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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10일(현지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홀란드와 계약을 마무리했다”며 “홀란드는 오는 7월1일부터 맨시티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영국 BBC는 “소식통에 따르면 홀란드의 이적료는 처음에 알려진 7500만유로(약 1008억원)가 아니라 실제로는 6000만 유로(약 807억원)다”며 “이 금액이 모두 선불로 일시불 지급되는 것도 아니다”고 전했다.
또한 홀란드가 맨시티에서 받는 주급은 약 40만 파운드(약 6억3000만원)로 현재 맨시티의 간판스타이자 가장 주급을 많이 받는 케빈 데 브라위너(벨기에)와 거의 비슷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생으로 194cm 88kg의 압도적인 체격조건을 자랑하는 홀란드는 2016년 브뤼네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몰데(이상 노르웨이)를 거쳐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도르트문트에서 121경기에 출전, 92골을 넣으며 최고의 골잡이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에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통산 20골을 채우는 기염을 토했다.
아직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임에도 탁월한 골 결정력을 뽐내 세계 최고의 빅클럽들이 홀란드를 탐냈다. 맨시티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이 그의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최전방 공격수 공백이 큰 맨시티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고 결국 홀란드를 영입하게 됐다.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게로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뒤 확실한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찾지 못한 상태였다.
공교롭게도 홀란드는 맨시티와 깊은 인연이 있다. 아버지인 알프잉게 홀란이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맨시티에서 수비수로 활약한 적이 있다. 이로써 아버지와 아들이 맨시티에서 대를 이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