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19분에 나온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자책골은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기록될 수도 있었다. 2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9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를 문전에 있던 델리 알리가 오른발로 차넣었다.
비록 리그 9호이자 22번째 공격포인트는 아쉽게 날아갔지만 손흥민은 이날 팀 승리의 일등공신임에 틀림없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13골 8도움(공식전 18골 15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린 데 이어 전반 40분에는 알리의 패스를 받아 헤딩 슛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과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반면 풀럼은 EPL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 행진을 마감했다. 여전히 순위는 강등권인 18위(4승 11무 12패 승점 23)에 머물러있다. 풀럼은 0-1로 뒤진 후반 17분 조시 마자가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핸드볼 반칙이 확인돼 득점이 인정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