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15호…‘홈런왕’ 저지와 3개 차

에인절스, 화이트삭스에 12-5 대승
  • 등록 2023-06-01 오전 8:29:55

    수정 2023-06-01 오전 8:29:55

오타니 쇼헤이가 1일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 경기에서 두 번째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게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 경기에서 마이크 트라우트와 오타니 등의 홈런 5개를 묶어 12-5 대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2-1로 앞선 3회 초 화이트삭스 선발 랜스 린을 상대로 중월 2점 홈런을 날렸다. 이어 6-1로 앞선 4회 초 다시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우중간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140m 거리의 대형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이날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이틀 동안 홈런 세 방을 몰아치며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AL) 홈런 선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18개)를 3개 차로 추격하며 이 부문 단독 2위가 됐다.

이날 3타수 2안타 3득점 4타점으로 활약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269로 끌어올리고 15홈런, 3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3을 기록했다.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오타니는 투수로는 5승 1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 중이다.

AL 서부지구 3위인 에인절스는 1회 초 트라우트가 145m 대형 투런 홈런을 기록하는 등 홈런 5방을 몰아쳤다. 오타니와 트라우트가 같은 경기에서 홈런을 친 건 27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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