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빅리거' 배지환, 2경기 만에 첫 장타·타점...8연패 탈출 수훈

  • 등록 2022-09-25 오전 11:11:39

    수정 2022-09-25 오전 11:13:57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26번째로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입성한 배지환(23·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빅리그 두 번째 경기 만에 첫 장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MLB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경북고 재학시절인 2018년 계약금 125만달러를 받고 피츠버그와 계약한 배지환은 4년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전날(24일)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컵스전에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도루로 맹활약했다.

이어 이날은 1번타자로 전진 배치됐고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빅리그 첫 장타와 타점을 올렸다. 피츠버그가 1-0으로 앞선 5회말 1사 2, 3루에서 컵스 오른손 불펜 애드버트 알조레이의 140㎞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외야 부근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배지환은 잭 스윈스키의 홈런 때 홈을 밟아 MLB 첫 득점까지 기록했다.

배지환은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호수비에 걸렸고 3회말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아웃됐다. 배지환의 빅리그 2경기 성적은 7타수 2안타(타율 .286), 2타점, 2도루가 됐다.

한편,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는 “이번 시즌 팀 최우수선수(MVP)로 배지환을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배지환은 올해 트리플A에서 108경기에 출전해 타율 .289, 8홈런, 53타점, 81득점, 30도루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단연 발군이었다. 주 포지션인 2루수(57경기)는 물론 3루수(1경기), 유격수(24경기), 좌익수(8경기), 중견수(20경기)로 출전하는 등 유틸리티플레이어로서 능력을 마음껏 뽐냈다.

구단 측은 “배지환의 30도루는 2016년 36도루에 성공한 앨런 핸슨에 이후 팀 최다 기록이다”며 “배지환은 4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2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기도 했다”라고 팀 MVP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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