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호암상 상금 3억 전액 기부 '독립영화 발전 위해'

  • 등록 2021-04-07 오후 1:46:31

    수정 2021-04-07 오후 1:51:40

봉준호 감독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봉준호 감독이 삼성호암상 상금 전액을 기부한다.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는 7일 “2021 호암상의 예술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봉준호 감독이 상금 3억을 독립영화의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 영화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경계를 넓혀 온 독립영화의 창작자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함”이라고 배경을 전했다.

이를 위해 봉준호 감독 측은, 단편영화를 포함한 독립영화 감독들에게 효율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이달 중으로 독립영화 관계자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6일 삼성 호암재단에서 발표한 ‘2021 삼성호암상’에서 예술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생충’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와 92회 아카데미시상식 최고상을 석권한 봉준호 감독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작품으로 세계 무대에서 한국 영화는 물론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드높인 공로로 이 상에 선정됐다.

삼성호암상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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