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3M 주가 6.3% 폭락…실적 주시하며 증시 혼조

  • 등록 2023-01-25 오전 6:04:05

    수정 2023-01-25 오전 6:05:15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4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긴축과 기업 실적 등을 주시하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상승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7% 하락했다.

(사진=AFP 제공)


3대 지수는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조기에 멈출 수 있다는 기대에 최근 3대 지수는 급등세를 보였는데, 이에 따른 숨고르기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개장 전 나온 기업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다국적 제조업체 3M은 지난해 4분기 2.28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렸다. 시장 전망치(2.36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3M은 또 “수요 둔화 탓에 사업 여건이 어려워졌다”며 생산직 2500명을 감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3M 주가는 장중 약세를 보인 끝에 6.25% 폭락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월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주가가 0.02% 떨어졌다.

장 초반 나온 경제 지표는 위축 국면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더 나아졌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6.8로 나타났다. 제조업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그러나 전월(46.2)보다는 소폭 올랐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 역시 46.6으로 한 달 전 44.7을 웃돌았다.

크리스 윌리엄슨 S&P 글로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낫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거의 가장 빠른 속도로 둔화하고 있다”고 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PMI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개선세를 보였다”면서도 “비용 부담이 늘며 기업들을 짓누르고 있다는 우려도 보여줬다”고 했다.

최근 오름세를 보였던 국제유가 역시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1.83% 하락한 배럴당 80.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일단 장 마감 이후 나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사실상 빅테크 어닝의 출발선이다. 그 이후 혼조 국면인 증시의 방향성이 잡힐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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