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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멸공 외치다 北 남침 핑계 줬던 교훈 배워라"

멸공, 대북 강경론 강조한 윤석열에 일침
"3차대전 막았던 1962년 쿠바 사태 배워야"
  • 등록 2022-01-22 오전 11:17:32

    수정 2022-01-22 오전 11:17:32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멸공통일을 외치다 6.25 남침 핑계거리만 제공했던 역사의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썼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는 등 북핵 외교가 과거로 회귀하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가진 대북관(對北觀)의 변화를 촉구한 것이다.
1962년 쿠바사태를 쓴 ‘1962’를 정독 중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 대표 페이스북)
이날(22일) 송 대표는 “쿠바 미사일 위기에 대해 아시나요?”라면서 북한 미사일 발사 실험과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가 대통령 시절 북한에 대한 제재 해재 없이 김정은과의 대화로 전쟁을 막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추가 핵실험을 막았다고 자랑했었는데 그 말이 무색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도 북한은 절대로 레드라인을 넘지 말아야 한다”면서 “더는 미국이 북핵 문제를 방치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적극적인 북핵 외교를 주문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당선자와 상의해 즉시 미국을 방문 돌파구를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로 핵전쟁 위험이 고조됐던 것을 예시로 들었다. 당시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은 군부와 공화당의 쿠바 선제 폭격론을 막아내고 해상봉쇄 조치와 소련의 흐루쇼프와 물밑대화를 한다. 터키에 배치한 미국 미사일 철수와 쿠바 불가침 약속으로 소련의 쿠바 배치 미사일 철수를 이끌어냈다.

그는 “전시작전권 회수도 반대하면서 선제 폭격론을 주장하는 국힘당과 윤석열 후보에게 쿠바 미사일 위기를 다룬 책 ‘1962’를 선물로 보내겠다”면서 “이승만 대통령이 준비도 없이 북진 통일, 멸공 통일을 외치다가 6.25 남침의 핑계거리만 제공했던 역사의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시작전권 회수, 군사위성 등 정찰자산의 뒷받침 없이 말하는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론은 허구”라면서 “더 큰 일은 선제타격론이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높여 주가 하락과 외국인 투자자 철수 등 커다란 경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적은 북한’이란 글을 올리며 대북 강경론을 시사했다. 멸치와 콩을 사며 ‘멸공 챌린지’를 시작하기도 했다.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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