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떠나도 외인 유입 지속 전망…이유는"

케이프투자증권 보고서
외국인 수급 유입에 환율 우호적인 환경 조성
  • 등록 2022-05-23 오전 6:24:53

    수정 2022-05-23 오전 6:24:53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복귀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효과도 있지만, 고점을 향해가던 환율이 제자리를 찾아가며 외국인 수급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투자자는 350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으로 한국의 반도체와 2차전지, 원전 산업이 외국인 투자자등에게 주목받은 것도 있지만, 환율 관점에서도 우려할 만한 시기가 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달러 지수는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104pt(1pt= 1포인트)를 밑돌고 있다. 미국 10년물 금리도 2.78%까지 하락하는 등 달러 강세 압력이 완화했다.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는 점도 원·달러 환율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채현기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를 가정하지 않는다면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관점에서 외인 수급 유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다만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나 높은 원자재 가격 이슈가 해소되지 않았기에 외인의 추세적인 수급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외인 매도 압력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 지수의 하단을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주는 오는 26일 공개되는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27일 발표될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채 연구원은 “의사록에서 6월 시행 예정인 양적 긴축(QT) 방식에 대한 부분이 언급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이 주목할 것”이라며 “미 금리 인상과 필수소비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미국 소비 둔화 우려를 걱정하고 있는 미국 4월 PCE 발표도 주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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