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물가 우려 뉴욕증시 하락…애플 5%대 급락

4월 CPI 상승률, 시장 예상치 웃돌며 인플레 우려
애플·아마존·테슬라 등 대형주 줄줄이 하락
국제 유가는 폭등…윤 정부 오늘 추경안 편성
  • 등록 2022-05-12 오전 8:07:41

    수정 2022-05-12 오전 8:07:41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 이상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하다는 우려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강도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주가가 5% 이상 떨어지며 3월 저점을 돌파했다. 고물가 우려에 기술주 하락이 두드러졌다. 국제 유가마저 우크라이나 가스관 가동 중단 사태로 인해 폭등했다. 다음은 1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
美 뉴욕증시 또 하락…나스닥 3% ↓

- 뉴욕증시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돼 하락.

-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6.63포인트(1.02%) 떨어진 3만1834.11로 장을 마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87포인트(1.65%) 밀린 3935.1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73.43포인트(3.18%) 하락한 1만1364.24로 거래를 마감

-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올라 전월 기록한 8.5% 상승보다는 낮아져.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1% 상승은 웃돌아.

-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4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6%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6.2% 올라.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0.4%와 6.0% 상승을 모두 웃돈 것.

-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경우 연준의 긴축 강도는 강화될 것으로 예상. 연준의 긴축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

- 시장의 약세론자인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주식 전략가는 S&P500지수가 단기간에 3700까지 저점을 낮출 수 있다고 경고.

애플 5% 이상 내려…테슬라 8% ↓

- 미국 기업 실적 부진에 주가도 하락.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컸다는 소식에 26% 이상 폭락.

- 리비안의 주가는 포드의 주식 매각 소식에 9% 이상 하락.

- 애플 주가는 5% 이상 하락해 3월 저점을 하향 돌파.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의 대형주들이 모두 3% 이상 하락, 테슬라의 주가도 8% 이상 하락.

-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긴 했지만, 예상보다는 크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

- 이에 따라 애플 시총은 2조3710억달러(약 3022조원)로 글로벌 시총 2위로 내려앉아.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국영회사인 아람코(2조4240억달러)에 1위 자리를 내줘.

- 애플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5.18% 폭락하며 146.50달러에 마감. 올해 들어 17.50% 하락.

- 반면 아람코 주가는 올해 들어 27% 이상 급등했다고 CNBC는 전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 폭등하면서 이익이 불어났기 때문.

사진=AFP
우크라이나 가스관 가동 중단에 국제 유가도 폭등

- 국제유가 폭등. 우크라이나 가스관 가동 중단 사태로 에너지 공급 불안이 부각되면서 유가가 상승

-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6% 오른 배럴당 105.71달러에 거래를 마쳐. .

- 앞서 우크라이나 국영 가스운송 기업 GTSOU는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면서 루한스크주 노보프스코우 가스 압축 시설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혀. 노보프스코우 가스관은 하루 최대 3260만㎥의 가스가 지나는 통로.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가는 러시아산 가스의 3분의1을 담당. 이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고, 곧바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안으로 번져.

- 유럽연합(EU)은 현재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시장에서는 이 같은 조치가 합의될 경우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우려.

바이든 “인플레,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노동부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의 최대 위협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일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올해 4월 연간 인플레이션이 완화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물가가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는 사실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해.

-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연설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자신의 국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한 바 있어. 이날 역시 강한 톤으로 물가 문제를 지적.

- 그는 “연준의 독립성에 결코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가장 주요한 역할은 연준에서 시작된다”고 강조. 연준에 물가 안정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

- 바이든 대통령은 연일 인플레이션 완화 행보 보여.

尹 정부, ‘33조원+α’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 윤석열 정부는 12일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33조원+α’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

- 코로나 영업제한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 370만명에게 1인당 최소 6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추경안.

- 다만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라인업이 모두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임시로 개최되는 국무회의.

- 이에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박진(외교부),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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