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트로피 들어 올린 메시 "대표팀 은퇴는 아직"

  • 등록 2022-12-19 오전 8:42:13

    수정 2022-12-19 오전 8:42:13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을 것이다. 세계 챔피언으로서의 경험을 이어나가고 싶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월드컵 우승이라는 평생의 소원을 이룬 뒤 국가대표로 더 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3대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2로 꺾고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이날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끌며 맹활약했다. 전반 23분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넣어 선제골을 기록한 메시는 연장전에도 추가골을 넣으면서 이날 승리를 주도했다.

클럽팀 무대에선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메시는 압도적인 기량을 펼쳐왔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06년, 2009년, 2011년, 2015년 등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4차례나 올랐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도 2009년∼2012년, 2015년, 2019년, 2021년 등 7번이나 수상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회, 프랑스 리그1 1회 우승도 이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6년 독일월드컵을 시작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4번의 월드컵 무대에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마지막 월드컵이 될지도 모른다는 예상 속에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한 메시는 기어코 월드컵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평생의 소원을 풀었다.

이날 2골을 기록한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만 7골에 3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경기 뒤엔 대회 최고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까지 거머쥐면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메시는 “이것은 내가 평생 원했던 트로피다.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라며 “우리는 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해냈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신이 내게 그것을 주실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이렇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우승의 순간을 만끽했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메시는 조금 더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뛰고 싶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 챔피언으로서 경기에 뛰는 경험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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