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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책꽂이] 대통령의 사람쓰기 외

  • 등록 2022-05-04 오전 6:00:00

    수정 2022-05-04 오전 11:40:50

△대통령의 사람쓰기(송국건|304쪽|세이코리아)

노태우 정부 시절부터 약 10년간 청와대에 출입했던 기자가 대한민국 역대 정부의 고위공직자 인사 시스템에 관해 분석했다. 새로 출범하는 정부의 성패가 내각 꾸리기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시스템 vs 실세: 정권의 인사를 좌우한 두 가지 축’ ‘한국 현대사를 바꾼 대통령의 인사 하이라이트 10장면’ 등 대통령 인사의 범위와 작동 원리, 사례를 망라해 분석했다.

△우리 다시 건강해지려면(김준혁|248쪽|반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진입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각자가 상황을 판단해나가면서도 어떻게 개인과 사회가 ‘함께’ 다시 건강해질 것인가를 모색하는 일이다.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코로나19가 제기한 주요한 이슈와 과제를 낱낱이 살폈다. K-방역, 건강 불평등, 환자의 우선순위, 백신과 인권, 돌봄, 혐오와 차별, 인간중심주의의 한계 등을 총체적으로 정리했다.

△고기에 대한 명상(벤저민 A. 워개프트|444쪽|돌베개)

육식의 역사와 음식의 미래를 살피고 인간·동물의 관계, 인간의 도덕적 향상 가능성을 성찰하는 과학 르포이자 철학 에세이. 인문학자인 저자가 2013년부터 5년간 미국 실리콘밸리와 네덜란드 등지의 배양고기 개발 현장을 직접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썼다. 공장식 축산업은 기후위기를 초래하고 감염병의 온상이라며 육식 산업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컬러의 시간(제임스 폭스|468쪽|윌북)

세상을 구성하는 일곱 가지 색의 정체를 역사와 과학의 렌즈로 들여다봤다. 인류가 색에 부여해온 의미를 예술과 고고학, 언어학, 심리학, 사회사, 우주물리학을 넘나드는 입체적 차원에서 설명한다. 우리는 ‘검은’ 상복으로 조의를 표하고, ‘빨간’ 신호에 멈추며, ‘노란’ 금으로 부를 과시하며 살고 있다. 각각의 빛깔이 인류의 예술과 삶, 세계관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조명했다.

△워터(맷 데이먼·개리 화이트|272쪽|애플북스)

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과 위생 전문가인 개리 화이트는 ‘깨끗한 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세계의 실상을 목격하고 힘을 합쳐 ‘워터닷오알지’라는 비영리단체를 조직했다. 두 사람이 ‘지구촌 물 부족 위기’를 종식시킨다는 목표 아래 10여 년간 함께한 도전 과정을 담았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물은 모두의 문제라는 공동의식을 갖게 한다.

△김탁환의 섬진강 일기(김탁환|408쪽|해냄)

‘불멸의 이순신’으로 유명한 소설가 김탁환이 서울을 떠나 섬진강 옆 집필실에서 써내려간 일기다. 1월부터 12월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작가가 마주한 자연의 풍경과 그때 먹은 마음, 해야 할 일을 ‘인디언 달력’처럼 구성했다. 농부로서의 고군분투는 물론 창작을 향한 소설가의 치열한 삶도 밀도 있게 담았다. 천천히 가족과 함께 늙어가는 행복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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