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6득점' 흥국생명, 도로공사에 역전승...선두자리 탈환

  • 등록 2021-03-06 오후 6:33:36

    수정 2021-03-06 오후 6:33:36

흥국생명 김연경이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흥국생명이 2연패를 끊고 여자 프로배구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흥국생명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49점을 합작한 김연경, 브루나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1(22-25 25-23 25-23 25-15)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2연패를 끊은 흥국생명은 19승 9패 승점 56을 기록, GS칼텍스(19승9패 승점 55)를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시즌 개막 후 10연승을 달리는 등 시즌 중반까지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달 이재영·다영 자매가 학교 폭력 논란으로 팀에서 이탈한 뒤 팀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았다. 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결국 지난 경기에서 GS칼텍스에게 패하면서 선두 자리까지 내줘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이날 경기를 앞두고 주전 센터 김세영이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전력 공백이 더욱 커졌다.

하지만 흥국생명에는 김연경이 있었다. 김연경은 이날 고비마다 귀중한 득점을 올리면서 주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26득점에 공격성공률 41.67%를 기록했다. 블로킹과 서브득점도 각각 4점, 2점씩 기록했다.

앞선 경기에서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던 브루나도 23점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공격성공률은 33.93%로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팀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을 책임지면서 김연경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미연 역시 13점을 올린 가운데 김세영을 대신해 센터로 선발 출전한 김채연은 블로킹 5개, 서브 3개로 8점을 올리는 수훈을 세웠다.

반면 3위까지 나갈 수 있는 봄배구 진출을 위해 갈 길 바쁜 한국도로공사는 2연패 늪에 빠졌다. 12승17패 승점 39로 4위에 머물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도로공사는 켈시가 23점, 박정아가 17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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