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결 영업수익과 서비스매출액은 각각 전년 대비 1.2% 증가한 3조3800억원, 2조8500억원을 기록했다”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9% 감소한 2484억원으로 컨센서스인 2565억원을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2분기 실적이 감소한 것은 명예퇴직 보상 비용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3조13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마케팅비용은 전년보다 0.3% 감소한 5649억원을 기록했지만, 명예퇴직으로 인건비는 전년 대비 19.3% 증가한 44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회성 비용 제외 시 2분기 수정 영업이익은 2934억원으로 추정했다.
무선 부문은 매출은 1조5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성장하는 데 그쳤다. 무선가입자 순증 규모는 49만5000명, 5G 누적 가입자수는 537만명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2만9597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를 정점으로 ARPU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가입 비중 증가, 5G 성장 둔화 때문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배당금도 상향되고 있다고 짚었다. LG유플러스는 중간배당금을 지난해 200원에서 올해 25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주당배당금(DPS) 역시 지난해 550원에서 올해 650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기대배당수익률 5.1%로 타 통신사에 비해 약하지만, 배당 성장이라는 관점에서의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