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챔피언 4명이 뜬다...UFC 253, 타이틀전 동시 개최

  • 등록 2021-03-06 오후 1:48:45

    수정 2021-03-06 오후 1:51:48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코비치. 사진=UFC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 사진=U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를 대표하는 4명의 챔피언이 UFC 259에 함께 출격한다.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UFC 259’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남녀 챔피언이 4명이나 출전할 예정이라 더 관심을 모은다.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대 챔피언’ 대결이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코비치(38·폴란드)가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2·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두 선수 모두 현 챔피언이지만 이번 경기는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이다. 아데산야는 체급을 올려 도전자 입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아데산야가 이길 경우 통산 5번째 UFC 두 체급 동시 챔피언 기록을 세운다. UFC 역사상 두 체급 챔피언을 동시에 차지한 선수는 코너 맥그리거(페더급·라이트급), 대니얼 코미어(라이트헤비급·헤비급), 아만다 누네스(여성 밴텀급·페더급), 헨리 세후도(플라이급·밴텀급) 등 4명뿐이다. 이 가운데 누네스는 현재도 두 체급 챔피언 벨트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블라코비치는 지난해 UFC 253에서 도미닉 레예스를 TKO로 누르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오랫동안 존 존스가 지배했던 라이트헤비급의 새로운 최강자가 된 블라코비치는 ‘무패 파이터’ 아데산야를 상대로 첫 방어전에 나선다. 블라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나의 모든 것은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것이다”며 “나는 챔피언이고, 오랫동안 챔피언이고 싶다”고 전했다.

반면 도전자이자 현 미들급 챔피언 아데산야는 통산 20전 20승 15KO의 완전무결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앤더슨 실바, 로버트 휘태커, 요엘 로메로, 파울로 코스타 등의 미들급 강자들을 모두 꺾었다. 킥복싱 선수 출신으로 상당한 타격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킥 공격 또한 빠르다. 이미 미들급에선 승승장구하며 네 차례의 방어전을 성공했다.

예상은 엇갈린다. 해외 격투기 베팅사이트에서는 아데산야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반면 SPOTV에서 UFC를 해설하는 이교덕 위원은 “7대3 정도로 블라코비치가 우위다”고 전망했다.

이교덕 위원은 “아데산야가 증량 준비 없이 경기를 펼친다”며 “이럴 경우 스피드와 기술로 승부한다는 전략인데 반대로 체격과 힘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격이 다른 라이트헤비급에서 타격 이점을 계속해서 살 려나갈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영리한 블라코비치가 타격전에 섞이지 않으면서 그래플링 공세로 야금야금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성파이터로 UFC 유일하게 두 체급(밴텀급·페더급)에서 챔피언에 오른 누네스(33·브라질)는 메간 앤더슨(31·호주)을 상대로 두 번째 페더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누네스는 지난해 UFC 250 메인이벤트에서 펠리샤 스펜서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고, 여성 페더급 1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디.

페더급 챔피언 페트르 얀(28·러시아)도 알저메인 스털링(32·미국)과 타이틀을 걸고 격돌한다. 과거 손진수를 상대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얀은 바로 직전 UFC 251에서 전 챔피언 조제 알도를 KO로 물리치며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UFC 259는 오는 7일 오전 8시부터 언더카드와 메인카드 모두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을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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