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동원 뛰어넘은 아리엘 미란다, 2021 KBO리그 'MVP' 우뚝

  • 등록 2021-11-29 오후 3:32:24

    수정 2021-11-29 오후 3:35:20

두산베어스 아리엘 미란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故 최동원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운 두산베어스 외국인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2021시즌 프로야구 KBO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스타로 우뚝 섰다.

미란다는 29일 서울 강남구 임패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어워드에서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 기자 115명의 투표 결과 미란다는 총점 588점을 획득, 2위 이정후(키움·329점)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미란다의 활약은 압도적이었다. 투수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했고 탈삼진과 평균자책점 2관왕을 차지했다. 28경기에 선발등판해 173⅔이닝을 던졌다.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 225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미란다는 故 최동원의 종전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 223개를 뛰어넘으면서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다시 썼다. 故최동원의 기록을 37년 만에 갈아치우면서 큰 임팩트를 남겼다.

두산 입장에선 미란다가 시즌 막판 어깨 피로로 1군에서 이탈한 뒤 포스트시즌에 제대로 등판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미란다가 정규시즌에 보여준 활약상 만큼은 MVP를 받기에 전혀 손색 없었다.

미란다는 “MVP라는 상 자체가 올해 KBO리그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상인데 이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며 “한 시즌이 긴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준비를 잘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한 시즌 동안 건강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타지에 있는 저를 먼 곳에서 응원해준 가족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면서 “네스토 모레노 개인 트레이너가 내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기반이 돼줘 감사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미란다는 “마지막으로 KBO리그에서 뛸 수 있게 기회를 준 두산베어스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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