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시 "2NE1 선배님들처럼 되고 싶어요" [인터뷰]

  • 등록 2021-10-14 오전 11:11:02

    수정 2021-10-14 오전 11:11:02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픽시다운 노래와 무대를 보여 드릴 수 있어 기뻐요.” 두 번째 미니앨범 ‘템테이션’(TEMPTATION) 활동을 펼치고 있는 걸그룹 픽시(PIXY·엘라, 샛별, 수아, 디아, 로라, 다정) 멤버들의 말이다.

픽시는 올해 2월 싱글 ‘위드 마이 윙스’(With My Wings)로 데뷔했다. 5월에는 미니앨범 ‘페어리 포레스트 : 브레이버리’(Fairy forest : Bravery)를 냈다. 이번이 세 번째 활동이다.

최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이들은 “저희를 위해 고생해주시는 모든 분들과 ‘윈시’(WINXY) 분들 덕분에 또 한 번 컴백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더 좋은 모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템테이션’은 인스트루멘탈 트랙 포함 총 9트랙을 실었다. 주력 활동곡으로 내세운 곡은 강렬한 비트와 랩이 어우러진 힙합곡 ‘중독’(Addicted)이다. 픽시는 “제목과 같이 중독성이 아주 강하고 한번 들으면 빠져나올 수 없는 곡”이라며 “픽시의 협동심을 보여줄 수 있는 안무가 킬링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수아
샛별
로라
‘템테이션’은 픽시가 데뷔 싱글 때부터 이어온 ‘페어리 포레스트’ 시리즈의 마지막 챕터에 해당하는 앨범이다. 이들은 ‘페어리 포레스트’를 통해 요정들이 날개를 얻으려다가 마녀의 유혹에 빠지게 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음악과 퍼포먼스에 녹여 국내외 K팝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앨범 발매 후 반응을 묻자 픽시는 “모든 분들께서 ‘픽시의 색깔이 뚜렷해서 너무 좋다’고 해주셨다. 특히 ‘픽시는 노래마다 다 레전드네’ ‘이번 곡은 그냥 찢었다’ 등의 반응을 봤을 때 기분이 좋았다”고 답했다. 이어 “퍼포먼스는 강렬하지만 평소에는 멤버들 모두 굉장히 순수하고 여리고 장난기가 많은 편”이라며 “방 탈출 카페 방문과 쇼핑이 멤버들의 취미”라고 덧붙였다.

디아
다정
엘라
픽시의 롤모델은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내가 제일 잘 나가’ 등의 곡으로 가요계를 강타했던 2NE1(투애니원)이다. 픽시는 “선배님들이 무대 위에서 보여줬던 실력과 여유로움을 배우고 싶다. 정말 멋진 분들”이라며 2NE1과 같은 톱 걸그룹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무대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단독 리얼리티 촬영해보고 싶다고도 했다. 픽시는 “다채로운 미션을 진행하며 멤버 간의 ‘케미’를 보여드릴 기회가 온다면 저희도, 팬분들도 모두 즐겁고 행복할 것 같다”고 했다.

픽시는 각종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컴백 활동을 전개 중이다. 끝으로 이들은 “저희의 원동력은 팬덤 ‘윈시’ 여러분들”이라며 “응원해주시고 사랑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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