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불찰, 죄송하다" 사생활 논란 김선호, 스크린 데뷔 불투명

  • 등록 2021-10-20 오전 10:25:48

    수정 2021-10-20 오전 10:25:48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가 불투명해졌다. 그의 사생활 논란이 출연이 거론되고 있는 영화 세 편에 불똥이 티었다.

김선호는 ‘슬픈 열대’를 비롯해 ‘도그 데이즈’ ‘2시의 데이트’, 세 편의 촬영을 앞뒀다. 세 영화 측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논란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슬픈 열대’는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내달 중에, ‘도그 데이즈’는 JK필름에서 제작하는 옴니버스 영화로 내년 초, ‘2시의 데이트’는 ‘엑시트’ 이상근 감독의 차기작으로 내년 3월에 촬영할 예정이다.

김선호는 지난 17일 종영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촬영 종료 후에 일정을 조율해 순차적으로 세 영화의 촬영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불가능해졌다.

영화계에서는, 주연배우가 작품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논란에 대한 위험 부담을 안고 가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욱이 김선호와 소속사가 20일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김선호의 개인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뒤늦게 논란에 대해 인정한 만큼 김선호의 출연이 성사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선호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폭로글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해당 폭로글 작성자는 자신과 연인 관계였던 ‘K배우’가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하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폭로글 내용을 토대로 ‘K배우’를 최근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한 김선호로 추측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진행 예정이던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는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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