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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3일 유럽 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미국 연준 이슈에 더해 ECB 통화정책에도 변화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올해 물가 상승 둔화 전망을 바탕으로 현재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유럽 경기 사이클은 미국 경기회복보다는 늦은 상황으로 아직 미국 연준 행보와 동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는 2월 2일 미국 1월 ISM 제조업 지수 발표, 미국 1월 ADP 고용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제조업지수는 2021년 3월을 고점으로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는 중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긴축 스탠스가 누그러지기 위해서는 몇 가지 경우가 필요하다. 경제지표 둔화, 물가상승세 둔화, 금융시장 불안의 실물경제 전이 등”이라며 “설 연휴 기간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되는데, 현재 컨세서스 수준으로 지표가 발표될 경우 시장에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 연휴 발표되는 주요 경제 지표가 컨센서스에 준해 양호하게 발표되면 오히려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지속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지정학적 리스크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 가능성에 따른 긴장이 고조될 경우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 오는 2월4일부터 20일까지 베이징 동계 올림픽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