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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험난한 역사 속에 부대끼며 생존해 온 민주당 70년을 돌아 본다”며 “면피용 반성문, 진정성 없는 혁신에 국민은 식상하다. 쇄신을 책임 큰 사람들이 물러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다만 민주당이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내면서 이 위원장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이어 “세계적 항공사 JAL(일본항공)이 방만한 경영으로 상장 폐지되고 3년간 피나는 구조조정 후 다시 상장하며 당시 회장이 ‘망(亡)하니까 보이더라’라고 했다”며 “당생자사(黨生自死), 당이 살고 자기가 죽어야 국민이 감동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원욱 민주당 의원도 이번 선거의 패인을 분석하며 “공천의 원칙이 무너졌다”고 했다. 그는 “서울 지역구의 많은 국회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송영길 후보는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지역구를 옮긴다. 그 과정에서 계양을 지역 주민에게 최소한 이해를 구하는 절차조차 생략됐다”며 “이재명 후보는 본인의 정치고향인 분당 갑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짐에도 이른바 ‘안전한 지역’을 찾아 계양을을 선택했다”고 했다.
그는 “계양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예측되는 것을 이유로 민주당은 또 ‘졌잘싸’할 것인가? 그러기엔 너무 큰 패배 아닌가. 사실상 전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