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겸비한 최고 3루수' 롤렌, MLB 명예의 전당 입성 확정

  • 등록 2023-01-25 오전 10:34:35

    수정 2023-01-25 오전 10:34:3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스콧 롤랜.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현역 시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공수를 겸비한 최고의 3루수로 인정받았던 스콧 롤렌(48)이 올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됐다.

롤렌은 25일(한국시간)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득표율 76.3%(297표)를 기록, 입회 기준선인 득표율 75%을 통과했다. 이번 명예의 전당 투표는 총 28명의 후보에 올랐다. 이 가운데 입회 기준선 이상 표를 받은 주인공은 롤렌 뿐이다.

2012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롤렌은 규정애 따라 은퇴 5년 뒤인 2018년부터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올랐다. 첫 번째 도전인 2018년 득표율 10.2%에 그친 롤렌은 매년 득표율을 조금씩 끌어올렸다. 지난해에는 탈락자 중 가장 높은 득표율 63.2%를 기록해 명예의 전당 헌액을 예고했다. 결국 6번째 도전 만안 올해 드디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1996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롤렌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002∼2007년), 토론토 블루제이스(2008∼2009년), 신시내티 레즈(2009∼2012년) 4개 팀에서 17년을 뛰었다.

1997년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등극한 롤렌은 통산 타율 .281, 316홈런, 1287타점, 2077안타, 5172루타를 기록했다. 8번이나 골드 글러브를 수상할 만큼 수비력도 뛰어났다. 올스타전에도 7번이나 출전했다.

롤렌은 데뷔 후 은퇴할 때까지 줄곧 3루수로만 활약했다. 역대 3루수로는 18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콜로라도 로키스 출신 강타자 토드 헬턴은 5번째 도전에서 입회 기준에 11표가 모자란 득표율 72.2%에 기록했다. 현재로선 내년 입성이 유력한 상태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에서 2루수로 활약한 제프 켄트는 마지막 10번째 도전에서 46.5%의 득표율에 그쳤다. 선수 시절 금지약물 스캔들에 연루돼 징계를 받았던 알렉스 로드리게스(35.7%)와 매니 라미레스(33.2%)는 이번에도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하며 명예의 헌당 입성으 쉽지 않게 됐다.

반면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사인 훔치기’ 주역으로 지목됐던 카를로스 벨트란은 올해 첫 번째 도전자 중 가장 높은 46.5%의 득표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롤렌은 프레드 맥그리프와 함께 올해 7월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리는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참석한다. 통산 홈런 493개를 친 맥그리프는 야구기자단 투표에서는 떨어졌지만 베테랑 선수 출신들이 주축인 MLB ‘현대야구 시대 위원회’ 투표에서 지난달 만장일치로 뽑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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