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통령 직속 교통안전위 "테슬라, 자율주행 설계 변경 필요"

NTSB 위원장 "테슬라, 자율주행 보조 기능 안전 소홀"
  • 등록 2021-10-26 오전 6:39:16

    수정 2021-10-26 오전 6:39:16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대통령 직속 독립기구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테슬라를 두고 “자율주행 보조 기능의 안전 문제를 소홀히 다뤘다”고 비판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제니퍼 호멘디 NTSB 위원장은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보내 “테슬라가 전기차에 장착하는 ‘완전 자율주행(FSD) 베타’ 소프트웨어의 설계상 결함을 해결하기 전에 고객들에게 FSD 베타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NTSB는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기구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보조 기능의 기본 옵션인 오토파일럿(Autopilot) 외에 지난해 10월 추가 옵션인 FSD 기능을 출시했다. 오토파일럿의 확장판인 FSD는 차선 자동 변경, 자동 주차, 차량 호출 기능 등을 담은 것이다.

호멘디 위원장은 “테슬라는 안전 개선 권고안에 공식적으로 답하지 않은 유일한 자동차 업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테슬라 차량의 충돌 사고를 조사한 결과 자율주행 보조 기능의 오남용 가능성이 드러났다”며 “설계 변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TSB는 자동차 업체에 안전 권고를 할 수 있는 기관이다. 실제 규제는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담당한다. NHTSA는 현재 테슬라 자율주행 보조 기능과 관련한 12건의 충돌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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