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유니폼 입은 푸홀스, 다저스 데뷔전서 적시타 승리 견인

  • 등록 2021-05-18 오후 2:35:56

    수정 2021-05-18 오후 2:35:56

LA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앨버트 푸홀스가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살아있는 타격 전설’ 앨버트 푸홀스(41)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서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관심은 역시 푸홀스에게 집중됐다. 푸홀스는 개인 통산 667홈런(역대 5위), 2112타점(역대 2위)을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 입성을 예약한 슈퍼스타.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예전 기량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푸홀스는 올 시즌 에인절스에서 24경기에서 타율 .198, 5홈런에 그쳤다. 에인절스는 더이상 활용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푸홀스를 지난 7일 지명 양도 처분했다.

은퇴 위기에 몰렸던 푸홀스에게 손을 내민 것은 우승후보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지난 16일 푸홀스와 잔여 시즌 계약을 맺었다. 주축타자들의 줄부상과 고질적인 좌투수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푸홀스의 경험과 관록을 선택했다.

푸홀스는 이날 다저스 데뷔전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푸홀스는 “내 연료탱크에는 아직 연료가 남아있다”며 “나는 이 팀이 얼마나 재능있는지 가까이에서 지켜봐 왔고 그래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푸홀스는 첫 경기부터 강한 인상을 심었다.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매디슨 범가너의 3구째 커터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로 연결, 3루 주자 무키 베츠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푸홀스는 1루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레전드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7이닝을 1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무패)째를 따냈다. 마무리 캔리 잰슨도 8회초 2사 후 등판해 1⅓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8세이브째를 거뒀다.

애리조나 선발 범가너는 4이닝 동안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4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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