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Q 영업익 기대치 하회…배당 성장 유효-유안타

  • 등록 2022-08-08 오전 7:53:02

    수정 2022-08-08 오전 7:53:02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8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명예퇴직 보상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로 2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하반기 유무선 매출 확대 등의 효과로 이익 성장세가 나타나고 배당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59%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1만2600원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결 영업수익과 서비스매출액은 각각 전년 대비 1.2% 증가한 3조3800억원, 2조8500억원을 기록했다”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9% 감소한 2484억원으로 컨센서스인 2565억원을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2분기 실적이 감소한 것은 명예퇴직 보상 비용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3조13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마케팅비용은 전년보다 0.3% 감소한 5649억원을 기록했지만, 명예퇴직으로 인건비는 전년 대비 19.3% 증가한 44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회성 비용 제외 시 2분기 수정 영업이익은 2934억원으로 추정했다.

유선 부문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유선 부문 매출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3.8%였다. 부문별 성장률은 △인터넷TV(IPTV) 7.8% △초고속인터넷 7.3% △인터넷데이터센터(IDC) 3.7% △기업회선 6.5% 등을 기록했다.

무선 부문은 매출은 1조5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성장하는 데 그쳤다. 무선가입자 순증 규모는 49만5000명, 5G 누적 가입자수는 537만명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2만9597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를 정점으로 ARPU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가입 비중 증가, 5G 성장 둔화 때문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유무선 매출 확대와 단말마진 적자 축소 효과가 더해지면서 연간 이익 규모는 1조원을 상회할 것이란 예측이다.

배당금도 상향되고 있다고 짚었다. LG유플러스는 중간배당금을 지난해 200원에서 올해 25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주당배당금(DPS) 역시 지난해 550원에서 올해 650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기대배당수익률 5.1%로 타 통신사에 비해 약하지만, 배당 성장이라는 관점에서의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