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11년 3개월 만에 K리그 공격포인트...서울, 3골 차 완승

  • 등록 2021-03-07 오후 7:05:47

    수정 2021-03-07 오후 7:07:04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K리그1 FC서울과 수원FC의 경기. FC서울 기성용이 한찬희와 교체되기 전 팬들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기성용이 약 11년 3개월 만에 K리그 무대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FC서울의 완승을 견인했다.

FC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승격팀 수원 FC를 3-0으로 꺾었다.

전북 현대와의 개막전에서 0-2로 패했던 FC서울은 2번째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1라운드에서 대구 FC와 1-1로 비겼던 수원FC는 2경기 째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1무 1패에 그쳤다.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전반 27분 수원FC의 자책골로 결승골이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윤종규가 연결한 스로인을 박주영이 헤딩으로 패스했다. 이를 팔로세비치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찔러준다는 것이 수원FC 수비수 정동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은 전반 42분에도 조영욱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슈팅 전 핸드볼 파울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서울은 후반전 들어 나상호의 연속골이 폭발했다. 나상호는 후반 7분 기성용이 센터 서클 뒤편에서 길게 올린 패스를 가슴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유럽 무대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다 지난해 K리그로 돌아온 기성용은 도움을 기록, 2009년 11월 21일 전남 드래곤즈전 도움 이후 약 11년 3개월 만에 K리그 무대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나상호는 후반 34분에도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멀티골을 완성했다. FC서울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국가대표 공격수로 이번 시즌 서울 유니폼을 입은 나상호는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슈팅력으로 FC서울 공격의 핵심임을 확실히 증명했다.

수원 삼성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10명이 뛴 성남FC를 1-0으로 꺾고 8년 만에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캡틴’ 김민우는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이 올린 크로스를 멋진 발리슛으로 연결해 성남의 골문을 활짝 열었다. 김민우의 시즌 첫 골이었다.

지난달 28일 시즌 광주FC와 시즌 개막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수원은 이날 승리로 개막 2연승을 챙겼다. 수원이 개막 2연승을 기록한 건 2013시즌 이후 8년 만이다.

반면 개막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던 성남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성남은 전반 38분 박정수가 수원 김건희에게 거친 백태큭을 가해 퇴장당한 뒤 수적 열세를 안아야 했고 결국 2분 뒤 결승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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