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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3' 박지성 "아인트호벤 당시 슬럼프, 축구가 무서웠다"

"팬들 응원가 듣고 이제 인정받는구나 싶었다"
'차박손' 순위 언급 눈길…차범근 "손흥민과 비교불가"
  • 등록 2021-06-11 오전 7:03:58

    수정 2021-06-11 오전 7:03:58

(사진=KBS2 ‘대화의 희열3’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월드 축구스타 박지성이 과거 축구를 하며 겪던 슬럼프를 고백했다.

10일 저녁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3’에서는 국내 축구 전설 ‘해버지’ 박지성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엔 차범근도 함께 깜짝 등장해 토크에 함께하기도 했다. 박지성이 정식 토크쇼에 출연한 것은 ‘대화의 희열3’가 처음이다.

이날 박지성은 PSV 아인트호벤에 갔을 당시 슬럼프를 겪던 시절을 고백했다. 박지성은 “다른 세상이었다. 다 생각했던 거 이상으로 달랐다. 말도 안 통하고 몸 상태는 무릎이 안 좋은 상태였다. 그래서 적응을 빨리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적응은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고. 박지성은 “축구하는 게 무서웠다.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홈 팀에서 야유하는데 상대 팀이 아니라 자기 팀에 했다. 다른 선수가 나오면 환호하고 내가 나오면 야유했다. 내 발에서 공이 떠나면 야유가 끝났다. 주장인 판보멀 선수도 ‘한국 선수 왜 데리고 왔냐’라고 인터뷰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박지성은 슬럼프를 결국 극복, 1년 후 엄청난 기량을 보이게 된다. 이에 팬들은 박지성의 응원곡까지 만들며 성원을 보냈다. 박지성은 자신의 응원 곡을 듣고 “처음에는 몰랐다. 동료 선수들이 말해줘서 알았다. 이제야 인정 받는구나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차범근 전 감독이 깜짝 등장해 토크에 가세, 축구팬들 세기의 논쟁이 된 ‘차박손’(차범근 박지성 손흥민)의 순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박지성은 차범근과 함께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중 누가 가장 뛰어난지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고, 차범근은 “손흥민이랑 비교는 불가하다. 아내가 박지성과 나를 합쳐도 손흥민한테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아직까지는 차범근이다. 2위는 손흥민이다. 아직 선수 생활 중이지 않냐”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차범근은 “나는 반대다. 지금은 손흥민이다. 다음은 박지성이다. 박지성의 월드컵은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다. 월드컵 하면 박지성이다. 나는 마지막이다. 타이틀이 없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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