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K팝 걸그룹 첫 빌보드200 1위

블랙핑크(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1위에 올랐다.

26일 빌보드에 따르면 블랙핑크가 지난 16일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는 10만2000장의 앨범을 판매해 2008년 이후 14년 만에 빌보드200에서 정상을 차지한 걸그룹이 됐다. K팝 가수로서는 네 번째다.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가 정상을 찍었다.

빌보드는 “올해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앨범이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는 것과 달리 ‘본 핑크’는 앨범 대부분이 영어로 돼 있다”며 “‘본 핑크’는 실물 음반 7만5500장, SEA 2만5000장, TEA 1500장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빌보드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한편 NCT 127의 정규 4집 ‘질주’는 빌보드200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