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불 작전’ 김은중호, 화력으로 ‘최다 득점’ 에콰도르 잡았다

한국, 화력으로 조별리그 최다 득점 팀 에콰도르 사냥
오는 5일 나이지리아와 8강전
  • 등록 2023-06-02 오후 1:22:14

    수정 2023-06-02 오후 5:15:33

김은중호가 화끈한 공격력으로 조별리그 최다 득점 팀 에콰도르를 꺾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오는 5일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은중호가 뜨거운 화력으로 ‘최다 득점’ 타이틀의 에콰도르를 격파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에콰도르를 3-2로 제압했다.

한국은 대회 무패 행진(2승 2무) 행진을 이어가며 8강 무대에 올랐다. 오는 5일 오전 2시 30분 열릴 8강에선 나이지리아와 4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이날 경기 전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으로 평가된 건 에콰도르의 공격력이었다. 에콰도르는 B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미국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려 11골을 뽑아냈다.

화끈한 공격력의 양면도 있었다. 에콰도르는 11골 중 9골을 피지를 상대로 득점했다. 피지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16골을 내준 최다 실점 팀이었다. 에콰도르는 대회 무실점 중인 미국에 무득점 침묵했다.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수비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 한국은 동시에 날카로운 창으로 에콰도르를 겨냥했다. 빠르게 에콰도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1분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가 이영준(김천상무)을 향해 정확히 공을 띄웠다. 이영준이 정확한 가슴 트래핑 후 슈팅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은 8분 뒤 추가 득점까지 해냈다. 전반 19분 배준호가 절묘한 터치로 공간을 만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왔지만 침착함을 발휘했다. 다시 수비수를 제친 뒤 추가골을 터뜨렸다.

에콰도르에 추격을 허용한 뒤에도 다시 화력으로 의지를 꺾었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원(강원FC)이 올려준 공을 최석현(단국대)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넣었던 한국은 이날 한 경기에서만 3득점 했다. 에콰도르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였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준비 과정부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며 “선수들에게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오늘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걸 말해줬다. 준비가 잘돼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그는 “월드컵이 남미에서 열리다 보니 상대엔 홈 같은 이점이 있었다”며 “에콰도르 선수들이 자신감도 넘치고 신체 조건도 좋아 선수들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마무리해 줘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감독은 “첫 경기가 끝났을 때도 말했지만 우린 21명이 다 같이 뛰고 움직인다”며 “오늘도 선발로 나선 선수, 후반에 교체 투입된 선수, 뛰지 못한 선수, 부상으로 하차한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까지 모두가 팀으로 뛰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