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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9홀 연습 라운드를 돌며 코스를 점검했다.
미국 골프위크에 따르면 우즈는 “마스터스 때보다 더 강해졌다. 마스터스 이틀 뒤부터 다시 훈련에 돌입했다”며 “(큰 사고를 당했던) 다리는 쓰면 쓸수록 힘이 붙을 것이다. 통증은 계속 있겠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 수술을 받은 그는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공식 복귀전을 치렀다. 14개월 만에 돌아온 그는 71-74-78-78타로 공동 47위를 기록했고 72홀 완주에 성공하며 ‘기적의 복귀’라는 찬사를 받았다.
우즈는 2007년 이 코스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후 골프장은 리노베이션을 거쳤고 그는 지난달 18홀 연습을 실시했다.
골프위크는 이날 “우즈는 그린과 그린 주변 플레이에 상당한 집중을 쏟았다”고 전했고, 골프채널은 “우즈가 2번홀(파4)에서 358야드를 날렸으며 스윙 스피드 또한 강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즈와 함께 코스를 점검한 캐디 조 라카바는 “그가 100% 더 강해졌다고 본다. 이제 지구력이 생긴 것 같다”며 “체력이 빨리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자 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04회 PGA 챔피언십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