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루타만 2개 '멀티장타'...팀 연장전 승리 견인

  • 등록 2022-05-16 오전 10:17:36

    수정 2022-05-16 오전 10:17:3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멀티 장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안타 모두 2루타였다.

이날 활약으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13에서 .223(94타수 21안타)으로 올랐다.

김하성은 지난 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이어 일주일 만에 2번타자로 등장했다. 김하성이 2번타타자로 선발 출전한 것은 올 시즌 4번째다.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뽑지 못했다. 상대 선발 카일 라이트를 공략했지만 1회초 첫 타석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초와 6회초는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의 방망이가 본격적으로 불을 뿜기 시작한 것은 경기 후반에서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왼손 구원투수 AJ 민터의 커터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를 터트렸다. 홈런이 될 수도 있는 큰 타구였지만 발사각도가 살짝 낮아 펜스를 때렸다.

2루까지 안착한 김하성은 다음 타자 타석에서 기습적인 3루 도루를 시도했다. 하지만 투수 견제에 걸리는 바람에 첫 도루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경기가 연장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김하성은 3-3동점이 이어진 연장 11회초 다시 공격 기회를 잡았다. 무사 2루 승부치기에서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상대 구원투수 잭슨 스티븐스의 커브를 잡아당겨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김하성의 시즌 6번째 2루타이자 16번째 타점이다. 아울러 지난달 29일 신시내티 레즈전(4타수 3안타, 2루타 2개)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멀티 장타를 기록했다.

이후 후속타자 공격에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유릭슨 프로파르의 2루수 땅볼 때 홈에 파고들어 득점까지 올렸다. 접전 상황이었지만 슬라이딩으로 포수 블로킹을 절묘하게 피하면서 오른손으로 살짝 홈플레이트를 찍어 득점을 이뤘다. 시즌 18번째 득점이다.

김하성의 활약을 포함해 샌디에이고는 연장 11회에만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결국 애틀랜타를 7-3으로 꺾었다. 22승 13패가 된 샌디에이고는 최근 4연패에 빠진 LA다저스(20승 12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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