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PD "지오의 갈길 지켜봐주시길…생각할 여지 많다" [인터뷰]②

  • 등록 2021-02-23 오전 11:59:03

    수정 2021-02-23 오전 11:59:03

김홍선 PD(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오가 갈 길을 같이 한번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생각할 여지가 많다.”

tvN ‘루카’ 김홍선 PD가 시청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김 PD는 시청자들에 “재미있게 봐주셔셔 감사하다. 늘 시청자 분들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장르물이 가지는 어려움이 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루카’는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지오’(김래원 분)가 유일하게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이다희 분)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이다. ‘최초의 실험 성공체’인 지오를 중심으로 사건이 펼쳐지는데, 화려한 액션과 복잡한 내면이 담기며 액션, 감정선을 모두 담은 드라마로 호평을 받고 있다.

;루카 더 비기닝‘ 메인포스터(사진=tvN)
특히 화려한 CG와 OST 등 다양한 요소들도 완성도를 높이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마니아층을 구축하고 있는 ‘루카’. 김 PD는 “이 부분은 나름 안도의 한숨을 쉬기는 하지만 스스로는 여전히 아쉬운 부분도 있다”면서 “‘루카’는 기존 한국 드라마에 비해 CG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루카’만의 특별한 소재를 구현하기 위해 현실적인 부분과 SF의 판타지적 장르 사이에서 적절한 수위를 잡기 위해 노력했고, 관계자들과 CG 콘셉트부터 디자인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많은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액션씬에서 만큼은 실제 배우들의 리얼 액션에 더욱 기댔다고 할 수 있다. 몸을 사리지 않고 명품 추격 액션극을 완성시켜준 김래원, 이다희, 김성오, 김민귀, 정다은 등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액션을 소화해준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루카’와 같은 장르에 앞으로 더 많은 투자와 시도가 있어야 한다 생각한다는 김 PD는 “최근 OTT 등 새로운 플랫폼 등이 다양화되고 있으니 이런 시도가 더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OST에 대해서는 “음악은 믿어 의심치 않는 김태성 감독과 오래 전부터 이야기해온 바, 서로 감각과 느낌이 많이 통한다”면서 “장르를 이해하고 시도를 멈추지 않는 음악감독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루카 더 비기닝’ 김래원&이다희(사진=tvN)
지난 22일 방송된 7회에서는 통제 불능 상태가 된 지오의 폭주로 휴먼테크가 붕괴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휴먼테크는 더 악랄해졌고 그 덫에 걸린 구름이 살인 누명을 쓰고 쫓기는 신세가 되며 충격을 안겼다.

김 PD는 앞으로 전개의 관전포인트를 묻자 “지오는 분명 자신을 만든 사람들을 찾아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게 포인트는 아니다. 그 다음이 중요하기에 기대해 주시고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시즌2에 대한 계획도 전했다. ‘루카’는 ‘루카:더 비기닝’이라는 제목 때문에 시즌2를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김 PD는 “‘더 비기닝’ 이라는 제목 때문에 시즌2를 이야기 하시는데 시즌 2를 염두에 두고 만든 이야기는 아니었다”면서 “원래 제목은 ‘루카’였다. 촬영이 작년 추석 전에 끝났고 이야기를 만들고 나니 ‘이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의 시발점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제목에 더 비기닝을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즌2에 대해서는 “시즌2는개인적으로 안하자 주의라 잘 모르겠다. 그리고 항상하는 이야기지만 시청률이 나와야 가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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