹]9900원 두툼한 &apos;밀키트 스테이크&apos;면 나도 홈셰프
    9900원 두툼한 '밀키트 스테이크'면 나도 홈셰프
    김범준 기자 2021.10.10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마이셰프(MYCHEF) ‘보니따 리꼬 스테이크’ 밀키트로 ‘홈셰프’가 돼 ‘홈스토랑’ 한끼 즐겨봤다. 편의점 CU 칠레 와인 ‘카르쿠 2019 리제르바 이스페셜 까베르네 소비뇽’도 한잔 곁들이며.(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좋은 날씨 핑계 대며 식도락 즐기기 좋은 가을이 완연히 왔다. 고기 사랑꾼에게 ‘뭐 먹고 싶니’ 하면 아무래도 ‘고기서 고기’다.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 스스로에게 상을 내려야겠다. 두툼한 스테이크와 향긋한 와인으로.밀키트 온라인몰 마이셰프(MYCHEF)에서 1인용 스테이크를 살펴보다 ‘보니따 리꼬 스테이크’를 주문해본다. 두툼한 소고기(미국산)와 가니시로 구성된 총 내용량 303g, 열량 337㎉의 1인분 밀키트 세트다. 마이셰프몰에서 9900원 할인가로 판매 중이다. ‘만원의 행복’으로 즐기는 스테이크다.마이셰프 ‘보니따 리꼬 스테이크’ 밀키트 구성품.(사진=김범준 기자)마이셰프 보니따 리꼬 스테이크 밀키트는 소고기(49.5%)와 엄지 새송이 버섯, 쥬키니 호박, 방울토마토로 이뤄진 가니시가 주 구성품이다. 이 밖에 홀그레인 소스와 시즈닝 가루도 각각 1팩씩 들어있다.선홍색의 영롱한 빛깔의 고기는 키친타월로 핏물을 제거해준 뒤 동봉된 시즈닝의 약 3분의 2가량을 골고루 펴 발라주며 밑간을 해준다. 채소 가니시는 흐르는 물에 한 번 더 씻어 준 뒤 취향껏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고기는 키친타월로 핏물을 제거해준 뒤 시즈닝으로 밑간을 해준다.(사진=김범준 기자)이제 본격 스테이크를 구울 차례. 중불에 가열한 팬에 오일을 넉넉히 두른 후 채소 가니시를 먼저 굽고 남은 시즈닝으로 간을 해준다. 가니시를 그릇에 옮겨 담고, 강불에서 오일을 두른 팬을 약 1분간 예열해준 뒤 고기를 올려 예쁘게 구워준다.조리 팁에 따르면 고기 앞뒤면을 각각 1분씩 구울 경우 ‘미디엄 레어’, 추가로 3~4분 더 익혀주면 ‘미디엄 웰던’이 된다. 고기가 꽤 두툼한 편이라 각자 팬 가열 온도와 취향을 고려해 조리 시간을 가감해 원하는 굽기 정도로 해주자. 기자는 스테이크 취향이 미디엄 레어라 고기 앞뒤면을 각각 1분30초씩 익혀준 뒤 옆면들도 돌려가며 살짝 익혀줬다.소고기 스테이크를 취향껏 ‘미디엄 레어’ 굽기로 조리해줬다.(사진=김범준 기자)접시에 잘 익은 고기와 가니시를 올리고 2~3분 정도 레스팅을 해준다. 여기에 홀그레인 소스까지 곁들여 내주니 비주얼과 냄새가 제법 그럴싸한 스테이크가 완성된다.곧장 레드 와인을 한 병 꺼내와 페어링(음식 궁합)해준다. 집 근처 편의점 CU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1만원대 중저가 칠레 와인 ‘카르쿠(KARKU) 2019 리제르바 이스페셜 까베르네 소비뇽’이다. 역시 스테이크 옆엔 와인이 있어야 더욱 분위기가 살고 먹음직스럽다.미디엄 레어로 구운 보니따 리꼬 스테이크와 칠레 와인 카르쿠 리제르바 까베르네 소비뇽을 페어링해줬다.(사진=김범준 기자)밀키트 스테이크로 도전하는 ‘나도 홈셰프’가 구운 고기가 원하는 대로 잘 익었나 두근두근해하며 칼질을 해준다. 잘 익은 갈색의 겉면 속 선홍색의 속살이 고운 자태를 드러낸다. 육즙을 풍부하게 머금고 있고 핏기도 적당히 살아 있는 ‘미디엄 레어’ 굽기 성공에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큼직하게 썰은 고기 한 점을 바로 물고 씹어주니 두껍지만 부드러운 소고기의 육질과 풍미가 입 안 가득 채워진다. 밑간을 한 시즈닝 향신료가 짭짤한 맛을 살려주면서도 고기 잡내를 잘 잡아준다.보니따 리꼬 스테이크는 시즈닝으로 밑간한 상태 그대로 즐겨도 좋고, 동봉된 홀그레인 소스를 곁들여 먹어도 밸런스가 좋다.(사진=김범준 기자)먹다가 조금 느끼하다 싶을 때 홀그레인 소스를 푹 찍어 먹으면 알싸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더해줘 밸런스를 잡아준다. 새송이 버섯과 애호박, 방울토마토 가니시도 스테이크를 즐기는 중간중간 곁들여주면 풍미와 밸런스를 더욱 살려준다.여기에 레드와인까지 한잔 곁들여주니 금상첨화요, 화룡점정이다. 카르쿠 까베르네 소비뇽은 중저가 칠레산 와인이지만 적당히 부드럽고 드라이하면서 탄닌의 조화가 제법 괜찮아 가성비 와인으로 괜찮다는 느낌이다.집에서 편하게, 그렇지만 우아한 음악과 함께 칼질을 해주며 소고기 스테이크와 와인을 음미하니 여느 레스토랑 부럽지 않다. 밀키트 스테이크 하나라면 누구나 ‘홈셰프’로 변신해 오늘 한끼 부담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내돈내먹]집에서 화덕피자와 수제맥주로 &apos;피맥타임&apos; 뚝딱
    집에서 화덕피자와 수제맥주로 '피맥타임' 뚝딱
    김범준 기자 2021.10.02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양유 냉동 화덕피자 브랜드 ‘우주인피자’의 ‘파이브치즈’와 ‘김치피자’를 집에서 반반피자로 즐겨봤다. 수제맥주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성수동 페일에일’ 캔맥주와 함께.(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식 위주 집밥을 먹다보면 이따금 고칼로리의 서양식 메뉴가 생각난다. 예를 들어 치즈가 듬뿍한 피자 말이다. 그래 오늘은 간만에 ‘피맥’(피자와 맥주의 페어링) 타임을 즐겨야겠다.요즘은 가정간편식이 워낙 다양하게 잘 나오다보니 T.P.O(시간·장소·목적)에 맞는 개인 취향의 메뉴를 발굴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피자 역시 대표적인 배달 음식이었지만, 요새 가정 냉동실에서 간편하게 보관하고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그러면서 맛과 질도 좋은 제품들이 속속 선보여지고 있다.요즘 온라인에서 뜨고 있는 ‘우주인피자’를 살펴본다. 우주인피자는 푸드테크기업 ‘양유’의 냉동 화덕피자 브랜드다. 지난 8월 독자적 기술로 만든 레일형 ‘피자 화덕’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기존 화덕피자의 생산량 문제를 개선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 가정에서도 외식 수준의 화덕피자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우주인피자 ‘파이브치즈’(위쪽)와 ‘김치피자’.(사진=김범준 기자)우주인피자의 여러 종류 중 ‘파이브치즈’(5IVE CHEESE)와 ‘김치피자’(KIMCHI PIZZA)를 각각 하나씩 골라본다. 각각 내용량 414g과 450g으로 혼자서 1개씩 즐기기 좋은 1인 피자다. 파이브치즈는 제품명처럼 5종의 자연치즈를 38.7% 함유하고 있다. 총 열량은 952㎉다. 김치피자는 국내산 배추로 만든 김치 22%를 주 재료로 한다. 총 열량은 조금 더 많은 1040㎉다.혼자서 먹을 건데 두 종류의 피자를 데리고 온 이유는 ‘반반피자’를 즐기기 위해서다. 상온에서 20분 이상 자연 해동한 우주인피자 파이브치즈와 김치피자를 각각 절반씩 잘라 한 접시에 반반씩 담아준다. 그리고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7~8분(1판 기준) 또는 전자레인지에 3~4분(1판, 가정용 700W 기준) 가량 치즈가 충분히 녹을 정도로 데워주면 ‘나만의 반반 화덕피자’가 손쉽게 완성된다.우주인피자 ‘파이브치즈’와 ‘김치피자’를 절반씩 담아 데워 나만의 ‘반반피자’를 만들었다.(사진=김범준 기자)피자가 완성됐으니 냉장고에서 시원한 캔맥주를 꺼내온다. 오늘 피맥 페어링할 짝궁은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성수동 페일에일’(SEONGSU-DONG PALE ALE)이다. 알코올 도수 4.5% 에일 맥주다.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최근 ‘성수동 맥주’로 핫한 수제맥주 업체고, 성수동 페일에일은 명칭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대표 에일 맥주다. 당초 매장에서 생맥주로 마실 수 있었지만, 최근 캔맥주 상품화를 통해 방구석 또는 캠핑장 등 다양한 곳에서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우주인피자 ‘파이브치즈&김치피자’ 반반피자와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성수동 페일에일’을 페어링(pairing·음식 궁합) 해줬다. 궁합이 좋은 편이다.(사진=김범준 기자)유리잔에 성수동 페일에일 캔맥주를 따르니, 뽀얗고 부드러운 거품과 함께 황갈색을 띠는 진한 빛깔의 맥주가 채워진다. 매장에서 마시던 성수동 페일에일 생맥주 모습 그대로다. 확실히 에일 맥주는 황금빛을 띠는 필스너와 라거에 비해 색과 향이 진하다. 맛도 쌉싸름한 특유의 풍미와 개성이 강하고 덜 시원하게 마셔도 그만의 매력이 있다.우주인피자 파이브치즈는 피자의 기본인 모짜렐라 치즈와 함께 리코타치즈, 고다치즈, 브리치즈, 체다치즈, 이탈리안꼬포치즈가 한데 어우러진다. 한 조각 한입 베어 먹으면 진하고 다양한 치즈의 풍미와 식감이 어우러져 입 안 가득 채운다. 비주얼대로 ‘치즈치즈’하기 때문에 느끼한 맛에 약한 사람은 덜 선호할 수도 있겠다. 느끼하다 싶으면 쌉쌀한 성수동 페일에일로 입가심하듯 목을 축여준다.우주인피자 ‘파이브치즈’(왼쪽)와 ‘김치피자’(가운데) 조각. 도우는 적당히 두껍고 쫄깃하다.(사진=김범준 기자)반면 김치피자는 느끼한 맛보다 맵고 짠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입맛을 당긴다. 익숙한 토마토 소스를 베이스로 한 피자에 잘 익은 김치와 새우 등 재료가 조화롭게 토핑돼 있다. 한 입 베어 먹으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맵고 달고 짠 풍미가 쫄깃한 피자 도우의 식감과 함께 입을 즐겁게 한다. 역시 맛이 좀 자극적이다 싶을 때 성수동 페일에일을 곁들여주니 밸런스를 잡아준다.집 소파에 편하게 앉아 영화와 함께 피맥타임을 조금 즐겨주니 금세 접시 위 반반피자와 맥주가 순삭이다. 피맥이 주는 기분 좋은 포만감과 여운을 느끼며 소파에 드러누워 남은 영화를 마저 감상해준다. 주말엔 잠시 다이어트를 미뤄 두고, 이런 소소한 행복을 누려도 좋다는 생각과 함께.
  • [내돈내먹]&apos;콩고기&apos; 두루치기·잡채로 집콕 추석 음식 해볼까
    '콩고기' 두루치기·잡채로 집콕 추석 음식 해볼까
    김범준 기자 2021.09.18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마이셰프(MYCHEF) 채소 위주 식단 밀키트 브랜드 ‘채소가든’의 ‘미나리 두루치기’(왼쪽)와 ‘고추잡채 꽃빵’을 명절 음식 삼아 요리해 시식해봤다. 고기 없이 ‘콩단백 슬라이스’를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민족 명절 한가위를 맞아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올해 추석은 주말 이틀이 온전히 붙어 긴 5일 연휴가 됐다. 돌아오는 주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을 마저 휴가를 낸다면 최장 9일의 초가을 휴가를 만끽할 수 있다. 좋다.긴 연휴 만큼 먹거리가 신경이 쓰인다. 올해 추석 역시 코로나19 여파 속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귀성길 자제와 가족 간 모임 제한 등으로 나홀로 집콕(집에 머물기) 추석 연휴를 보내는 경우가 늘다 보니 명절 음식로 분위기를 내기도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또 명절 음식하면 손맛 가득 채소 가득한 전통 한식인데, 재료 준비도 그렇고 요리에 손이 많이 가다보니 1인 가구에서 직접 해 먹기엔 그저 언감생심이다.그럴 땐 밀키트(meal-kit)지. 배달 음식에 아쉬움이 있다면, 직접 반조리하는 약간의 수고스러움과 맞교환해 주면 된다. 마이셰프가 최근 출시한 ‘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와 ‘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을 골라본다. ‘채소가든’은 마이셰프가 ‘콩고기’(콩단백 슬라이스)를 활용해 지난 6월부터 업계 최초로 새롭게 선보인 채소 위주 식단 밀키트 라인업 브랜드다.마이셰프 ‘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밀키트.(사진=김범준 기자)마이셰프 ‘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 밀키트.(사진=김범준 기자)마이셰프 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패키지 1개 내용물은 455g에 열량은 668㎉다. 콩단백 슬라이스 2팩에 미나리, 양파·대파·홍고추·청양고추, 그리고 고추장 소스가 각각 1팩씩 들어 있다. 미나리와 양파와 대파는 잘 다듬어져 있어 흐르는 물에 살짝 세척해주고, 고추와 콩단백 슬라이스만 마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재료 준비는 약 1~2분만에 간편하게 끝난다.마이셰프 ‘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밀키트 구성물.(사진=김범준 기자)재료 준비가 끝났다면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데워준 뒤 미나리와 소스를 뺀 모든 재료들을 한 번에 넣고 강불에서 약 2분간 볶아준다. 이어 미나리를 넣고 골고루 섞은 후 불을 잠시 꺼준다. 미나리의 향긋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여기에 소스와 물 180㎖를 마저 넣어주고 강불에서 3분간 잘 볶아준다. 소스를 자작하게 해서 먹고 싶다면 조금 더 볶아주면 된다.‘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조리 과정.(사진=김범준 기자)조리를 마친 음식을 접시에 잘 옮겨 플레이팅 해주면 주면 ‘미나리 두루치기’ 요리가 완성된다. 흡사 제육볶음과 같은 비주얼이 제법 그럴싸하다. 재료 준비부터 음식 완성까지 총 조리 시간은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완성된 ‘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요리.(사진=김범준 기자)마이셰프 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의 패키지 1개 내용물은 560g에 열량은 864㎉다. 콩단백 슬라이스, 표고버섯채와 죽순편, 꽃빵(5개), 청피망, 홍피망, 양파 슬라이스, 그리고 간장소스와 고추기름이 각각 1팩씩 담겨 있다. 채소 재료들을 흐르는 물에 한 번씩 세척해준 뒤 물기를 제거해준다. 통째 있는 피망과 콩단백 슬라이스는 마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약 2~3분만에 재료 준비가 간편하게 끝난다.마이셰프 ‘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 밀키트 구성물.(사진=김범준 기자)재료 준비가 끝났다면 팬에 물 50㎖와 콩단백 슬라이스, 소스 1큰술을 먼저 넣고 1분간 골고루 볶아준다. 이어 고추기름을 두른 뒤 모든 채소 재료를 넣고 강불에서 마저 1분간 잘 볶아준다. 이후 남은 소스를 양껏 넣고 재료에 잘 배고 자작해질 때까지 마저 수 분간 볶는다. 꽃빵은 마르지 않도록 물기를 살짝 적신 뒤 그릇에 담고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서 1~2분(가정용 700W 기준) 돌려 따끈하게 데워준다.‘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 조리 과정.(사진=김범준 기자)조리를 마친 음식을 접시에 잘 옮겨 플레이팅 해주면 주면 ‘고추잡채 꽃빵’ 요리가 완성된다. 비주얼과 풍미가 약간 중식 요리 같지만, 취향에 따라 당면을 별도로 추가해주면 우리 명절 음식상으로 먹는 잡채 요리로 갈음해 볼만할 것 같다. 재료 준비부터 음식 완성까지 총 조리 시간은 10분 남짓이다.완성된 ‘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 요리.(사진=김범준 기자)이제 즐거운 식사 시간. 가족, 친척들과 함께 하는 한 상 가득한 명절 음식은 아니더라도 손맛을 담은 채소 가득한 한식으로 간단하게 기분을 내봄직하다. 준비한 두 가지 음식에서 풍겨지는 미나리와 고추장, 간장과 표고버섯의 풍미가 식탁을 가득 채운다.‘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시식 모습.(사진=김범준 기자)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는 얼핏 보면 제육볶음스럽다. 고추장 소스가 잘 버무러진 콩단백 슬라이스가 마치 잘 익은 부드러운 돼지고기처럼 보인다. 실제 고기가 주는 육질의 식감과 육즙의 풍미는 없지만, 씹다보면 제법 쫄깃한 고기 먹는 기분이 난다.뻘겋게 소스 입은 미나리와 양파 등 채소도 함께 곁들이니 아삭한 식감이 입맛을 더욱 살려준다. 미나리의 향긋한 풀 내음과 함께 콩단백 슬라이스로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니 왠지 건강해진 기분이 드는 건 덤이다.‘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 시식 모습.(사진=김범준 기자)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은 간장과 고추기름의 풍미가 기분 좋게 코끝을 찌르며 침샘을 자극한다. 콩단백 슬라이스와 표고버섯, 죽순편, 피망, 양파 조각을 한 젓가락으로 큼직하게 집어 들고 한입에 와앙 넣어준다.짭쪼롬한 간장 소스와 매콤 알싸한 고추기름의 조화가 좋다. 갖가지 재료들을 입 안에서 함께 씹어주며 음미하니 콩단백 슬라이스는 그냥 얇게 채 썬 소고기 같은 느낌이다. 조금 짜고 자극적이다 싶을 때 부드럽고 쫄깃한 꽃빵을 한입 베어 먹으면 밸런스가 좋다. 탄수화물이 주는 기분 좋은 포만감은 덤이다.약소하지만 단출한 집에서 명절 음식스러운 한식을 직접 간편하게 해 먹었다는 뿌듯한 기분이 제법 괜찮다. 그래도 아쉬우니 추석 당일에는 부모님 얼굴 뵙고 차례상 한끼 마저 먹어야겠다. 모두 다 코로나 장기화 여파로 어려운 요즘과 허전한 명절이지만 이렇게나마 위안을 삼아 본다. 잘 먹었으니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따듯한 소원을 빌어야겠다.
  • [내돈내먹]&apos;칠리크랩&apos;과 &apos;나시고랭&apos;과 &apos;자몽맥주&apos;로 이국적 한끼
    '칠리크랩'과 '나시고랭'과 '자몽맥주'로 이국적 한끼
    김범준 기자 2021.09.11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LF푸드 모노키친(MONO KITCHEN) ‘싱가폴의 맛을 담은 칠리크랩’과 CJ푸드빌 ‘빕스(VIPS) 나시고랭 라이스’와 오비맥주 ‘호가든 포멜로(Hoegaarden Pomelo)’를 페어링한 동남아 요리로 이국적 한끼를 해봤다. 셋의 궁합이 제법 좋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선선해지니 콧바람을 쐬고 싶어진다. 딱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할 때인데 코로나 상황이 야속하기만 하다. 당장 여행을 가지 못하니 해외 현지에서 먹던 이국적인 음식으로 기분이라도 내야겠다.올 여름 유난히 무더운데다 아직도 한낮엔 더워서 그런가. 동남아 요리가 어울릴 것 같은 기분이다. 특유의 강렬한 향신료 풍미 요리와 열대과일을 활용한 음료 등 이국적인 맛을 생각하니 벌써 입맛이 돈다. 개인적으로 낯선 현지 음식들을 필터링 없이 즐겨 잘 먹는 편이라서 그럴지도 모른다.동남아 요리하면 또 해산물이지. LF푸드 홈다이닝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모노키친(MONO KITCHEN)’이 최근 출시한 ‘싱가폴의 맛을 담은 칠리크랩’을 골라본다. 사실 아직 싱가포르는 가본 적이 없지만 인근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갔을 때 먹었던 크랩(crab·게) 요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는 기대와 함께.LF푸드 모노키친 ‘싱가폴의 맛을 담은 칠리크랩’.(사진=김범준 기자)동남아 스타일로 메인 요리가 정해졌으니 느낌을 맞추고자 밥은 CJ푸드빌 외식 브랜드 ‘빕스(VIPS)’가 선보인 가정간편식 ‘빕스 나시고랭 라이스’로 정한다. 나시고렝(nasi goreng)은 인도네시아식 볶음밥 요리를 말한다.페어링(pairing·궁합 맞추기)할 음료(라고 적고 사실 술)도 빠질 수 없지. 오비맥주 벨기에 밀맥주 브랜드 ‘호가든(Hoegaarden)’이 여름 한정으로 출시한 ‘호가든 포멜로(Pomelo)’ 캔맥주도 데리고 온다. 포멜로는 동남아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몽 계열의 열대 과일이다.CJ푸드빌 ‘빕스 나시고랭 라이스’.(사진=김범준 기자)LF푸드 모노키친 싱가폴의 맛을 담은 칠리크랩은 1팩 내용량 총 500g의 냉동보관 식품이다. 패키지는 먹기 좋게 손질 돼 포장된 꽃게 몇 마리, 꽃빵, 칠리소스, 그리고 비법 레시피카드로 구성했다. 기본적으로 프라이팬을 활용한 볶음 요리고 약 15~20분가량 소요된다. 1팩이 2인분이라고 하지만 밥을 적게 먹고 요리를 많이 먹는 취향이라면 충분히 혼자서 먹을 수 있는 양이다.먼저 꽃게를 흐르는 물에 가볍게 세척해준 뒤 물기를 ‘꼭’ 제거해준다. 곧 기름을 두룬 프라이팬에 들어갈 아이들이라 물기가 남아 있으면 주방 사방천지에 기름이 미스트처럼 튀고 퍼지는 기름쇼를 구경할 수 있다.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 씻어 준 게 조각들을 넣고 약불에서 5분 정도 골고루 볶아준다. 기자는 이 때 비린내도 잡고 풍미를 끌어올릴 겸 통후추를 갈아 약간 뿌려줬다.LF푸드 모노키친 ‘싱가폴의 맛을 담은 칠리크랩’.(사진=김범준 기자)게가 빨갛게 잘 익혀졌다 싶으면 동봉된 칠리크랩소스를 물 150㎖와 함께 팬에 넣고 중불에서 5~10분 동안 끓이며 잘 졸여준다. 레시피에는 마지막 단계에서 계란 반 알을 풀어 넣어주면 더욱 요리의 맛과 멋이 살아난다고 안내한다. 기자는 아쉽게도 당장 냉장고에 달걀이 다 떨어져서 패스했다.칠리크랩에 함껴 곁들일 꽃빵은 냉장 또는 전자레인지에 가볍게 해동한 후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5분간 튀기듯 조리해주거나, 찜통에 4분간 쪄주면 된다. 기자는 둘 다 귀찮아 꽃빵에 물을 살짝 적시고 전자레인지에 수 분간 돌려 쪄줬다. 그래도 충분히 말랑 쫀득 괜찮게 잘 데워져 만족스럽다.LF푸드 모노키친 ‘싱가폴의 맛을 담은 칠리크랩’.(사진=김범준 기자)CJ푸드빌 빕스 나시고랭 라이스는 1팩 내용량 총 460g의 냉동보관 식품이다. 패키지 안에는 볶음밥이 1인분씩 2팩으로 소포장돼 있다. 해동하지 않은 냉동상태 그대로의 볶음밥을 기름 1작은술을 두른 프라이팬에 약 3~4분간 볶아주거나, 용기에 담아 랩을 씌은 후 전자레인지에 약 3~4분(가정용 700w 기준) 동안 데워주면 돼 간편하다.오비맥주 호가든 포멜로 캔맥주는 미리 냉장고에 시원하게 넣어 뒀다가 요리와 상 차림이 다 끝나면 전용 컵과 함께 꺼내와 세팅을 마무리해 준다. 호가든 포멜로는 캔 측면에 ‘호가든 마시는 법(Drink the Hoegaarden Way)’을 간단한 네 컷 삽화와 함께 안내하고 있다. 먼저 시원하게 해준 호가든을 전용 유리잔에 3분의 2가량 따라준 후, 캔에 남은 음료를 흔들어 충분한 거품을 내준 뒤 마저 위에 부워주는 순서다. 새삼 확인하지 않아도 주당들은 이미 알아서 잘 해 먹고 있을 것이다.LF푸드 모노키친 ‘싱가폴의 맛을 담은 칠리크랩’.(사진=김범준 기자)말이 길었다. 일단 먹자. 모노키친 싱가폴의 맛을 담은 칠리크랩은 역시 진리의 매콤달콤한 맛이다. 여기에 강황을 조금 포함했는지 인도 커리(카레)의 풍미도 느껴진다. 기자가 요리할 때 별도로 첨가한 후추의 조화도 좋다. 잘 익은 꽃게의 껍질은 제법 부드러워 입에 넣고 찬찬히 씹어 먹기 좋다.게 크기 자체는 동남아에서 먹던 것과 달리 약간 작은 느낌이 있지만, 탱글하고 부드러운 게살이 실하게 꽉 차 있어 식감이 괜찮다. 매콤달콤한 소스와 함께 동남아 요리 특유의 향과 풍미가 코끝과 입안 전체를 가득 채운다. 좀 자극적이다 싶을 때 곁들여진 꽃빵을 한입 베어먹으면 밸런스가 좋다.CJ푸드빌 ‘빕스 나시고랭 라이스’.(사진=김범준 기자)빕스 나시고랭 라이스는 과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방문했을 때 한끼 걸러 한끼 먹던 현지 나시고렝과 비슷하다는 인상이다. 개인적 취향으로 탱글한 새우살이 들어간 새우볶음밥인 점도 마음에 든다. 당연히 이날 메인요리인 칠리크랩과 이질감 없이 동남아에서 먹던 맛있는 만찬처럼 잘 어우러진다.음식이 좀 짜거나 풍미가 강하거나, 아니면 그냥 이유 없이 마시고 싶을 때 중간중간 호가든 포멜로를 한 모금씩 마셔준다. 오리지널 호가든의 밀맥주를 기본으로 하는데 달콤하면서도 뒷맛이 약간 쌉싸름한 과일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상큼한 맛의 알코올 함량 3도의 저도주라 부담이 없다. 호가든의 전매특허와 같은 뽀얗고 부드러운 거품층도 좋다.오비맥주 ‘호가든 포멜로(Pomelo)’.(사진=김범준 기자)얼핏 자몽과 비슷한 맛이면서도 열대과일 특유의 단맛과 향이 감싸는 맛이 조금은 다르다. 이게 열대과일 한 종류인 포멜로(Pomelo)의 맛인가 보다. 과일의 단맛과 향이 강한데다 밀맥주 자체도 단맛이 상당한 만큼, 깔끔한 라거나 필스너를 선호하는 입맛이라면 몇 모금에 물릴 수도 있겠다.기자 역시 라거파인지라 맥주만 따로 마셨으면 금세 싫증이 났을지 모른다. 하지만 향과 풍미가 강렬한 칠리크랩과 나시고렝 등 동남아풍 요리와 페어링을 하니 오히려 밸런스를 잡아주면서 눈 깜짝할 새 한 캔을 맛있게 다 비웠다. 역시 사람 사이건 음식이건 본연도 중요하지만 궁합도 필요하나 보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부른 배와 약간의 알코올로 살짝 상기된 얼굴의 여운을 즐기며 제법 선선해진 초저녁 가을바람을 즐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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