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빙과株 녹기전에 달린다

6월 잦은 비로 매출 주춤했지만 달라진 하반기
큰 더위 찾아오자 매출 ‘확’…빙과주 상승 시동
  • 등록 2021-07-23 오전 12:30:00

    수정 2021-07-23 오전 9:20:56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전국이 찜통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낮 기온이 30℃를 웃도는 날이 열흘 이상 이어지고 있는데다, 절기상으로도 가장 큰 더위를 의미하는 대서(大暑)가 도래했다.

이럴 때 투자자들에게 주목받는 것은 더위를 식혀주는 제품이다. 최근 에어컨, 선풍기 등과 같은 전자 제품 외에도 입안의 시원함을 안겨주는 빙과류 관련 주가도 꿈틀거리고 있다.

디자인=문승용 기자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월드콘과 설레임, 스크류바 등으로 대표되는 롯데제과(280360)는 지난 9일과 비교해 6.30% 상승한 14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게더와 메로나, 비비빅, 더위사냥 등으로 유명한 빙그레(005180)는 같은 기간 3.65% 오른 6만2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이달 9일의 경우 코스피가 3200선이 잠시 무너지기도 했지만,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직전이기도 했다. 당시만 해도 낮 기온이 30℃를 밑도는 29.2℃였지만, 12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32.5℃를 찍으며 이날 최고기온은 35.2℃를 기록했다. 9일과 비교하면 6℃나 더 오른 것이다.

기록적인 더위에 아이스크림 판매량도 늘었다.

GS리테일(007070)에 따르면 7월 빙과류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74.4%나 신장했다. GS25 관계자는 “무더위가 이어지며 빙과류, 얼음컵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판매량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예상한 롯데제과 올해 영업이익은 1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순이익은 76.31% 확대된 735억원으로 예상했다. 빙그레 매출액은 전년보다 18.28% 늘어난 371억원으로 예측됐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6월엔 잦은 비로 빙과업체의 경우 다소 아쉬운 실적을 냈다”며 “상반기보다 하반기다. 하반기를 겨냥한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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