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진출' 김은중 감독, “부상 당한 박승호까지 21명이 같이 뛴 결과”

한국, 16강전서 에콰도르 3-2 제압
오는 5일 나이지리아와 8강전
김은중 감독, "21명 모두가 함께 뛰었다"
  • 등록 2023-06-02 오전 9:11:27

    수정 2023-06-02 오전 9:11:27

김은중 감독이 8강 진출 비결로 원팀을 꼽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은중 감독이 8강 진출 비결로 원팀을 꼽았다.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에콰도르를 3-2로 제압했다.

8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5일 오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최다 득점(11골)팀 에콰도르를 상대로 맞불을 놨다. 이른 시간 득점도 터졌다. 전반 11분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가 넘겨준 공을 이영준(김천상무)이 가슴 트래핑 후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탄 한국이 한 발 더 달아났다. 전반 19분 배준호가 절묘한 터치로 수비를 제쳤다.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왔다. 배준호는 침착한 마무리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이 추격을 허용했다. 전반 36분 박창우(전북현대)와 상대 선수와의 경합 과정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비디오 판독(VAR)을 거쳤지만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저스틴 쿠에로에게 실점했다.

한국은 에콰도르의 추격을 뿌리치고자 했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원(강원FC)이 올려준 공을 최석현(단국대)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39분 에콰도르에 다시 실점했지만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준비 과정부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며 “선수들에게 토너먼트이기 때문이 오늘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걸 말해줬다. 준비가 잘돼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월드컵이 남미에서 열리다 보니 상대엔 홈 같은 이점이 있었다”며 “에콰도르 선수들이 자신감도 넘치고 신체 조건도 좋아 선수들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마무리해 줘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수훈 선수를 꼽아달라는 말엔 “첫 경기가 끝났을 때도 말했지만 우린 21명이 다 같이 뛰고 움직인다”며 “오늘도 선발로 나선 선수, 후반에 교체 투입된 선수, 뛰지 못한 선수, 부상으로 하차한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까지 모두가 팀으로 뛰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제 한국은 나이지리아와 4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를 꺾었고 16강에선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제압한 강호다.

김 감독은 “나이지리아전에 모든 걸 맞춰야 하기에 다음은 없다”며 “상대가 하루 더 쉬었기 때문에 회복에 중점을 두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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