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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인플루언서’이자 유튜버 ‘해커’는 16일 열리는 2021~22시즌 PBA투어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 와일드카드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정식 당구선수가 아닌 해커가 PBA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놓고 당구인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선수들은 해커의 출전자격을 놓고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PBA 투어를 주관하는 프로당구협회(PBA)는 “선수들의 시드권을 침해한 것이 아니라, 별도의 후원사 몫의 초청 권리를 행사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PBA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PBA 관계자는 “가면을 쓰고 PBA투어에 출전하는 것이 복장규정을 위반하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실명이 아니라 닉네임인 ‘해커’로 출전하는 것에 대해서도 “대회출전 선수 등록시에 ‘해커’라는 이름으로 선수 등록하기를 본인이 희망했다”면서 “이에 대해 PBA가 승인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PBA 관계자는 “해커의 출전은 이번 개막전의 홍보와 흥행을 위해 결정된 것이다”며 “PBA투어를 이벤트화했다는 일부 선수들의 주장은 오해와 확대해석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프로스포츠는 후원사와 팬들이 없으면 생존하기 어렵다”면소 “PBA는 향후에도 후원사와 팬들이 요구하는 사항들을 투어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해커가 출전하는 경기는 16일 밤 11시 MBC 스포츠플러스, PBA&GOLF, 네이버 스포츠, PBA 공식 유튜브 채널인 PBA TV 등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