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센터 오픈…AI 물류 적용

CJ대한통운 3대 주주된 네이버
군포 용인에 네이버 판매자 중심 '풀필먼트 센터' 오픈
기획라이브, 브랜드데이에 이은 조치
6월 군포 이어 8월 용인에는 저온 풀필먼트 센터 오픈
  • 등록 2021-06-20 오전 9:00:00

    수정 2021-06-20 오전 9:00: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해 10월 26일 3000억 규모 지분 교환으로 CJ대한통운의 3대 주주(7.85%)가 된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 함께 곤지암에 이어 군포와 용인에 네이버 판매자 중심의 풀필먼트 센터를 오픈한다.

네이버는 새롭게 오픈하는 풀필먼트 센터를 중심으로 ‘클로바 포캐스트(CLOVA Forecast)’를 이용해 수요 예측도를 높이는 한편, 물류 로봇, 친환경 패키징 등 스마트 물류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물류 실험은 대규모 물량을 가진 브랜드들과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SME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풀필먼트(Fulfillment)란 상품 판매자(셀러)들에게 물류 창고를 제공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포장부터 집앞 배송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용인에 신선식품 전용 오픈

오는 6월, 군포에 11,000평 이상의 상온상품 전용 풀필먼트 센터를 가동한 데 이어 8월, 용인에 5,800평 규모의 신선식품 전용 저온 풀필먼트 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AI 수요예측, 물류 로봇, 친환경 패키징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 물류 체계를 실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현재 곤지암 센터에 적용되어 있는 ‘클로바 포캐스트’를 군포 및 용인 센터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클로바 포캐스트’는 네이버 쇼핑 주문량을 하루 전에 미리 예측해, 물류센터의 인력 배치 및 운영 효율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클로바 포캐스트’는 주문량 변동 폭이 큰 이벤트 기간에도 95%에 달하는 예측 정확도를 나타낸다. 무인 이동 로봇도 시범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적재 시물레이션 기술 기반 과대 포장 방지, 재활용 가능 종이 소재

친환경 물류 구현에도 나선다. 적재 시뮬레이션 기반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가 주문한 상품의 크기, 묶음 단위에 따라 자동으로 적합한 크기의 박스를 제작하고, 박스내 빈 공간을 측정해 완충재의 최적량을 자동 산출해 과대 포장을 막는다.

모든 포장재는 재활용 가능한 종이 소재로 대체해,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에 나선다.

냉장, 냉동 등 신선제품 전용인 용인 센터에서는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최상의 제품 상태로 보관, 배송할 수 있도록 ‘쿨 가디언 시스템(cool guardian system)’을 적용해 365일 24시간 물류 센터 곳곳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브랜드세일, 라이브커머스, AI 물류까지… 네이버와 CJ 파트너십 가속화

이번 물류 제휴는 브랜드세일, 라이브커머스에 이은 것이다.

풀필먼트 센터 오픈을 통해 기존 곤지암 센터에서 진행되던 ‘오늘주문, 내일배송’의 서비스 범위와 제품군도 더 확대하게 됐다.

네이버 사업개발실 김평송 책임리더는 “소규모 SME부터 빅브랜드까지 사용자에게 만족도 높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라스트마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네이버의 고도화된 AI 기술력과 CJ대한통운의 정교화된 물류 시스템이 만나 더 진화한 AI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판매자들이 물류 부담을 줄이고, 사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