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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iHQ(아이에이치큐, 구 싸이더스HQ) 사내이사로 선임된 그룹 DJ DOC 멤버 김창열의 포부다.
iHQ는 26일 연 임시주주총회에서 김창열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결의했다. 이로써 김창열은 엔터사 임원으로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서게 됐다. 사내이사 임기는 3년이다.
김창열은 이날 이데일리와 전화인터뷰에서 “엔터 분야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 같다”며 “조금 더 큰 세계에서 큰 꿈을 펼쳐보고 싶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사내이사가 된 김창열은 1994년 DJ DOC 멤버로 데뷔해 가요계와 방송계를 누비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대한가수협회 이사를 역임했고, 2003년부터는 현 소속사 슈퍼잼레코드 이사를 맡아왔다.
김창열은 “그동안 가수 활동뿐 아니라 제작 일을 맡아 신인가수를 발굴하는 등 엔터 분야에서 다양한 일을 해왔지만 못다 이룬 꿈이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동안 연예계 생활을 하며 쌓은 노하우를 살려 iHQ가 더 좋은 회사로 거듭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삼본전자 컨소시엄(삼본전자·이엑스티·장원테크)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KH미디어는 종합유선방송 사업자 딜라이브의 콘텐츠 부문 자회사였던 iHQ 인수절차를 25일부로 마무리했다. KH미디어는 오리지널 콘텐츠 개발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및 신규 디지털 채널 활성화 등을 통해 iHQ를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