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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함정우(27)가 그린 위에서 항상 점검하는 두 가지다. 퍼트할 때 일정한 리듬으로 확실한 임팩트를 가져간 함정우는 지난 3일 막을 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2승째를 올렸다.
함정우의 정교한 퍼트는 올 시즌 16개 대회에서 1번의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6번 이름을 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퍼트에서 함정우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스트로크의 리듬이다.
그는 “퍼트 스트로크 리듬은 남은 거리와 경사 등에 상관없이 항상 같아야 한다”며 “리듬이 달라지면 퍼트를 절대 잘할 수 없는 만큼 어떤 상황에서도 똑같이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퍼트를 잘하는 또 하나의 비결로 확실한 임팩트를 꼽았다. 함정우는 “임팩트를 확실히 해야 하는 이유는 공에 힘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백스윙을 시작하면 폴로스루까지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함정우는 공 앞 50cm 지점까지 똑바로 공을 보내면 퍼트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도 조언했다. 그는 “퍼트에서는 공의 출발 방향이 중요하다”며 “공부터 홀까지 가상의 선을 그린 뒤 공 앞 50cm 지점을 정확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퍼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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