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쿡' 도경완·오상진·김환 사로잡은 메뉴는?

MBN ‘전국방방쿡쿡’(사진=MBN)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MBN ‘전국방방쿡쿡’의 배우팀이 세심한 준비와 꼼꼼한 작전 회의로 각 방송사를 대표했던 아나운서 도경완, 오상진, 김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일 방송된 ‘전국방방쿡쿡’(연출 김 성, 이하 ‘방방쿡’) 11회에서는 멤버들이 숲의 도시 강원도 원주에서 ‘아내와 분위기 잡을 수 있는 음식’을 주제로 캠핑 친구 도경완, 오상진, 김환에게 로맨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한 상을 대접했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스포츠 선수팀은 점심 식사를 앞두고 지난주에 예고했던 것처럼 ‘점심 굶기’를 걸고 현주엽과 김태균의 소고기 쟁탈전을 펼쳤다. 퀴즈 대결 초반 현주엽이 우세한 듯 싶었으나 김태균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심지어 현주엽에게 정답 발언권을 양보하는 상황까지 발생, 굴욕을 안겨줬다.

하지만 현주엽은 특유의 승부 근성을 발휘해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망연자실한 김태균에게 현주엽은 감정 표현 퀴즈로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소고기를 함께 즐기는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같은 시각, 이날 대결 주제를 들은 차태현과 장혁은 시작에 앞서 각각 6월 1일과 2일이 자신들의 결혼기념일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자신의 결혼기념일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면서 다른 부부의 분위기를 책임져야 하는 현실에 웃픈(웃기고 슬픈의 줄임말)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불평도 잠시, 배우팀은 예약석 팻말과 양초까지 마련하는 세심함은 물론 류지연 셰프와의 꼼꼼한 작전 회의를 거쳐 알찬 코스 요리를 준비해 나갔다. 반면 이에 맞서는 스포츠 선수 팀은 ‘무전략이 곧 전략’이라는 정호영 셰프의 코칭 아래 개인의 기호가 다소 많이 반영된 메뉴들로 한 상을 차렸다.

멤버들이 차린 한 상을 맛볼 열한 번째 캠핑 친구로 등장한 도경완, 오상진, 김환은 양 팀의 음식에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시식평을 내놓았다. 세 사람은 시식평뿐만 아니라 유쾌하고도 솔직한 입담으로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아나운서였던 도경완, 오상진, 김환은 퇴사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하며 각 방송사가 선호하는 아나운서 스타일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방방쿡’ 멤버들을 대상으로 안정환과 이상엽은 S본부, 차태현과 장혁은 M본부, 현주엽과 김태균은 K본부에 어울린다고 말하며 방송사별 느낌을 전하기도 했다.

‘전국방방쿡쿡’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