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김현주 "유아인→박정민, 배우로서 존경…다시 만나고파" [인터뷰]②

  • 등록 2021-11-27 오후 2:16:18

    수정 2021-11-27 오후 2:16:18

김현주(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어떻게 하면 저런 표정이 나올까 감동스럽게 모두의 연기를 지켜봤어요. 본인들의 색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 배우로 존경하고 배울만한 일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너무 멋있고 다시 연기를 같이 하고 싶어요.”

배우 김현주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 유아인, 박정민, 양익준, 원진아, 이레 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6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김현주는 “현장에서 봤던 유아인 씨는 진중했고 맑은 사람 같았다. 아이 같아 보였고 순수한 면도 있고 사랑도 넘쳤다. 자기가 맡은 역할에 대해서는 누가 뭐라고 해도 흔들림 없이 하는 모습이 보였다”면서 “박정민 씨도 그렇고 제가 그 나이대 그랬었나 생각해보면 아니었던 것 같다. 신념, 본인이 지향하는 것들을 연기로 강하게 표현해주는 것이 멋있었다”고 극찬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현주는 이 작품에서 새진리회와 그들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집단인 ‘화살촉’의 행태에 맞서는 변호사 민혜진 역을 맡아 출연했다.

김현주는 ‘지옥’을 촬영하며 말로 다 하기 힘들 정도의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작품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이 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다. 혼자 끌고 가는, 그래서 힘들고 부담스럽다고 생각했던 시기들이 있었기 때문에 특출난 사람들이 대표선수로 나오는 경기를 보듯 흥미롭게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웠던 점은 6부작이었고 전, 후로 나뉘었기 때문에 배우들이 만나는 건 적었다. 그런게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김현주(사진=넷플릭스)
이번 작품을 통해 연상호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김현주는 “연상호라는 자체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많았고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름의 도전일 수도 있는 것들에 대한 염려를 용기로 바꿔주셨다”고 말했다.

‘지옥’에 이어 ‘정이’에서도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 김현주는 연상호 감독에 대해 “작품에 대한 것들이 확고하게 잡혀있는 것은 맞으나, 다른 사람의 의견을 인정해주고 흡수하고 믿고 맡겨준다는 걸 느꼈다. ‘지옥’에서 감독님의 진취력, 리더십 같은 것들을 보았기 때문에 믿고 신뢰로 ‘정이’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지옥’은 사자, 천사 등이 화려한 CG로 완성된 작품이다. 김현주는 CG에 대해 “실존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리액션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을 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상상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 그런 부분이 우려되긴 했지만 안무가 분들이나 액션팀에서 사자와 비슷한 연기를 해주셨다. 그것 자체가 위협감을 줄 정도였다. 그 덕분에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연상호 감독과 제작진의 배려 덕분에 연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지옥’을 통해 또 한번의 도전, 변신에 성공한 김현주는 “도전이 쉽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도 응원해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것을 봤다. 왜 이제 와서 도전을 했을까 생각을 했다. 다른 모습들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노력하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제가 하는 노력들이 누군가에게는 용기로 느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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