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날 듯…" 방탄소년단 다시 만나는 소감 물어보니 [BTS LA 현장]

"투어 취소 후 2년 기다려"
"강렬 퍼포먼스 직접 보고파"
  • 등록 2021-11-27 오후 3:51:01

    수정 2021-11-27 오후 3:59:28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열리는 소파이 스타디움 앞에서 만난 팬들(사진=김현식 기자)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열리는 소파이 스타디움 전경(사진=김현식 기자)
[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뭄에 단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는 이 같은 표현으로 정리 가능하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방탄소년단의 오프라인 대면 공연이 멈춘 지 어느덧 2년. 방탄소년단도, 팬덤 ‘아미’(ARMY)도 단비와도 같은 이번 공연으로 다시 기지개를 활짝 켠다.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라는 타이틀이 붙은 콘서트는 현지시간으로 27~28일, 12월 1~2일 총 4일간 열린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공식 MD 상품 판매를 시작한 26일 공연장 인근에는 이미 전 세계에서 온 ‘아미’들이 분위기를 예열하고 있었다.

공연장 앞에서 만난 현지 팬 케이틀린과 라이언은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 투어 공연을 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최소되어 아쉬움이 컸다”며 “드디어 방탄소년단을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라이언은 이번 공연뿐 아니라 12월 3일 열리는 미국 대형 음악 축제로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2021 징글볼 투어’ 역시 현장에서 관람할 예정이라며 미소 지었다.

방탄소년단 팬들이 소파이 스타디움 포토존 조형물에 올려놓은 피규어(사진=김현식 기자)
MD 상품 판매대에서 방탄소년단 앨범을 구매한 팬들(사진=김현식 기자)
마찬가지로 ‘맵 오브 더 솔’ 투어 공연 취소로 아쉬움을 삼켰다는 린지는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투어 때 방탄소년단 공연을 접해보긴 했지만 그 이후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난 만큼 떨리고 설렌다. 공연장에서 방탄소년단을 다시 보면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했다.

레일라니는 이달 21일 열려 방탄소년단이 대상 트로피를 거머쥔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1 American Music Awards. AMA)를 언급하며 “관객으로 지켜봤던 ‘AMA’는 티저였다고 생각한다. 공연에서 방탄소년단과 팬들의 에너지를 통해 느낄 기쁨이 훨씬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수의 팬이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전 공연을 통해 방탄소년단을 눈앞에서 만난 경험이 있었다. 그만큼 대면 공연이 없던 지난 시간이 더 아쉽게 느껴진 듯 보였다.

물론 이번 공연을 통해 첫 ‘직관’의 꿈을 이루는 팬들도 존재했다.

10대 소녀팬 엘라는 “방탄소년단을 직접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강렬한 퍼포먼스로 많은 에너지를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표했다. 엘라의 모친은 “나 역시 방탄소년단을 사랑한다”며 “방탄소년단이 좋아서 그들이 광고 모델인 음료수 제품도 구매해서 마셔봤고 종종 한인타운도 방문한다. 최근에는 온라인 콘서트를 새벽까지 챙겨보기도 했다. 콘서트 티켓을 구한만큼 빨리 공연을 관람하고 싶다”고 설레어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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