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상승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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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는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조기에 멈출 수 있다는 기대에 최근 3대 지수는 급등세를 보였는데, 이에 따른 숨고르기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나온 경제 지표는 위축 국면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더 나아졌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6.8로 나타났다. 제조업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그러나 전월(46.2)보다는 소폭 올랐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 역시 46.6으로 한 달 전 44.7을 웃돌았다.
크리스 윌리엄슨 S&P 글로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낫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거의 가장 빠른 속도로 둔화하고 있다”고 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PMI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개선세를 보였다”면서도 “비용 부담이 늘며 기업들을 짓누르고 있다는 우려도 보여줬다”고 했다.
투자자들은 일단 장 마감 이후 나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사실상 빅테크 어닝의 출발선이다. 그 이후 혼조 국면인 증시의 방향성이 잡힐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