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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기적을 이끈 김연경은 올림픽을 마치고 국내에서 2021~22시즌을 대비해오다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떠났다.
김연경은 도착 후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규정에 따라 2주간 격리를 거쳐 팀에 합류한다.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는 20일 시즌을 개막한 상태다. 격리를 마치면 곧바로 리그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김연경이 중국리그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2017~18시즌 상하이 팀에서 1년 동안 활약한 적이 있다.
김연경은 2009년 일본 JT 마블러스에 입단하면서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본격 시작했다. 이어 2011년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2017년까지 활약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1년간 활약한 뒤 2018년 터키 엑자시바시로 이적해 2020년까지 뛰었다.
특히 김연경은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주장이자 주공격수로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을 2012년 런던 대회 이래 9년 만에 올림픽 4강으로 이끄는 기적을 일궈냈다. 당시 김연경과 대표선수들이 보여준 투혼은 국민들의 큰 감동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