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추천작_국악]신현식 아쟁독주회 '시우'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하반기 추천작
동서양 악기 어우러진 '현대 시나위' 인상적
  • 등록 2022-09-22 오전 6:01:20

    수정 2022-09-22 오전 6:01:2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신현식 아쟁독주회 ‘시우(時雨, 6월 16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는 국악의 전통과 현재, 미래를 보여준 음악회였다. 공연은 전통음악에 기반을 두고 창작 또한 전통에서 비롯된다는 음악적 철학을 담아 연주를 들려주었다.

신현식 아쟁독주회 ‘시우’(사진=신현식 제공).
공연에선 ‘공간의 소리’ ‘윤윤석제 신현식류 아쟁산조 긴산조’ ‘시우’ ‘도살풀이 유희’ 등 네 곡을 선보였다. ‘윤윤석제 신현식류 아쟁산조 긴산조’는 스승 윤윤석 명인에게 전수받은 아쟁산조를 한 단계 발전시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음악회의 제목이기도 한 ‘시우’는 김덕수 명인과 함께 꾸민 아쟁과 장구 변주곡이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도살풀이 유희’는 대아쟁, 소아쟁, 바이올린 등이 함께 풀어내는 새로운 현대 시나위였다. 경기도당굿의 도살풀이 장단을 기반으로 시나위를 재해석하며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아쟁 연주자 신현식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을 졸업했고, 2004년 전주대사습놀이 기악부 장원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프로젝트 시나위 리더로서 국내외를 활발히 오가면서 우리 전통음악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줄평=“‘좋은 비는 때를 맞춰 내린다(호우시절)’는 두보의 시구절처럼 아쟁으로 우리를 촉촉하게 적셔준 공연.”(유영대 전 국악방송 사장), “젊고 새로운 아쟁산조의 탄생, 동서양 악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현대 시나위’ 한판을 재치있게 벌여 코로나19로 지친 우리에게 감동과 위로가 되어준 무대.”(송지원 음악인문연구소장), “20세기 명인들의 계보를 잇는 중견 아쟁 연주가로서 신현식의 진면모를 확인시켜줌”(이소영 음악평론가), “화제성면에서 단연코 최고였던 음악회”(현경채 음악평론가)

신현식 아쟁독주회 ‘시우’(사진=신현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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