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퀸' 방신실이 롯데 오픈에 나오지 못한 이유..김효주, 최혜진 '동반 출격'

장타 열풍 몰고 온 방신실, 6월 1일 개막 롯데오픈 불참
E1 채리티 우승으로 신분 바뀌었으나 참가 신청 마감 뒤
KLPGA 규정에 따라 다음주 대회부터 우승자 신분 출전
성유진 2연패 도전..롯데 소속 김효주, 최혜진 동반 출격
  • 등록 2023-05-31 오후 2:56:05

    수정 2023-05-31 오후 2:56:05

방신실.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장타 열풍을 몰고 온 ‘특급 신인’ 방신실(19)이 우승 직후 이어지는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에 불참해 그 이유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방신실은 6월 1일부터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롯데 오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지난 28일 끝난 E1 채리티 오픈에서 시원스러운 장타력을 뽐내며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직후여서 그의 불참 소식에 팬들의 아쉬움이 크다.

올해 루키로 데뷔한 방신실은 지난해 열린 시드순위전에서 40위를 기록해 올해 조건부 출전권으로 투어를 뛰었다. 참가 인원이 적으면 출전 기회가 오지 않는 탓에 이번 시즌 10개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5개 대회에만 참가했다.

지난주 신분이 달라졌다. E1 채리티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방신실은 남은 시즌 우승자 자격으로 투어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달라진 신분이 적용되지 않는다.

방신실은 KLPGA 투어 규정에 따라 시드 자격이 대기자에서 우승자 신분으로 바뀌었다. 다만, KLPGA 투어 규정에서 대회의 출전명단이 발표된 이후엔 우승자도 이 자격을 적용받지 못한다.

방신실이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할 당시 기준으로 롯데 오픈의 출전 명단은 마감된 상태였다. 우승으로 신분이 바뀌었음에도 방신실이 이번 대회 출전권을 받지 못한 이유다. 대신, 이어지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부터는 우승자 자격으로 나온다.

뒤늦게 출전 기회가 생겼다. 대기 선수 신분이었던 방신실은 불참자가 발생해 다시 출전할 수 있게 됐으나 이미 개인 일정을 잡아 둔 상태여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방신실은 평균 250m 이상의 비거리로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 장타 열풍을 몰고 왔다.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259야드로 전체 1위다. 나오는 대회마다 시원스러운 장타를 선보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시즌 가장 주목받는 선수가 빠지면서 그의 장타력 관전을 기다렸던 팬들에겐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대회가 열리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은 전장이 6725야드로 긴 편에 속한다. 산악 지형이 아닌 평지형 코스로 방신실이 장타력을 발휘하기엔 더없이 좋은 조건이다.

방신실이 롯데 오픈에 나오지 않으면서 2주 연속 우승의 기록 도전도 물거품 됐다.

방신실이 불참하면서 성유진의 대회 2연패와 시즌 2승이 가장 큰 관심사가 됐다.

성유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프로 첫 승을 거뒀고,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또 지난 4월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해 연장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번 시즌 맹활약하고 있다.

롯데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엔 LPGA 투어 등에서 활동해온 소속 선수가 대거 출전해 국내파와 우승 경쟁에 나선다. 프로 데뷔 시절부터 롯데의 모자를 쓰고 활동해온 간판 선수 김효주(28)와 최혜진(24)이 나선다. 김효주는 세계랭킹 10위로 지난 2021년엔 KLPGA 투어 4개 대회에 나와 2승을 거두면서 국내 무대에서만 13승을 거뒀다.

최혜진은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2주 연속 KL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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