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수사국(FBI)은 현지시간 21일 플로리다주 자연보호구역에서 발견된 유해가 브라이언 론드리(23)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FBI는 론드리의 치과 기록을 통해 그의 신원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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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페티토는 그 뒤로 연락이 두절됐고, 페티토의 가족은 같은 달 11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페티토의 가족은 “론드리에게 그녀의 행방을 물었으나 어떠한 대답도 들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론드리는 묵비권을 행사하는 등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 이후 그는 플로리다 남부의 습지에 캠핑하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종적을 감췄다.
FBI는 론드리를 살해 용의자로 지목하진 않았다. 그러나 론드리는 FBI가 지목한 유일한 ‘관심 인물’(사건의 주요 단서를 알고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로서 추적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