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4위…매킬로이 공동 선두(종합)

  • 등록 2021-03-05 오전 8:50:09

    수정 2021-03-05 오전 8:50:09

안병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안병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인 안병훈은 제이슨 코크락(미국), 세바스티안 무뇨즈(콜롬비아)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코레이 코너스(캐나다)와는 2타 차다.

10번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의 첫 버디는 12번홀에서 나왔다. 13번홀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아챈 안병훈은 15번홀에서 첫 보기를 적어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16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에서 보기로 1타를 잃었지만 안병훈은 침착했다. 그는 후반에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아채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안병훈은 4번홀을 시작으로 6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적어내며 4언더파를 완성했다.

이번 대회 첫날 안병훈이 4타를 줄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정교한 아이언 샷이다. 그는 그린 적중률 77.78%로 날카로운 아이언 샷 감을 자랑했다. 안병훈은 1라운드가 끝난 뒤 “전반적으로 샷이나 퍼트 모두 괜찮았던 라운드”라며 “관중이 입장해 응원해주시니 더 힘이 나는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이 대회 3시즌 연속 톱3에 도전하는 임성재(23)가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인 임성재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과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에는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매킬로이와 코너스가 자리했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5언더파 67타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 이경훈(30)은 1언더파 71타 공동 29위에 올랐고 강성훈(34)은 이븐파 72타 공동 4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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