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동산 공약' 발표…수도권 대규모 공급대책 발표하나

닷새간 경기 남부지역 '매타버스 프로젝트' 강행
수도권 부동산 정책 발표…설 연휴 전 민십 잡기
수원·오산·평택·안성·동탄 길거리 찾아 시민과 소통
  • 등록 2022-01-23 오전 6:00:00

    수정 2022-01-23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부동산 공약을 발표한다. 이 후보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닷새간 경기지역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자신의 정치적 본거지인 경기도 곳곳을 찾아 부동산 의제를 선점하고 설 연휴 전 수도권 민심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서울시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즉석연설을 마친 뒤 지지자들에게 하트로 답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의왕 어울림센터에서 `이재명 표` 부동산 공약을 공개한다. 그간 공언했던 서울·수도권 지역의 대규모 주택 공급방안과 더불어 청년 맞춤형 주택공급 계획이 발표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1일 `서울 7대 공약`을 제시하며 대규모 주택 공급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서울시민께서 부동산 문제로 많이 고통받으시고, 민주당이 기대에 못 미친 점에 대해서 많이 실망하신 것 같다”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이어 전날에는 `8대 청년 공약`을 발표하며 부동산 신규공급 물량 중 상당 부분을 청년에 할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내부적으로 신규 추가물량의 50% 이상을 (청년에 배당하는 방안을) 검토했는데, `과하다`는 말도 있어서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는 용산 정비창을 포함해 구로역 인근과 서울교대 부지·탄천 등을 개발 지역으로 검토해왔다. 공급지역으로 가장 유력하게 꼽히던 김포공항 부지는 마지막까지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공급 규모와 달리 구체적인 지역이 모두 공개될지는 미지수다. 계획 단계에서 개발 부지를 발표할 시, 부동산 투기 심리를 일으켜 집값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확정된 세제 방안과 이에 따른 금융 지원 계획도 같이 공개할 방침이다. 무주택자 및 실수요자와 더불어 2030 청년의 주거부담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그간 이 후보는 일시적 2주택자의 종부세 완화, 1주택 고령층의 종합부동산세 유예, 실수요자 취득세 부담 완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적 유예 등 연이은 세제 카드를 제시한 바 있다.

부동산 공약을 발표한 이 후보는 이어 시민과의 만남의 장소로 이동한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오산·평택·안성·동탄 등 다섯 지역의 길거리를 찾아 시민과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 후보는 각 지역의 광장에서 자신을 지지해달라는 메시지도 전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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