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포켓몬·동숲의 고향…닌텐도, 1889년 오늘 창립[그해 오늘]

닌텐도 스위치 등으로 세계 휴대용 콘솔 시장 제패
19세기 창립돼 현재 세계 최고 게임기 제작 업체로 성장
마리오, 포켓몬, 동물의숲 등 시리즈로 압도적 영향력
  • 등록 2022-09-23 오전 12:03:00

    수정 2022-09-23 오전 12:03:00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마리오’, ‘포켓몬스터’, ‘동키콩’, ‘동물의숲’, ‘젤다의 전설’….

아이들은 물론 웬만한 성인들도 알고 있는 게임을 만들어낸 회사 닌텐도가 1889년 9월23일 설립됐다. 닌텐도는 오락게임 산업분야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의 비디오 게임 전문 회사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크다.

(사진=닌텐도)
닌텐도는 지금으로부터 무려 130여 년 전인 1889년 창립됐다. 당시에는 ‘하나후다’라고 불리는 일본의 전통 화투를 만드는 회사였다.

회사에 일대 변혁이 불어닥친 건 창립자의 손자인 야마우치 히로시가 회사를 이어받은 이후다. 그는 1963년 회사명을 현재의 이름인 닌텐도로 바꿨고 1970년대 들어 기존 완구 제조 회사에서 비디오 게임기 제조업체로 탈바꿈시켰다.

이후 몇 년간은 이렇다 할 히트 상품이 없어 회사가 도산할 위기에도 처했지만 첫 번째 히트작 ‘동키콩’이 나오면서 위기를 넘겼다. ‘킹콩’이 모태가 됐다는 이유에서 미국의 메이저 영화 배급사 유니버설 픽처스와 저작권을 놓고 사운을 건 소송전을 벌였는데 여기서 승소하면서 미국에서의 인지도가 크게 올라갔다.

이후 마리오 시리즈가 히트하고 콘솔 게임기인 패미컴, 게임보이 등도 잇따라 성공하면서 닌텐도는 전성기를 구가했다. 1990년에 이미 영업이익이 1조2000억원을 넘어섰는데 당시 삼성, LG, 대우, 현대 등 한국의 10대 그룹의 이익을 넘어서는 규모였다.

닌텐도는 이후 부침을 겪었지만 2000년대 중반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 DS’, 체감형 게임기인 ‘닌텐도 위’ 등을 크게 흥행시키면서 비디오 게임의 강자 면모를 다시금 보였다. 닌텐도 DS를 잇는 닌텐도 스위치 역시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전세계인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닌텐도 스위치는 발매 5년 만에 1억대를 팔아치웠다. 닌텐도의 현재 시가 총액은 63조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AR 게임 ‘포켓몬고’(사진=이데일리DB)
닌텐도의 성공은 비단 비디오 게임기만이 아닌 확실한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데서 비롯됐다. 마리오는 물론, 포켓몬스터, 젤다의 전설과 같은 전 세계적 히트 시리즈를 여럿 개발해냈다. 닌텐도는 모바일로도 사업영역을 넓혀 오락게임 강자로서의 지위 유지에 나섰다. 지난 2016년 증강현실을 도입해 전 세계를 강타했던 ‘포켓몬고’ 역시 닌텐도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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