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2R 공동 7위…선두와 4타 차(종합)

  • 등록 2021-03-06 오전 11:11:41

    수정 2021-03-06 오전 11:11:41

임성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둘째 날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폴 케이시(잉글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코레이 코너스(캐나다)와는 4타 차다.

공동 7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2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챘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그는 6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10번홀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파4 13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해저드에 빠뜨리며 더블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임성재는 14번홀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고 파5 16번홀에서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투온에 성공한 뒤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며 2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상위권에 자리하며 3시즌 연속 톱3를 기록할 발판을 마련했다.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첫 시즌 공동 3위, 지난 시즌에는 단독 3위를 차지했다.

그는 2라운드가 끝난 뒤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티샷이 잘 된 덕분에 2타를 줄일 수 있었다”며 “현재 샷 감이 나쁘지 않은 만큼 퍼트가 잘 들어간다면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단독 선두에는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코너스가 자리했다. 단독 2위에는 8언더파 136타를 친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이름을 올렸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이 7언더파 137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안병훈(30)은 2언더파 142타 공동 21위에 포진했고 강성훈(34)과 이경훈(30)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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