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6시 32분께 서울지역에는 경계 경보로 1분간 사이렌소리도 울려퍼졌다. 민방공 경보의 의미는 적의 공격이 예상되면 경계경보로 1분간 평탄한 사이렌소리, 공격이 진행되거나 공격이 임박하면 3분간 물결치는 듯한 사이렌 소리가 3분간 이어진다. 또 화생방 공격이 확인됐거나 진행 중이면 화생방경보, 공격이 멎고 추가 공격이 예상되지 않으면 경보해제 등이 음성 안내 방송으로 이뤄진다.
당초 정부는 지난 16일 민방위 훈련을 전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지난 6년간의 미실시를 감안해 먼저 공공기관부터 훈련을 시작하고, 다음 단계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훈련으로 정상화 수순을 밟기로 했다”며 전국민 대상 훈련을 하지 않기로 했다.
행안부는 전 국민 대상 훈련이 취소되면서 16일 민방위 훈련을 중앙부처·소속기관과 지자체 등 관공서, 공사·공단 등 공공기관 전 직원,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등에 대해서만 시행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서울시가 경계경보를 새벽부터 발령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대피 장소 등을 알지 못해 혼란을 겪었다.
한편 국민들은 주변 지하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스마트폰에선 ‘안전디딤돌’ 앱(APP) 메인화면에서 ‘대피소 조회’를 선택하면 원하는 지역의 민방위대피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에선 ‘민방위대피소’ 메뉴로 대피소에 대한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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